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혁실천연대 총회 … “성범죄 지침서도 발간”

교회개혁실천연대가 2017년 교회 분쟁을 미리 막을 수 있는 ‘교회분쟁 대응매뉴얼’을 제작한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교회개혁을 위한 포럼과 연합기도회도 개최한다.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박득훈 백종국 방인성 윤성아)가 2월 4일 서울 연지도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교회개혁연대는 박종운 변호사(법무법인 하민)를 신임 공동대표로 임명하고, 박 변호사와 김동민 PD(CBS) 박종만 이사(게일스프링) 윤선주 상담사(심리치유센터 심심)를 신임 집행위원으로 선출했다.

올해 주요 사업은 그동안 주력해 왔던 교회분쟁 예방 및 상담 사역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연말에 교회분쟁 상담 내용과 대책 방안을 정리한 <교회분쟁 대응매뉴얼>을 올해도 배포할 예정이다. 교회와 목회자의 신뢰도를 추락시키고 있는 성폭력에 대응하기 위한 사역도 진행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관계자는 현재 교회 내의 성범죄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 결과를 정리해 <성범죄 대응 지침서>로 발간하겠다고 밝혔다.

종교개혁 500주년 관련 사업도 진행한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2월부터 11월까지 매달 연합기도회를 열고 관련 포럼도 개최한다. 연합기도회는 2월 27일 첫 기도회를 갖는다.

정기총회에서도 ‘우리 시대의 종교개혁을 말한다’는 주제로 종교개혁의 의미를 되새기는 대담을 진행했다. 박득훈 김근수 주원규 목사가 대담자로 나서 한국교회가 500년 전 종교개혁의 의미를 이어가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대담자들은 루터가 종교개혁을 기치를 들며 강조했던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의 가치를 잊어버렸거나 곡해하고 있다며 “종교개혁의 가치를 다시 성찰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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