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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기획] 신천지 총회보고서 분석과 대응 ④ 2017년 신천지, 이것을 노린다

“신천지 ‘특전대’ 특정지역 집중공략 주의”

신현욱 목사 “2014년부터 최약 지역 인천에 대거 투입, 두드러진 성장세 보여”
문화와 봉사 가면 쓴 미혹행위 ‘우려’ … 지속적 예방교육이 최선의 대응방법

본지는 지난 3회에 걸쳐 2016 신천지 총회보고를 바탕으로 신천지의 현재 상황을 분석했다. 2016년 신천지는 성장률과 신도 증가수가 예년의 절반으로 떨어졌지만, 성도를 미혹하는 관문인 센터가 건재해 “신천지가 추락했다”고 속단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 또한 신천지는 내부 충성심과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포교를 확대하는 것도 파악했다. 의미있는 소식은 교회들이 연합해서 예방교육을 진행한 지역은 신천지가 급감했음을 확인한 것이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산하 이단전문가들의 헌신으로 최근 이탈자와 회심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도 고무적이다. 마지막 4회는 올해 신천지의 미혹 방법을 살펴보고, 이단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대응 방법을 알아본다.

특전대 활동을 조심하라

2016년 신천지 산하 12개 지파 중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곳은 인천 지역이었다. 다른 지역 성장세가 10%를 넘지 못한 상황에서, 마태지파가 담당하는 인천은 14.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인천은 그동안 신천지 세력이 약한 대표적인 지역이었다. 광주 지역의 경우 총인원이 3만 명에 육박하고, 대부분 지역은 최소 1만 명을 넘는다. 인천 지역은 총인원이 8613명이다.

그동안 성장률 하위권을 맴돌던 인천 지역이 갑자가 부상한 이유는 무엇일까.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 신현욱 목사는 일명 특공대로 불리는 ‘특전대’가 최약 지역인 인천에 대거 투입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현욱 목사는 “2014년부터 신천지가 인천 지역에 특전대를 파견해 집중 공략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지역 교회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특전대가 투입된 이후 인천 지역 성장세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신천지 이만희는 12지파에서 1만2000명 씩, 총 14만4000명만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친다. 다른 지역의 경우 1만2000명에 근접하거나 이미 넘어섰지만, 인천 마태지파와 화곡 바돌로매지파만 2015년에 절반 수준을 밑돌고 있었다. 이 때문에 신천지는 해당 지역 지파장을 징계하고, 특전대를 투입해 대대적으로 미혹에 나선 것이다. 그 영향으로 인천 지역은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15%의 성장세를 보였다.

인천북부상담소장 주기수 목사는 “인천 마태지파가 3~4년 전부터 체질개선을 했다. 최근 마태지파 핵심에서 일하던 분이 회심했다. 회심자는 신천지가 포교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된 원주 빌립지파 소속 신천지인들이 대거 인천으로 왔다며, “인천 신천지는 이전과 다르다”고 전했다.

한국 전역이 신천지 포교지

인천 지역 외에 더욱 경계를 해야 할 지역은 어디일까. 전문가들은 신천지를 특히 조심해야 할 지역을 지정할 수 없을 정도로 이미 전국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몇 년전 신천지가 대도시에서 중소도시로 포교 거점을 이동했다는 진단을 내린 적이 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중소도시에 포교를 강화하는 전략이 아니라, 대도시에서 중소도시로 포교 영향력이 확장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분석이 타당한 상황이다. ‘포교의 영향력 확장’ 개념으로 본다면, 포교를 강화할 특정 지역을 언급하는 것이 의미가 없는 것이다.

전북상담소장 김희백 목사는 “이미 신천지는 모든 지역에 편만하게 들어가 있다. 과거보다 대담하게 드러내놓고 포교를 하고, 미혹의 방법과 전략을 계속 바꿀 뿐이다. 전주 군산 익산 등 대부분 지역에서 문화센터를 만들어 활발하게 포교하고 있다”고 전했다.

광주이단상담소 임웅기 소장은 “신천지가 14만4000명 교리를 이미 버리고 최종 목표를 대한민국의 신천지화로 설정했다”며, “종교대통합을 말하고 해외 포교를 강화하는 것이 스스로 14만4000명 교리를 폐기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14만4000명 교리에 묶여 영향력이 떨어지는 상황을 없앤 것이다.

문화와 봉사를 통한 접근 조심해야

김희백 목사는 지역 신천지의 상황에 대해 중요한 언급을 했다. 김 목사는 “신천지가 봉사활동과 문화사역을 통한 포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자치단체와 관계를 쌓아서 공공 단체를 포교에 이용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며, 신천지가 시대에 맞는 탈을 쓰고 미혹하는 사례를 전했다. 

광주이단상담소 임웅기 소장 역시 ‘문화와 사회봉사를 통합 포교 방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웅기 소장은 “신천지는 그동안 선거에 개입하면서 정치세력화에 노력했다. 그러나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현재 정치세력화와 함께 문화를 통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광주 지역에서도 문화 사역단체를 장악하거나 설립하는 방식으로 문화 사역을 강화하고 있다. 청년더숲 유엔피오 문화창작소그레이스 그리고 정치와 문화가 결합한 청년위원회 등이 그것이다.

임웅기 소장은 이런 미혹의 방법에 대응하기 위해서 먼저 지역 교회들이 이단상담소 등과 함께 신천지 단체를 파악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임 소장은 “신천지가 포섭하고 미혹하는 결정적인 방법은 성경이다. 문화와 봉사의 탈을 쓰고 있어도 결국은 성경으로 미혹한다. 성도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최고의 신천지 대응방법”이라고 밝혔다.<끝>

박민균 기자  min@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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