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노회 채수현·김정이 부부 헌신 ‘눈길’

▲ 남서울노회 주일학교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김정이 권사(김포제일교회·오른쪽)가 선출됐다. 김 권사는 3년 전 회장을 역임한 채수현 장로의 부인으로, 부부가 회장에 올라 다음세대 사역에 헌신하게 됐다.

아주 특별한 주일학교연합회 회장이 탄생했다. 남서울노회 주일학교연합회에서 부부회장이 나온 것이다.

남서울노회(노회장:안재훈 목사) 주일학교연합회는 2월 4일 제43회기 정기총회를 열고 김포제일교회 김정이 권사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권사는 3년 전 노회 주일학교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채수현 장로의 부인으로, 부부가 주일학교 부흥을 위해 헌신하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총회 산하 연합회나 노회에서 여성의 입지는 좁다. 그러나 남서울노회는 20년 전인 1997년에도 여성을 주일학교 수장으로 선출한 이력이 있다. 당시 김포제일교회 고 임복희 권사는 주일학교연합회 역사상 최초로 여성이 회장이 되는 기록을 세웠다.

남서울노회 주일학교연합회 관계자는 “당시 여성을 회장으로 선출했다는 것에 많은 노회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남서울노회에서 여성 회장이 처음 등장하고 나서부터 종종 여성 회장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미있는 것은 그로부터 20년이 지나서 같은 교회 여성이 또 다시 회장에 올랐다는 점이다. 회장 김정이 권사는 그래서 어깨가 더 무겁다고 말했다.

한편 고명철 집사 인도로 드린 1부 예배에는 남서울노회 교육부장 최병욱 목사 설교, 증경부노회장 김태부 장로와 주증회장 유래현 장로 격려, 수도권협의회 회장 양우식 장로 축사에 이어 남서울노회장 안재훈 목사 축도 순으로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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