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기독교교단협

▲ 광주광역시 북구 관내 교회들이 마련한 사랑의 쌀 1004포를 북구청에 전달하는 모습.

10년째 이어진 ‘사랑의 쌀’이 지역사회를 감동시켰다.

광주시 북구에는 매년 성탄절을 앞두고 가난한 주민들에게 ‘사랑의 쌀’이 배달된다. 북구기독교교단협의회(회장:정창수 목사)가 지역교회들의 정성을 모아 쌀을 마련하면, 이를 기증받은 북구청(청장:송광운)에서 수혜대상자를 선정해 전달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올해에도 관내 53개 교회가 마련한 1004포의 쌀이 12월 22일 광주광역시 북구청 앞마당에 쌓인 가운데 나눔 행사 및 전달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지역교회 목회자와 성도, 관계 공무원과 북구청 기독신우회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성탄을 축하하는 ‘임석인과 좋은 친구들’의 캐롤 연주로 시작된 사랑의 음악회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성탄케이크 커팅, 감사예배, 특별기도회, 축하인사, 사랑의 쌀 전달식 등으로 이어졌다.
정창수 목사는 설교를 통해 “자신의 존재 이유를 깨닫는 순간부터 진정으로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이라면서 “성탄절을 맞아 하나님의 사랑을 가난한 자, 병든 자들과 나누며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위로자로서 사명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송광운 청장은 인사말에서 10년째 사랑의 쌀로 북구와 함께 해주는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이웃들과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북구의 발전과 지역교회들을 위해, 이단·사이비와 이슬람 동성애 대처를 위한 특별기도가 이어졌으며, 이남식 원로목사(새사랑교회) 맹연환 목사(문흥제일교회)의 격려사와 광주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 김정식 목사의 축사 순서가 마련됐다.

한편 북구기독교교단협의회 관계자들은 이날 ‘빈곤퇴치와 아름다운 북구를 위하여!’라는 구호를 외치며 쌀 1004포를 전달하는 동시에, 형편이 어려운 세대들에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난방비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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