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시인)

지난 해 다보스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제안했다. 다보스포럼은 세계적인 정치, 경제, 사회 저명인사들이 미래 사회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신기술, 대안을 제시하는 국제적 콘퍼런스다. 1차 산업은 농경 혁명, 2차는 전기의 발명으로 인한 산업혁명, 3차는 정보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세 가지로 분류를 하는데, 첫째 연결(네트워크) 둘째 창의성, 셋째 감성이다. 이 세 가지가 잘 융합이 되어서 창조적인 산업을 일으키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이다.

우리 목회와 신앙도 4차원의 신앙 혁명이 필요하다. 먼저 네트워크로 가야 한다. 목사와 성도, 성도와 성도, 교회와 교회들이 서로 연결되어야 한다. 또한 기존의 틀에 박힌 제도만 고집하지 말고 때로는 대기권 밖을 벗어나 창의적 상상력을 발휘하며 시대를 앞서갈 필요도 있다. 마지막은 감성이다. 화석화된 제도에 머무르지 않고 감성적 소통을 해야 한다. 먼저 상대방을 인정해주고 공감해주며 칭찬해야 한다. 그리고 진심을 담아 축복해 주는 것이다.

이 세 가지를 융합하여 전혀 새로운 4차원의 영성 혁명을 일으켜야 할 때이다. 여전히 기존의 매뉴얼과 고착화된 형식에 얽매어 있는가. 저 대기권 밖을 벗어나 4차원의 영성혁명의 날개를 펴고 비상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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