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회역사위원회 위원들이 경북 의성 옛 의성경찰서 현장을 찾아 문화유산 가치와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총회역사위원회(위원장:김정훈 목사) 위원들이 일제강점기 주기철 목사가 수난을 당한 현장인 경북 의성읍 옛 의성경찰서 현장을 3월 13일 찾아 실사하고, 역사위원회 차원에서 기념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옛 의성경찰서는 과거 주기철 목사가 신사참배반대 등 항일운동으로 7개월간 수감된 곳으로, 주기철 목사가 일제에 의해 수난을 당한 남한 유일의 장소라는 의미가 있다. 이에 경중노회가 지난 101회 총회에 기념사업 추진을 요청하는 헌의안을 상정한 바 있다.

현장을 실시한 총회역사위원회는 옛 의성경찰서가 당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근대문화유산과 역사사료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 주기철 목사 수난기념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힘을 보태기로 했다.

▲ 김주수 의성군수와 면담을 하는 자리에서 총회역사위원장 김정훈 목사 군 차원의 협력을 당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정훈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김주수 의성군수와 최유철 의성군의회의장 등 지역기관장과 차례로 면담하고 옛 의성경찰서가 문화유산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정기노회를 진행하던 경중노회를 찾아 주기철 목사 수난기념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총회차원에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경중노회 회관에서 회의를 가진 총회역사위원회는 총회역사관에 소중한 유물을 기증한 정성구 목사를 총회역사관 명예관장으로 추대하는 방안을 총회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또한 총회역사관 개관 이후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총회임원회와 협의해 진행하기로 했다.

총회역사위원회는 또 오는 3월 31일 가질 개관감사예배 점검과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총회역사관 유물전시 일정과 방법 등을 논의하고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으며, 유물기증 활성화를 위해 유물기증자에게 기증서를 수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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