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미자립교회 지원 위한 체계적 사업 총괄

▲ 전계헌 부총회장(왼쪽)이 11월 30일 교회자립개발원 창립이사회에서 오정현 목사에게 법인이사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권남덕 기자 photo@kidok.com

초대이사장 오정현 목사
교회자립개발원이 11월 30일 법인이사회를 열고 창립했다. 초대 이사장에는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선출됐으며, 법인이사회는 총 18명 이사로 조직됐다.

교회자립개발원은 지난 101회 총회에서 설치가 허락됐으며, 앞으로 총회 산하기관으로 총회 내 교회 자립을 위한 제반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교회자립개발원 설립으로 제95회기부터 시행돼 오던 교단 미자립교회 지원 활동이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사장 오정현 목사는 “교회자립개발원을 통해 어려운 교회들이 짐을 벗고, 상처가 치유되고, 한국교회 전체가 성장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이사들이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한다는 생각으로 힘을 모으자”고 인사했다.

부총회장 전계헌 목사는 법인이사회에 앞서 열린 예배 설교를 통해 “교회는 그 자체에 능력이 있고, 하나님께서는 본질적 사명을 감당하도록 우리에게 직분을 주셨다”며 “교회자립개발원이 활력을 갖고 모든 교회에 힘을 주는 모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법인이사회는 30일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열렸다. 이사회에 앞서 부총회장 전계헌 목사는 법인이사들에게 총회장 김선규 목사 명의의 법인이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법인이사로는 전계헌 목사(동산교회)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 이상복 목사(광주동명교회)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 김태일 목사(계산교회) 장영일 목사(범어교회) 정계규 목사(사천교회) 박성규 목사(부전교회) 류명렬 목사(대전남부교회) 김형원 장로(전주동부교회) 김신길 장로(북성교회) 송병원 장로(늘사랑교회) 등 18명이 세워졌다. 법인이사는 종전 권역별 교회자립지원위원장을 포함해 권역별로 유력한 목사와 장로들로, 총회장의 승인을 받아 세워졌다.

이사장 오정현 목사를 포함해 이사회 임원으로는 부이사장 이상복 소강석 김종준 이건영 이규현 목사, 서기 박성규 목사, 부서기 류명렬 목사, 회계 김형원 장로, 부회계 송병원 장로가 세워졌다.

이사회에서는 이번 회기 주요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우선 총회 산하 노회교회자립지원위원회 활동을 강화해 미자립교회 생활비 지원 시행 노회를 현 27%에서 60% 수준까지 높이기로 했다. 또 미자립교회 자녀 장학금 지원과 미자립교회 교회 성장 교육, 미자립교회 직거래 장터 구축 등을 시행키로 했다. 이외 지속적인 사업 계발을 위해 연구위원회를 조직해 운영키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또 교회자립개발원 창립감사예배 및 실행이사회 회의를 12월 8일 오전 11시 총회회관에서 갖기로 했다. 실행이사회 참석 대상은 법인이사와 실행이사(노회교회자립지원위원장)로, 실행이사회에서는 법인이사회에서 세운 사업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법인이사들은 또 미자립교회 지원을 위해 월 회비를 내기로 하고, 회비 규모는 교회 크기에 따라 차이를 두기로 했다. 이외 법인이사회는 미자립교회 지원을 위한 기금 조성에도 애쓰기로 했다. 오정현 목사는 “법인이사들이 책임감을 갖고 헌신하는 차원에서 기금 모금에 참여하자”고 말했다. 기금 조성과 관련해 사랑의교회는 10억원을 작정했으며, 지난해 3억원을 낸 데 이어 올해말까지 3억원을 추가로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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