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이사 선임 여부에 이목 집중, 총신과 총회 사전 합의 관건

관선이사 파송 여부를 가늠하는 총신재단이사회(이사장대행:안명환 목사)가 2월 3일 오후 3시 사당캠퍼스 종합관 법인이사회실에서 열린다.

2월 3일 총신재단이사회는 총신대에 관선이사 파송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날 총신재단이사회는 초미의 관심사인 후임이사 선임을 비롯해 2015학년도 결산 심의, 2016학년도 추경예산 심의, 교원 임용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총신재단이사회를 앞두고 총회와 총신의 사전 합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회와 총신은 이번 재단이사회에서 15명의 후임이사 선임과 더불어 4인의 개방이사와 5인의 교육이사를 포함시켜야 하며, 지역구도까지 맞춰야 하는 복잡한 과제를 안고 있다. 기존 재단이사들은 양측의 사전 조율 없이 재단이사회 당일 후임이사 15명을 조건에 맞게 선임하는 것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결국 총회와 총신이 사전에 만나 협상에 나서고 합의를 해야 후임이사 선임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단이사회를 이틀 남겨둔 아직까지 총회와 총신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2월 6일 총신재단이사회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한다. 총신대가 2월 6일까지 교육부에 후임이사를 선임하여 통보하지 않는다면 관선이사 파송이 초읽기에 들어간다.

지난 2년 여간 정족수 미달로 개회조차 하지 못했던 총신재단이사회가 극적으로 후임이사를 선임하여 관선이사 파송을 막아낼 수 있을지, 아니면 총신 116년 역사상 최초로 관선이사들이 총신대에 들어설지 교단의 눈과 귀가 총신으로 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