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사장 신년인사

2017년 새해를 맞이하여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총회 산하 1만 2000교회와 300만 성도님들께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뿐만 아니라 우리 교단도 ‘이래서는 안된다’는 변화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그동안 정론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한 기독신문에 성원해주신 전국 교회 목회자들께 감사를 드리며, 기독신문 사장으로서 한국교회를 수호하고 총회의 바른 길잡이가 될 것을 다시금 약속드립니다.

이를 위해 기독신문은 첫째, 교단내 부패를 청산하고 바른 언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교단지는 총회 정치권 중심의 대변지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앞으로 <기독신문>은 소수 정치인들의 목소리에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교단 산하 모든 교회와 함께하는 그릇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총회와 교회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미자립교회 목회자, 선교사, 평신도와 함께 하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 새해에는 ‘원로목사와 미자립교회에 신문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희망이 담긴 소식과 성도들의 애환을 담은 끈끈한 정이 있는 내용을 기사에 담아 교단 구성원 전체가 읽고 싶어하는 사랑받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현 언론의 추세에 맞게 미디어 부분을 강화하겠습니다. 각종 영상장비를 새롭게 구입하여 온라인에 심혈을 기울이고 생동감 있는 언론에 주력하겠습니다.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하여 교단지로서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지난해 <기독신문>은 법적으로 폐간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현재 신문이 정상적으로 발행되고 있지만 53년간의 역사와 제호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나름대로 강구책을 마련하고,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바르게 가도록 디딤돌을 놓겠습니다.

기독신문 모든 구성원들은 문서선교의 소중함을 재삼 깨닫고 교단과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는 초석이 되겠습니다.

 2017년 1월
 기독신문사 사장 남상훈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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