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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교회 새로운 복음항해 시작
▲ 부전교회가 ‘글로컬비전센터’를 건축했다. 세계복음화와 지역복음화를 동시에 추구하며 하나님 나라 확장에 기여하는 교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글로컬비전센터 실내 집회 모습.

세계·지역선교 철학 담은 ‘글로컬비전센터’ 입당
“신축이전 은혜 감사, 시대적 사명 적극 감당할 터”

부산 부전교회(박성규 목사)가 지역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한 새로운 복음항해를 시작했다.
부전교회는 ‘예수님의 제자되어 부산과 민족과 세계에 축복의 통로가 되는 공동체’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66년의 부전동 시대를 마감하고 사직동(부산시 동래구 중앙대로 1276)에 글로컬비전센터를 건축해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2013년 8월 착공해 3년 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입당한 부전교회 글로컬비전센터는 2400평의 대지에 지하 5층 지상 10층 연건평 1만3500평의 규모로 지어졌다. 여기에는 3000명이 동시에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대예배실과 주일학교 부서실, 세미나실, 소그룹실 등 교회운영 공간 외에도 어린이전용도서관 체육관 웨딩채플 식당 카페 등 부산시민을 섬기기 위한 다수의 공간도 갖추고 있다. 글로컬비전센터 외관은 배 형상을 닮아있다. 영혼구원과 시대를 아우르는 방주역할을 하겠다는 철학과 교통요충지인 지리적 의미가 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건축철학과 함께 무사고 무민원 속에 국내 최대 규모의 노출콘크리트 공법과 건물 일부를 공중에서 달아내는 고난이도 기법으로 지어진 건축물의 독특성을 감상하는 재미를 덤으로 제공하고 있다.

▲ 돛을 달고 항해하는 배모양을 닮은 외부 전경.

부전교회는 이번에 신축한 새 예배당을 ‘글로컬비전센터’로 명명했다. ‘글로벌(세계)’과 ‘로컬(지역)’의 합성어로, 지역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의미다. 지역복음화를 위한 노력이 없이 세계복음화로 나아갈 경우, 결국은 교회는 축소되고 세계복음화를 할 여력이 사라지기 때문에 지역복음화를 바탕으로 한 세계복음화를 꿈꾸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러한 의지는 지난 2007년 부산에서 열린 부산프랭클린그레이엄전도집회(BFGF)에서부터 시작됐다. BFGF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박성규 목사와 부전교회 성도들은 부산과 세계복음화를 위한 부흥의 도구로 쓰임받기를 갈망했고, 이를 담아낼 그릇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때마침 급성장에 따른 시설 협소와 부전시장 안에 있어 주차의 어려움으로 새가족이 돌아가고, 무엇보다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공간의 절대부족으로 성도들의 마음을 모아 건축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도전 앞에서 보여준 과감한 믿음과 헌신이 지금의 부전교회를 있게 했다. 부전교회는 84년 역사를 지내면서 총 4차례 교회를 이전했다. 교회이전은 정착이나 안정감에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함에도 하나님이 이끄시는 일에 부전교회 성도들은 기꺼이 순종하고 헌신으로 응답했다. 그 결과 지역복음화와 한국교회를 위해 큰 섬김을 감당하는 교회로 자리매김했다. 고 한병기 목사와 원로인 신예철 목사, 현 담임인 박성규 목사를 거치면서 개혁신학에 근거한 신앙교육, 꾸준한 전도와 섬김의 열매로 맺은 성장, 총신대와 교단 발전 및 지역교계 연합을 위한 중추적 역할 등이 부전교회를 잘 설명하는 대목이다.

교회이전 만큼이나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이 교회건축이다. 부전동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사직동에 규모를 갖춘 예배당을 세워야하는 부담과 우려가 있어왔다. 그럼에도 살아있는 예배, 역동적인 신앙훈련과 교제, 다음세대 양육, 진정성 있는 지역 교회와 시민 섬김, 선교의 확장에 대한 시대적 사명 감당이라는 도전에 구성원들이 기꺼이 헌신으로 응답한 결과물이 바로 글로컬비전센터이다.

부전교회는 글로컬비전센터라는 이름에 맞게 오는 2월 3000명 규모의 부산지역 청년수련회를 시작으로 5월에는 교단의 대표적 행사인 제52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등 크고 작은 행사를 유치해 연합센터의 역할을 감당할 예정이다.

박성규 목사는 “한마음이 되어 교회를 신축이전하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장로님들과 성도님들이 교회의 리더를 인정하고 도와준 결과물이기에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지역복음화와 세계선교에 쓰임 받는 그릇이 되기를 갈망하는 기도로 시작한 만큼 지역교회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섬김과 선교로 복음확장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도록 우리 성도님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다짐했다.

김병국 기자  bkkim@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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