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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 다시 세우기] ⑤ ‘생명의 빛’ 공과 플립 러닝을 만나다
▲ 일명 ‘거꾸로교실’이라고 불리는 플립 러닝과 기존 교육의 차이를 비교한 그림.

플립 러닝 성경교육으로 교육효과 극대화

학교교육, ‘이러닝’으로 변화

2016년 7월,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 고(Go)’가 한국에서는 정식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10월에는 강남에서 ‘가상현실방(VR방)’이 문을 열었다. 이처럼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학교교육도 사회적 변화를 적극 수용하고 적용하기 위해 이러닝(e-Learning)환경을 구축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중등학교 디지털교과서 국검정 구분안’을 확정고시하고, 2018년부터 디지털 교과서를 모든 초·중학교에 전면 도입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주일학교 교육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성경교육, 변화가 필요하다

▲ 거꾸로공과 동영상시청용 어플 메인 화면.

총회교육진흥원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맞추어 ‘생명의 빛’ 성경교재를 출간하고 매년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나가고 있다.

‘생명의 빛’ 성경교재는 ‘오프라인(교재·자료)’과 ‘온라인(‘총회교육.com’ 홈페이지, 팔베개성경 E-Book)’에 이어 ‘모바일(M-총회교육 모바일웹, 학생용 팔베개성경 어플, 교사용 저자직강 어플, 중고등부 웹툰교재)’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교사의 질적 수준향상과 교회와 가정 연계를 통한 신앙전수, 시공간을 초월하는 유비쿼터스 환경 제공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주일학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시간적·공간적 제약, 교역자와 교사의 역량부족, 교회의 무관심 등으로 인해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2016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의 한 보고서는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의 65%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하며 ‘미래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교육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교회교육도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교사중심의 주입식 수업을 탈피하고 학생중심의 참여형 수업으로 바꾸어나가야 한다. 일방적인(한 방향의) 학습이 아니라 토론과 발표, 협동학습을 통해 심화학습과 응용학습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교회교육은 ‘성경교육’에서 출발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주일학교 현장에서는 짧은 교육시간으로 인해 제대로 된 성경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학생들의 성경지식뿐 아니라 신앙성장에도 매우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 주일학교에서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빠른 인터넷환경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도모하며, 다양하고 폭넓은 콘텐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 오늘날 한국교회 주일학교가 겪고 있는 고질적 문제인 교육시간의 부족문제, 교육공간의 부족문제, 교사의 부족문제, 교육대상인 학습자의 수준차이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플립 러닝, 교육을 뒤집다

최근 세계 교육계의 이슈는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이라고 할 수 있다. 플립 러닝이란 기존의 전통적인 수업에서 교사가 수업시간에 가르치던 핵심적인 수업 내용들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학생들이 가정에서 미리 보고 오게 하고, 실제 수업시간에는 토론 및 관련활동 등의 다양한 학생 중심 활동 및 학습을 하는 교육방법이다. 한국에는 2014년 KBS에서 ‘21세기 교육혁명-미래교실을 찾아서’라는 다큐프로그램을 통해 ‘거꾸로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후, 초·중학교와 일부 학원 등에서 다양한 교과목에 시범적으로 실시하며 플립 러닝의 교육 효과에 놀라워하고 있다.

생명의 빛, 플립 러닝을 입다

이제 총회교육진흥원의 ‘생명의 빛’ 공과를 활용한 ‘플립 러닝’ 성경공부 방법을 안내하고자 한다. ‘생명의 빛’ 공과는 이미 플립 러닝 성경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제공해 주고 있다. 플립 러닝에 대해 단순히 ‘동영상 시청’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플립 러닝 성경교육의 성패는 ‘공과시간’의 활용에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사전 동영상 제작

▲ 구리성광교회의 주일학교 학생용 밴드 화면.

플립 러닝을 주일학교 성경교육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첫째는 설교와 성경공과를 하나로 만드는 것이고, 둘째는 매주 동영상을 찍어서 학생들에게 제공해 주는 것이다.

동영상 제작은 교역자와 교사들이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으나, 그러지 못할 경우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교역자가 제작할 수 있다. 시간은 약 5분 이내가 적당하며, 내용은 공과책의 본문내용을 중심으로 하되 교역자용 공과의 해설 자료들을 참고하여 제작한다. 영상의 마지막에는 퀴즈 등을 넣어서 동영상을 시청한 학생들이 SNS(카톡)나 문자 등으로 답을 보내도록 하거나, 주일아침 추첨함에 학생들이 정답을 써서 넣게 하고 매주 추첨하여 선물을 주는 방식으로 동영상 시청을 독려할 수 있다.

주일학교 예배

설교는 그날 공과를 중심으로 하되, 미리 동영상을 시청한 학생들과 시청하지 않은 학생들 모두가 말씀을 통해 은혜 받도록 한다. 설교는 공과의 내용을 모두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교사들은 꼭 ‘총회교육.com’의 ‘e-강의실’이나 교사용 어플리케이션에서 ‘저자직강’ 동영상을 보며 공과진행 및 내용에 대해 사전에 숙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공과공부

공과시간에는 교사들이 출석체크를 하는 동안 학생들은 공과책의 문제를 풀도록 하고, 문제풀이가 끝난 학생들은 요절을 암송하도록 한다. 또한 교사는 잘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돌아보며 개인적인 지도를 해 주고, 교사용 공과책의 심화질문을 활용하여 학생들과 토론 및 적용을 한다. 마지막으로 학생용 공과의 마지막 단계인 활동부분을 함께 만들며 마무리 한다.

가정연계

플립 러닝의 강점 중 하나가 가정연계이다. 학생들이 주중 동영상 시청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교사들은 전화 심방 등을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동영상 시청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지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주일예배 후 가정에 돌아가면 ‘생명의 빛’ 공과와 함께 제공되는 ‘팔베개성경’을 통해 배운 내용을 부모님 앞에서 설명하거나 나누며 복습할 수 있도록 하고, 학부모밴드와 SNS(카톡)등을 통해 학습상황을 체크한다.

구리성광교회 소년부에서는 1년 전부터 생명의 빛 공과로 플립 러닝을 적용한 성경교육을 ‘거꾸로 공과’라는 이름으로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주중에 가정에서 미리 교역자가 올려놓은 동영상을 시청하고 교회학교에 와서 공과시간에 임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기 주도적이며 능동적인 학습이 가능해졌고 교사와 학생, 학생과 교사간의 상호작용이 가능해졌다. 또한 말씀을 심층 적용하며 개인별, 수준별 학습을 통한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게 되었다. 2017년 생명의 빛으로 새롭게 도약하자.

기독신문  ekd@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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