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20분, 정족수 넘긴 재단이사 10명 참석 개회 선언

정족수 부족으로 난항을 겪던 총신재단이사회가 드디어 개회했다.

3일 오후 4시 20분 총신재단이사회는 개회 정족수 8명을 넘긴 10명의 재단이사들이 참석하여, 안명환 재단이사장 대행이 개회를 선언했다.

안명환 재단이사장 대행을 비롯해 김영우 목사 한기승 목사 배광식 목사 김정훈 목사 유병근 목사 김승동 목사 고영기 목사 이승희 목사 이완수 장로가 재단이사회에 참석했다. 아울러 개방이사추천위원회 위원장 허활민 목사도 참석했다.

총신재단이사회는 2015학년도 결산 심의를 시작으로 2016년도 추경예산 심의, 2017년 법인 및 학교비회계 예산 심의, 교원 임용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어 마지막 안건으로 초미의 관심사인 임원 선임을 다룬다.

후임이사 선임과 관련하여 총회와 총신이 여전히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양측의 사전 협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재단이사회가 오늘 후임이사를 선임하지 못한다면, 총신대에 관선이사 파송이 확실시 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총신재단이사회에 공문을 보내며 후임이사를 선임하라고 요구했으며, 이미 계고 기간도 지난 상태다.

다만 교육부가 관선이사 파송을 위한 청문회가 열리기 전까지 후임이사를 선임한다면 이를 인정해 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총신대에 대한 교육부 청문회는 3일 후인 2월 6일에 열린다.

따라서 오늘 재단이사회가 관선이사 파송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일단 개회는 됐다. 이어 총신재단이사회가 후임이사를 선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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