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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운영이사회, 1년만에 정상궤도 올라총신신대원 야간과정 폐지 5인연구위 구성 등 안건 처리
  • 박민균, 송상원 기자
  • 승인 2016.12.2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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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신운영이사회는 총신신대원 야간과정 폐지와 사회교육대학 평생교육원 조사를 위해 각각 5인연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연구위원으로 선정된 이사들이 이사회 후 모임을 갖고 있다.

제101회 총회에서 정상화 됐던 총신운영이사회(이사장:강진상 목사)가 첫번째 전체 이사회의를 무사히 마쳤다. 총회와 총신대의 갈등으로 지난 2월 1일 운영이사회가 양분된 후, 11개월만에 정상궤도에 오른 것이다. 강진상 이사장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처럼 총신운영이사회가 하나됨으로, 하나님께서 총회와 총신이 하나가 되는 은혜를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는 12월 20일 사당동캠퍼스 종합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운영이사회는 늘 개회성수 부족에 시달렸지만, 이날 이사들은 재적 136명 중 80명이 참석해 무난히 개회했다. 회의 안건은 △총신신대원 야간과정 폐지 △양지캠퍼스 도서관 명칭을 ‘박형룡박사기념도서관’으로 변경 △사회교육대학 평생교육원 설립 및 운영 조사 등이다. 이 안건들은 제101회 총회에서 결의해 운영이사회에 위임한 것이다.

강진상 이사장은 총신신대원 야간과정 폐지 안건부터 차례로 처리했다.

총신신대원 야간과정은 지난 2013년부터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는 전문인’을 대상으로 개설한 것이다. 야간과정을 개설한 배경은 신학을 공부하고 싶은 성도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총신대는 이 욕구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총신대에 직업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없어서 성도들이 타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결국 능력있는 전문 인력이 교단을 떠나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강했다. 이런 요청을 받아들여 총신신대원에서 야간과정을 개설했다. 그러나 야간과정을 시작할 때, 신학교육의 질이 하락할 수 있고 목회자 수급과잉 문제 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제101회 총회에 야간과정 폐지를 헌의했던 운영이사회 서기 김정호 목사는 “야간과정에서 수업을 받는 학생이 10명 내외로 적다. 야간 수업까지 해야 하는 교수들은 피곤해서 강의 질이 하락하고 주간 정규 신대원 교육의 질까지 떨어진다는 것 때문에 폐지를 총회에 헌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야간과정을 개설할 당시 운영이사회 임원을 맡았던 김종준 목사는 “성도들이 개혁신학을 공부하고 싶어도 야간과정이 없어서 백석대를 비롯해 다른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다. 공부한 후에 그 교단에 소속해 사역하게 된다. 총신대와 교단이 좋은 인재를 품기 위해서 만든 야간과정을 폐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반론을 펼쳤다.

하지만 총회는 “야간과정을 폐지하라”고 이미 결의를 했다. 한 이사는 “총회결의를 거스를 수 없다. 운영이사회는 결의에 따라 폐지해야 하며, 다만 언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만 논의해야 한다”고 운영이사회의 임무를 확인시켰다.

결국 강진상 이사장은 “총회결의에 따라야 한다. 5인연구위원회를 구성해서 폐지에 대한 것을 검토해서 보고받자”고 제안했다. 이사들은 이 제안을 받아들여 연구위원회 구성을 허락했다. 연구위원은 김형국(위원장) 김종주 서정수 제석동 진용훈 이사가 선임됐다.

사회교육대학 평생교육원 설립 및 운영을 조사 처리하라는 총회결의도 5인 연구위원회를 구성해 처리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연구위원은 오정호(위원장) 이호현 유선모 임근석 이종철 이사로 선임했다.

총신신대원 양지캠퍼스 도서관 명칭을 ‘박형룡박사기념도서관’으로 변경하는 안건은 빨리 시행하기로 했다. 이사들은 덧붙여 사당동캠퍼스 종합관 대강당의 명칭을 ‘백남조홀’로 변경하는 것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총회는 작년 100회 총회에서 종합관 대강당을 ‘백남조홀’로 변경하기로 결의했지만, 아직까지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오정호 목사와 박성규 목사는 현재 총신의 캠퍼스를 조성하는데 백남조 장로의 역할이 지대했다며, 총신을 위해 기여한 역사적 인물을 기억하기 위해 ‘박형룡박사기념도서관’과 ‘백남조홀’을 조속히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당캠퍼스 조성을 위해서 병중에도 배를 타고 미국으로 건너가 모금운동을 벌인 명신홍 박사를 기념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민균, 송상원 기자  min, knox@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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