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구 감독회장 핵심공약…3일 공식출범

▲ 기독교대한감리회가 다음세대에 집중하는 100만인전도운동을 시작했다. 전명구 감독회장(가운데)을 비롯한 교단 관계자들이 3일 운동본부 개소식을 진행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전명구 목사·이하 기감)가 100만전도운동의 첫 삽을 떴다. 기감은 3월 3일 서울 세종대로 감리회본부에서 100만전도운동본부(본부장:지학수 목사)를 정식 출범했다.

100만전도운동은 신임 전명구 감독회장의 핵심 공약으로 전국 연회-지방회-개교회로 이어지는 조직과 평신도 조직, 그리고 속회를 통해 진행할 전도운동이다. 1909년 스톡스, 리드, 갬블 등 세 선교사가 진행했던 ‘100만 구령운동’에 바탕을 뒀다. 기감은 100만 구령운동이 성도들에게 전도를 향한 헌신을 만들었다고 판단해 이 정신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감은 감리회본부 내에 운동본부를 설치해 핵심 인력들을 배치했다. 특히 10~20대 교인들이 현저히 적다는 데 문제점을 느끼고 운동본부 내에 다음세대100만전도부서를 마련, 차세대를 영적으로 세우는 일에 주력할 예정이다.

운동본부 개소식에서 전명구 감독회장은 “하나님의 명령인 전도는 ‘입’이 아닌 ‘행동’으로 하는 것”이라며 “운동본부 출범을 계기로 감리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붙잡힌 공동체가 되고, 웨슬리 정신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날 전명구 감독회장의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도 함께 열렸다. 전 감독회장은 ‘신뢰 속에 부흥하는 감리교회’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전 감독회장은 “신문고와 종합민원실을 설치해 소속 목회자들의 편의를 돕고, 과도한 소송과 재판의 공정성 시비를 없애기 위해 법조인들로 구성한 공동 자문위원회를 만드는 등 교단의 신뢰도를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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