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총회신학원이 3월 7일 양지캠퍼스 총신개교100주년기념예배당에서 입학식 및 개강예배를 드리며 2017학년도 학사일정을 시작했다.

총신의 새 얼굴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강예배는 문병호 교수 사회, 심상법 교수 기도, 김영우 총장 설교, 성찬예식, 김영우 총장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화목제물의 역사’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한 김영우 총장은 “오늘날 종교다원주의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속량의 역사가 부인당하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 하나님과 세계 사이의 화목제물로 삼으셨다”면서, “신입생 여러분들이 본교에서 화목제물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알고 체험하고 또 그의 능력과 역사를 배워, 복음을 전하고 드러내는 사명에 더 많은 수고와 땀을 흘리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488명의 신입생들도 선서를 하며 하나님의 일꾼으로 맡은 바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학문에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개강예배를 마친 이후 3월 10일까지 진행되는 개강수련회가 막이 올랐다. 개강수련회 강사로는 조정희 목사(신부산교회)와 김명진 목사(빛과진리교회)가 등단했다.

8일 오전 집회에서 ‘세상에 소망 주는 교회’라는 주제로 강의한 조정희 목사는 교회가 가져야할 정체성과 더불어 교회가 세상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설명했다. 조정희 목사는 “교회는 세상 사람들이 생각할 때 다르게 보이는 성숙한 공동체가 되어야 하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복이 되고 그들을 제대로 섬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며, “그래서 교회는 세상과 구별되어야 하지만, 세상을 향하여 문을 여는 열린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조정희 목사는 “여러분은 어두운 세상을 비추는 빛을 발하고, 부패를 방지하는 소금의 맛을 내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부름 받았다”면서, “복음의 정신을 품고 훈련하고 연구하고 기도하여 우리의 모습이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고, 세상이 교회를 보고 소망을 갖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9일 오전 집회부터는 김명진 목사가 ‘소명’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 ‘맏아들을 닮게 하시려고’라는 세 가지 주제로 강의를 이어간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