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상단여백
HOME 교계 기획/해설
[미니기획] 신천지 총회보고서 분석과 대응 ③ 해외 선교지가 위험하다

신천지 해외개척 확장, 현지인 미혹 집중한다

이만희 충성심·내부결속 강화 목적, 지난해 91개소나 늘어 … 독일·몽골 등서 활발
올해도 해외사업 강화 움직임 포착 … 현지인 교회와 이단 확산 방지 협력 대응 해야

2017년 신천지를 가장 경계해야 할 곳은 어디일까. 어쩌면 국내가 아닐지도 모른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 신현욱 목사(구리이단상담소장)가 <2016 신천지 최근 동향 분석 보고서>에서 첫 번째로 지목한 ‘신천지 경계지역’은 해외다.

신현욱 목사는 신천지 총회보고를 검토한 결과 “2016년 해외에 개척지 91개소가 늘어났다. 올해 해외에 더욱 집중할 계획을 세웠다”며, 신천지가 세력을 확장한 나라로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몽골을 지목했다. 신 목사는 “GMS를 비롯한 각 교단의 선교본부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 선교사를 파송하기 전에 선교지의 이단 활동을 파악하고, 대응방법을 교육해야 한다. 현지 이단들의 활동 정보를 선교본부와 선교사들이 공유하고 예방과 대응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천지도 해외 포교 강화 중

작년 12월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 (telegraph)는 ‘특종’기사를 보도했다. 영국국교회가 한국의 ‘기만적인 이단종파(deceptive cult)’를 주의하라고 경고하는 기사였다. <텔레그라프>는 자선단체로 등록한 파라크리스토(Parachristo)가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있는데, 여기에 참여한 사람은 “점차 친구와 가족과 관계가 멀어지고…자신의 생활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직장과 대학 학업을 포기”한다고 전했다. <텔레그라프>는 그 기사와 함께 신천지 이만희의 사진을 실었다. 결국 파라크리스토는 신천지와 연관된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교와 JMS(정명석) 등 이단들은 국내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해외로 진출해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신천지도 그 전철을 따라 해외 포교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16 신천지 최근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신천지는 현재 유럽 8개국, 오세아니아 2개국, 아프리카 5개국, 아시아 9개국, 북아메리카 2개국, 남아메리카 5개국 등 총 31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포교 거점(교회)은 28개소였다.

주목할 부분은 2016년에 새로운 개척지를 91개소나 확장한 것이다. 최근 신천지에서 탈퇴한 회심자들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지역은 독일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몽골이다. 몽골은 200명 이상이 넘어왔다며 큰 화제가 됐었다”고 말했다. 또한 가장 인원이 많은 국가는 미국 LA와 중국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천지인은 4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만희 목적은 내부결속 강화

2017년 신천지는 해외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는 2017년 주요 활동 계획으로 24가지를 제시했다. 이중 해외 관련 사업이 10개나 된다.

△11개국에 지교회 34개 확보 △개척지 49개국 133개 도시로 확대 △해외교회 신도 200% 성장시켜 3만7611명 달성 △종교연합사무실 193개국에 개설 △평화학교 1000개소 달성 △전 세계 인터넷 홍보망 구축 및 장악 △신천지 찬송가 해외로 확대 △신천지 도서를 외국어 번역본으로 발행 등이다. 또한 신천지는 2014년부터 국내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행사라며 해외 인사들을 초청해 ‘국제법 제정 종교대통합 만국회의’를 2년마다 대규모로 개최하고 있다.

신현욱 목사는 신천지가 해외활동을 강화하는 근본 이유를 “이만희에 대한 충성심과 내부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 목사는 “국내에서 신천지 피해가 널리 알려지며 포교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탈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이만희는 신천지가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음을 선전하며, 내부 구성원들의 불안감과 충성심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만희는 종말에 14만4000명만 구원받는다고 가르친다. 국내 신도는 14만4000명을 넘었다. 국내 신도들끼리 구원받으려고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만희는 외국 사람들까지 신천지인이 된다고 선전한다. 국내 신천지인은 14만4000명에 포함되지 못할까봐 불안해하며 더욱 충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만희 내연녀 김남희 띄우기

해외 활동을 강화하는 정치적인 이유도 있다. 신천지 2인자인 김남희가 이만희의 죽음 이후를 준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신현욱 목사는 “현재 김남희가 전면에서 사라졌지만, 처음 신천지가 해외활동을 강화한 것은 이만희의 내연녀 김남희와의 연관성에 있었다. 김남희는 사위인 김두현을 국제부장에 앉히고, 이를 통해서 통일교의 문선명과 한학자처럼 이만희 사후, 자신이 신천지를 장악할 계획을 진행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제법 제정 종교대통합 만국회의’를 주관한 단체는 이만희가 대표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과 함께 세계여성평화그룹(대표:김남희)과 국제청년평화그룹(부장:김두현)이었다. 2014년 종교대통합 만국회의에서 신천지는 카드섹션을 하면서 ‘세계여성평화그룹 대표 만민의 어머니’라며, 김남희를 노골적으로 띄우기도 했다.

현지인 교회와 협력 대응하라

신천지의 해외 활동은 12지파에서 도시별로 나누어 담당하고 있다. 어느 지파가 어느 국가와 도시를 담당하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2월 21일 구리이단상담소에서 회심자들과 면담을 통해 지파별 담당 지역을 대략만 확인할 수 있었다.<표1> 참조

신천지의 해외포교 방법 중 주목할 점은 한국인과 한인교회보다 현지인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포교 방법은 한국에서 하는 방법 그대로다. ‘미혹’ 곧 속이는 것이다. 신현욱 목사는 일부 한인교회에서 ‘산 옮기기’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도 있지만, 외국인을 대상으로 포교에 열을 올린다고 말했다. 외국인을 이용해서 내부 결속력을 강화하려는, 해외 포교의 목적과도 연결된다.

신천지의 해외 포교가 현지인에 집중한다면, 대응방법도 국내와 달라야 한다. 한인교회에 신천지 예방교육을 진행하면서, 현지인 교회와 성도들에게 신천지의 이단성을 알리고 경계하도록 선교사와 한인교회가 도와주어야 한다.

GMS 심치형 선교국장은 “현장 선교사협의회 차원에서 이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경각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 선교지에서 이단들의 피해사례도 수집하고 있다”고 대응 상황을 설명했다. 심 국장은 “GMS는 이미 교육 커리큘럼에 ‘선교지의 이단’ 과목을 만들어 교육하고 있으며, 각 지부 선교사들에게 이단교육 자료도 제공하고 있다. 현장 선교사들이 연합으로 이단의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민균 기자  min@kidok.com

<저작권자 © 기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천지#기획#해외 선교지

박민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