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 비협조’ 비판에 ‘총회가 운영 맡기로’ 반박

▲ 총회목회대학원 개강예배에서 원장 박무용 목사가 입학생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총회목회대학원이 1월 2일 서울 상도동 동광교회(김희태 목사)에서 2017년도 개강예배를 드린 가운데, 총회 목회대학원 관계자들은 개강예배 장소와 강의공간을 협조하지 않은 총신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개강예배는 교무처장 김정호 목사 사회, 박영수 장로 기도, 총회장 김선규 목사 ‘큰 일꾼 바나바’라는 제하의 설교, 총회총무 김창수 목사 격려사, 후원이사장 김희태 목사 축사, 장학위원장 노경욱 목사 장학금 전달, 원장 박무용 목사 인사말과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2017년도 총회목회대학원 입학생은 총 68명이다. 이들도 개강예배에 참석하며 제79회 겨울학기의 시작을 알렸다.

개강예배는 순조롭게 마쳤지만 총회목회대학원 관계자들은 개강예배 장소와 강의실 사용을 허가하지 않은 총신대의 행태를 비판했다. 총회목회대학원 관계자는 “총신대에 협조공문을 보냈으나 허가가 나지 않아 급하게 동광교회에서 개강예배를 드리게 됐고, 현재 강의도 동광교회 교육관에서 진행하고 있다”면서, “총회의 지도를 받아야 하는 총신이 이러는 것은 말이 되지 않은 행동이다. 이 때문에 학생들의 불만도 굉장히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총신대는 지난 101회 총회에서 총회가 총회목회대학원을 운영하기로 하지 않았냐는 입장이다. 총신대 관계자는 “101회 총회에서 총회목회대학원 운영을 총회에 맡기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또한 총신대에서 총회목회대학원을 진행하려면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오고가야 하는데, 그런 절차 없이 공문만 한 장 보내왔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