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경노회 노회원들이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감사예배를 드린 후 단합을 다지는 의미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12월 27일 기념예배, 복음전통 계승 다짐

대경노회(노회장:김성호 목사)가 설립 100주년을 맞았다.
1907년 9월 17일 한국 첫 노회인 조선야소교장로회 독노회가 조직될 당시 경북노회는 경상도당회 소속이었다. 이후 독노회가 전국 교회를 관장하기 어려워 7개 대리회를 두었는데, 경북노회는 경상대리회로 조직됐다.

1911년 9월 17일 대구남문교회에서 모인 제5회 노회에서 7대회를 노회로 승격시키고 총회를 조직키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그해 12월 6일 부산진예배당에서 경상노회가 조직되었고, 경상노회는 1916년 6월 22일 대구성경학교에서 모인 제12회 노회에서 경북지역 교회를 경북노회, 경남지역 교회를 경남노회로 분립키로 했다. 이 결의에 따라 그해 12월 27일 현 대구제일교회인 대구부남성정교회에서 경북노회가 조직되게 된다.

이후 경안노회(1921년), 경동노회(1936년), 경서노회(1952년), 경중노회(1954년), 경청노회(1962년), 대구노회(1972년), 동대구노회(1985년)가 경북노회에서 분립되었다. 경북노회는 대구지역은 대경노회로, 경북지역은 경북노회로 지난 2007년 분립했다. 분립 당시 양 노회는 역사는 공유하되 대경노회가 문부일체를 소유하기로 했다.

지난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 받은 대경노회가 노회설립인 12월 27일 대구서문교회(이상민 목사)에서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기념예배는 준비위원장 김광석 목사 사회, 증경부총회장 신수희 장로 기도, 증경노회장 홍동명 목사 성경봉독, 총회장 김선규 목사 ‘시간 속의 하나님’이란 제목 설교, 증경총회장 이성헌 목사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노회 서기이자 교회사학자인 김병희 목사가 영상물을 통해 노회 역사를 되짚었으며, 증경총회장 박무용 목사 축사, 김성호 노회장 환영사, 증경노회장 이상민 목사 축가 등 100년 역사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순서도 가졌다.

대경노회는 기념예배 이후 교회 정관 및 재정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노회장 김성호 목사는 “대경노회는 경상도 모체 노회인 경상노회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해 온 지 100년이 되어 지난 100년의 은혜에 감사하고, 소망의 100년을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복음화와 산하 교회가 복음 안에서 든든히 서갈 수 있도록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는 노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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