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과 문화사역으로 자활자립 도와

▲ 스탠드업커뮤니티는 신앙 안에서 장애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사진은 스탠드업커뮤니티 5주년 기념식의 모습

국내에는 250만명의 장애인이 있다고 한다. 이 가운데 선천적인 경우는 매우 적고, 90%가 중도장애인이다. 그 누구라도 뜻하지 않은 사고로 장애를 입게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중도장애인의 사회복귀는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스탠드업커뮤니티 대표 김태양 목사

만약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신체를 자유롭게 쓸 수 없는 답답한 처지가 된다면 누가 위로해 줄 수 있을까? 함께 황망해하고 안타까와할 가족들이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알려줄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스탠드업커뮤니티(대표:김태양 목사)는 그러한 중도장애인들의 친구다. 스탠드업커뮤니티는 2010년 2월 김태양 목사에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로 인해 시작됐다. 대형교회 부교역자로 사역하던 박 목사는 어느날 전화기를 타고 흐르는 한 성도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다. “동생이 해외에서 사고를 당해서 경추 손상을 입었습니다. 생명이 위독하니 기도해 주세요.” 성도는 안타까운 마음을 이어서 토로했다. “목사님! 동생에게 복음을 아직 전하지 못했는데 이대로 보내면 안될 것 같아요.”

김 목사는 교구 식구들에게 기도를 요청하고 사고를 당한 이를 찾아갔다. 첫 만남이었지만 환우는 마음을 열었고 매달 방문해도 좋다는 허락을 했다. 김 목사는 차차 복음을 전했고 찬양곡을 만들어 선사하기도 했다. 몇 달 후 환우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고백했고 두 가지 소망이 있다고 말했다.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잘 하고 싶어요.”, “제 옆 침대에 경추 2번을 다쳐 누워 있는 다른 아빠(배성수씨)를 돕고 싶어요.”

환우가 이런 아름다운 소원을 말했다는데 감격한 것도 잠시, 김 목사는 그의 소망을 이뤄줄 방법을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 김 목사는 트위터에 사연을 올리고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지인들은 형제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지혜를 모았고 특히 두 번째 소원인 배성수씨를 돕기 위해서 영상을 제작하기로 했다. 이렇게 모금한 300만원을 배씨에게 전달하면서 모임이 자연히 형성됐고, 이름도 정했다. 하나님이 원하시면 장애인들의 몸과 마음을 일으켜주실 것(StandUp)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모임을 태동케 한 소원을 말했던 이는 현재 스탠드업커뮤니티의 한 영역인 ‘스탠드업대디’의 대표로 일하고 있는 임인환 형제다. 

사역의 필요성이 커지자 급기야 김태양 목사는 부목사 사역을 사임하고 스탠드업커뮤니티에 전적으로 헌신했다. 현재 커뮤니티 산하에는 스탠드업대디, 스탠드업마미, 스탠드업영, 스탠드업가족, 스탠드업교회 등 5개 그룹이 형성되어 있으며 각각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스탠드업커뮤니티 회원들은 카톡방에 50여명, 페이스북에 300여명이 가입해 있다. 이들은 도움이 필요한 일이 발생하면 자발적으로 시간을 내서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모임의 태동 때도 그랬지만 문화적 접근을 통해 환우들의 마음을 여는데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수많은 동영상과 4집까지의 찬양앨범을 제작하기도 했다.

스탠드업커뮤니티는 오늘도 위기를 만난 가족의 소식을 접하면 찾아가서 위로를 전한다. 그들의 필요를 귀기울여듣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 기존의 환우들과의 교제를 이어가면서 그들과 가족이 신앙으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태양 목사는 “이런 사역을 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 지를 깨달았으며,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더 복이 있다는 말씀을 체험하고 있다”면서 “장애인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그들을 돕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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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업커뮤니티 기도제목
1. 이 땅에 위기를 만난 이들을 위한 무한 동행자가 되도록
2. 2017년 제2기 리더들에게 리더십이 잘 이양 되도록
3. 5월의 스탠드업 가족 희망터와 연말의 스탠드업 7주년이 은혜롭게 진행되도록
후원계좌 : 국민은행 818701-00-064916
예금주:스탠드업커뮤니티

▲ 김진하 목사(예수사랑교회)
이 광고는 작은교회의 기도제목과 필요를 나누기 위해 예수사랑교회(김진하 목사) 후원으로 제작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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