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신학을 지닌 목회자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미얀마개혁주의신학교의 제1회 졸업식 모습. 미얀마개혁주의신학교가 배출한 첫 번째 졸업생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백운형 목사(성현교회 원로)가 설립한 미얀마개혁주의신학교가 1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미얀마개혁주의신학교는 인도 콜인신학교에서 3년간 총장을 역임한 백 목사가 현지인 교수 4명과 함께 수도 양곤에서 2014년 개교했다. 이어 2105년에 양곤 근교에 8500평 부지를 마련하고 건물 2개동을 건축해 학교를 옮겼다. 매년 20여 명씩 신입생을 받아온 미얀마개혁주의신학교는 지난 3월 9일 래구 시청홀에서 제1회 졸업식을 갖고 2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식에는 학부모와 내빈, 학교 관계자 등 300여 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미얀마는 인구의 90%가 불교도로 동남아 어느 나라보다 선교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나마 소수 있는 교회들도 초창기 침례교 선교사들의 영향으로 침례교회가 많고 또 대부분 자유주의 신학을 표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백 목사는 개혁신학을 가진 목회자를 양성하자는 목적으로 미얀마에 들어가 사역하고 있다.

백 목사는 “인구가 6000만명에 이르는 미얀마는 민주화 바람이 불고 경제개방정책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미얀마의 사회 변화에 맞춰 한국교회가 미얀마 선교에 더욱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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