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목회자 이단세미나

▲ 라은성 교수가 사도신경을 부정하는 메시아닉교회의 문제점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사도신경은 영지주의와 같은 이단들에 반대하고, 세례 시 신앙고백을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메시아닉교회의 주장처럼 사도들의 작품이 아니라고 거부해서는 안 됩니다. 사도신경은 사도성을 지니고 있으며, 성경적 교리를 정확히 요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북지역 목회자초청 이단세미나가 전북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최해권 목사)와 전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최임곤 목사) 이단대책위원회 주최로 12월 5일 전주 서부중앙교회(노재석 목사)에서 열렸다.

김동하 목사(한동교회)가 진행한 이날 세미나에는 총신대학교 라은성 교수와 전북기독교이단상담소 윤수봉 소장이 강사로 나서, 각각 메시아닉교회와 신천지의 문제점에 대한 진단과 지역교회들의 대책방안에 초점을 맞춰 강의했다.

라은성 교수는 메시아파 유대인들의 사상에 대해 이들은 역사적으로 기독교가 유대주의를 대신했다는 ‘대체신학’을 거부하고, 예수님과 제자들이 유대인이었다는 사실 등을 강조하며 이스라엘 민족을 여전히 언약백성의 후손이라고 보는 입장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라 교수는 메시아닉교회가 지닌 이단성에 대해 단성론, 삼위일체론, 종말론 등의 측면에서 다루는 한편, 메시아닉교회가 정통교회의 신앙고백인 사도신경을 부정하는 근거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비판하여 설명했다.

윤수봉 소장은 ‘신천지의 최근 동향 및 대책’을 주제로 강의하면서 신천지가 후계자 계승 작업 차원에서 교리를 변경하는 등 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교회에 직접 침투하기 보다는 교회 밖에서 사람들을 포섭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바꾸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 소장은 신천지의 포교전술이 점차 다양화·지능화하는 추세라면서 구체적인 사례들을 소개하고, 특히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상담, 설문조사, 방학일일체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미혹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경각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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