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부, 13일 첫 행사…실질적 노하우 전수

목회자와 평신도에게 전도에 관한 모든 것을 전수하는 전도사통팔달 시즌3가 시작됐다.

전도부(부장:육수복 목사)는 2월 13일 서울 왕십리교회(맹일형 목사)에서 전도사통팔달 시즌3의 첫 번째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총회전도정책포럼을 마친 직후 3개월간에 걸쳐 전도사통팔달 시즌3를 준비한 전도부는 일선 목회현장의 바람을 담은 ‘부흥전도의 아토즈(A to Z)’를 주제로 선정했다. 즉 기획부터 현장 적용 그리고 새신자 정착까지 교회 전도를 총망라한 강의로 250여 명의 등록자들을 맞이한 것이다. 특히 전도부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세 곳의 강의실에서 세 개의 트랙강의를 이어가는 세심한 배려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왕십리교회 다윗홀에서 열린 첫 번째 트랙강의는 새생명축제 혹은 총동원 전도의 기획-준비-진행-마무리까지 소개하고, 대형교회 중형교회 개척교회로 나눠 노하우를 전수했다. 사랑의교회 전도담당 강정민 목사, 인천제2교회 전도담당 고재만 목사, 예수사랑마을교회 김남수 목사가 강사로 등단했다.

▲ 전도사통팔달 시즌3에서 트리플전도학교 대표 고재관 목사가 트리플 전도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두 번째 트랙강의는 트리플전도학교 대표 고재관 목사가 트리플 전도의 원리-실제-훈련을 강의했다. 세 번째 트랙강의는 전주양정교회 박재신 목사와 전도부장 육수복 목사(전곡충현교회)가 부흥하는 교회의 전도전략을 전수했다.

‘Five 전도대 운영을 통한 전교인 전도자 만들기’라는 주제로 강의한 박재신 목사는 “목회 사역에서 전도자를 키워내는 일에 비중을 높여야 한다”며, 30년간 양정교회를 섬기는 과정에서 찾아낸 전교인 전도자 만들기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박재신 목사는 지역주민들에게 주보를 전달하며 진행하는 문서전도의 효과를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주보는 교회의 얼굴”이라고 강조한 박재신 목사는 주보 안에 목회칼럼, 예배순서, 선교지 보고, 복음 관련 글 등 단순하지만 많은 읽을거리를 담는다고 했다. 150여 명으로 구성된 양정교회 문서전도팀은 인근 송천동 주민 8만 여명에게 주보를 일일이 전달하는 사역을 20년째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박목사는 “매년 200여 가정이 교회에 등록하는데, 이들 중 80% 이상이 직간접적으로 주보의 영향을 받고 등록한다”면서, “주보전도는 무엇보다 교회의 인지도를 높이고, 불신자 전도에 큰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정교회는 전도특공대격인 일대일전도팀, 불신자들이 마음을 여는 봉사전도대와 더불어, 전도에 실제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교우들을 배려하기 위해 기도로 함께하는 기도전도대와 헌금으로 동참하는 헌금전도대를 꾸리며 전교인이 전도사역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트리플 전도에 대해 설명한 고재관 목사는 “한국교회는 교인들이 전도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전도에 열매가 없기 때문에 새신자 정착도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며 “목회자들이 먼저 전도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때 성도들이 열정적으로 전도에 나서고 새신자들도 온전히 정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재관 목사는 △전도 포스터 제작 △주일찬양예배를 찬양전도예배로 전환 △월 1회 전도주일 개최 △분기별 전도상 시상 △이미지 좋은 교회 만들기 등의 교회에서 운영할 수 있는 전도 관련 프로그램과, △전도지 전도 △총동원 전도 △파라솔 전도 △스마트폰 전도 등 상황별 다양한 전도법도 소개했다.

전도부장 육수복 목사는 “양질의 강의를 준비한 전도사통팔달 시즌3를 통해 교회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하고, 주님의 지상명령을 잘 감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 행사를 순조롭게 마친 전도부는 14일 부산 초량교회(김대훈 목사), 16일 광주 동산교회(이한석 목사), 28일 경기 광명교회(최남수 목사), 3월 2일 대구 대명교회(장창수 목사)에서 전도사통팔달 시즌3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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