나라사랑기도포럼, 광주서 국민화합 토론회

▲ 광주지역 교계와 사회지도자들이 모여 나라사랑기도포럼 주최 국민화합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있다.

“국정농단과 탄핵정국,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의 갈등으로 얼룩진 이 시대의 난국을 교회가 화해자로 나서 극복해나가야 합니다.”

나라사랑기도포럼(대표회장:방철호 목사) 주최 국민화합을 위한 토론회 및 나라사랑 기도회가 3월 18일 광주 프라도호텔에서 광주·전남지역 교계와 사회지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준비위원장 조형국 장로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방철호 목사의 개회사, 나라를 위한 기도회, 광주크리스천 색소폰앙상블의 특별연주, 김평국 목사(참빛교회)가 진행한 주제강의 및 토론회, 서대인 목사(성산교회) 선언문 낭독 등으로 이어졌다.

송오식 교수(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장)는 주제강의에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소득격차, 노사격차, 이념격차 그리고 교회 안에서까지 나타나는 격차와 차별이 구조화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분열 반목 대립으로부터 통합 화합 화해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송 교수는 “교회들이 하나님의 관점에서 문제해결 시도에 나서야 한다”면서 “회개 회귀 회복의 ‘3회운동’을 전개하고, 통일조국과 차별해소라는 공동목표를 제시하며, 올바른 사고와 철학을 가진 국가 지도자가 세워지기를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강성열 교수(호남신학대) 민남기 목사(광주대성교회) 강성율 교수(광주대) 박선정 단장(남구문화관광청) 등도 성경적 정의와 사랑의 원리를 기반으로 우리 사회의 적폐를 해소하고, 법치주의를 강화하며, 다양성을 인정하는 관용의 정신을 확산시키자고 강조했다.

앞서 열린 기도회에서는 임동호 목사(시민교회)와 노경수 목사(왕성교회)가 국가의 안정과 공명선거, 국민화합, 국가 경제발전 등을 위해 기도했다.

방철호 목사는 “우리 사회의 심각한 갈등과 양극화현상에 대한 깊은 우려 속에서 이번 토론회와 기도회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광주교계와 사회단체가 앞장서 대한민국을 위한 옳은 진단과 처방을 제시하여 민족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화합을 이루어내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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