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교단장, 새해 변화와 갱신 대안 모색
예장합동 김선규 총회장을 비롯한 주요 교단장들이 새해를 맞아 한국교회 변화와 갱신을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 김선규 총회장과 예장통합 이성희 총회장, 기감 전명구 감독회장은 CTS기독교TV(회장:감경철·이하 CTS)가 제작한 <한국교회를 論하다>에 출연해 한국교회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했다.
1부에서 총회장들은 새해를 맞아 루터가 외쳤던 종교개혁 정신을 한국교회가 어떻게 회복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했다. 먼저 김선규 총회장은 “강단에서 흔들림 없이 하나님의 말씀이 올바로 선포될 수 있도록 교회가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고, 전명구 감독회장은 “배금주의를 극복하고 성경적 믿음으로 돌아가는 회복 운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성희 총회장은 “교회를 개혁하고 사회개혁까지 옮아갈 수 있도록 종교개혁의 정신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에 있어서는 출연자 모두 “화합하고 통합하는 일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며 하나님의 은혜로 한국교회의 완전한 하나 됨을 이뤄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또한 “세상은 혼란스런 시국으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 소란스럽지만, 새해엔 한국교회가 연합과 일치를 통해 하나 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사회에 모범을 보이고 소통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부에서는 평양대부흥 11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영적부흥을 위한 회개운동을 할 수 있는 방안들을 살펴봤다. 이성희 총회장은 “교회마다 전도와 부흥을 표면적으로 부르짖고 있지만 진정한 영혼구원에 대한 움직임이 소극적인 것도 2017년에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규 총회장은 “한국교회가 여전히 사회로부터 영적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는 점을 돌아보아 새해에는 교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와 소통하며 연합과 일치를 이루어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2017년 한국교회 개혁과제에 대해 모든 패널들은 ‘일치와 화합’이라고 의견을 냈다. 김선규 총회장은 “한국교회가 말씀을 붙들고 무릎으로 엎드려 영성을 회복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고, 이성희 총회장은 말씀과 기도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한국교회 목회자 및 성도들이 적극적인 말씀 읽기와 기도생활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교단장들이 출연한 <한국교회를 論하다>는 1월 6일 1부가 방송된 데 이어 13일 오전 10시 10분에 안방으로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