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여행, 현지 문화이해 가장 중요”

1~2주 기간 선호 … ‘현장과 협력·소통’을 개선방향으로 지적
 

단기선교 참여자들은 단기선교여행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 생각할까? 또 단기선교 기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할까?

한국교회에 보편화된 단기선교여행을 참여자 입장에서 가늠해볼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미션파트너스(상임대표:한철호 선교사)는 3월 3일부터 3월 5일까지 퍼스펙티브스를 수료한 148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 단기선교여행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먼저 단기선교 기간은 ‘1∼2주’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48%)고 대답했다. 이어 ‘한 달 이상’(21.6%), ‘2∼3주’(20.3%), ‘1주일 미만’(9.5%)이 적당하다고 봤다. 현재 대다수 한국교회가 시행하고 있는 단기선교여행 기간에 상응하는 답변이다.

단기선교여행 참가자들이 준비되어야 할 것으로 ‘선교지의 문화이해’(51.4%)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어서 ‘참가자들의 헌신’(19.6%), ‘단기선교팀으로서 적절한 준비’(18.9%)와 ‘현지의 사정과 필요를 정확하게 아는 것’(10.1%)이 중요하다고 봤다.<도표 1>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단기선교여행에서 개선되어야 할 방향으로는 ‘선교현장과 협력 및 소통’(56.1%)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많았고, 동원되는 인원과 재정에 비해 ‘비효율적인 사역이 개선’(22.3%)되어야 한다고 응답도 많았다. 이어 ‘주관하는 교회가 현장의 상황에 맞춰 준비’하고(13.5%), ‘선교사가 교회의 필요와 상황을 배려’하면 좋겠다(8.1%)는 순이었다.<도표 2>

단기선교여행을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시간’(48.0%)가 가장 컸고, 이어 ‘재정’(30.4%), ‘부모 등 주위의 반대’(5.4%) 순이었다.<도표 3>

그 외 단기선교여행을 가고 싶은 지역으로는 ‘동남아시아’(40.5%)가 가장 많았고, 이어 ‘아프리카’(18.2%), ‘서남아시아’(17.6%), ‘무슬림권’(14.2%) 순이었다. 설문 응답자는 여성 58.8%, 남성 41.2%이었고, 연령대는 20대가 40.6%, 30대가 39.8%, 40대 이상이 22.7%이었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미션파트너스는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과 휴가기간을 맞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해외 단기선교여행에 참여하고 있고, 단기선교여행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정작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단기선교여행에 앞서 선교현장에 대한 이해와 타문화권에 대한 이해 등을 교육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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