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규 총회장 “사태해결 주무관청과 협조”

김선규 총회장은 사상 초유의 기독신문 폐간 사태에 대해 “기독신문이 총회의 행정 착오로 공백을 갖게 된 것이 아쉽고 이런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김 총회장은 “교단지로 오랜 전통을 가진 기독신문이 이번 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더불어 이 일로 인해 전국 교회들 역시 염려를 하게 되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기독신문이 안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총회장은 이번 사태를 통해 기독신문이 교단지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도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김 총회장은 “기독신문이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신문으로 비판을 해야 할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교단지로서 교단을 지키고 보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자의 일방적인 판단에 따라 비판할 것이 아니라 교단을 생각하고 보호하는 차원에서 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총회장은 이번 사태 해결과 관련해서는 주무관청과 협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 총회장은 “서울시에 잘못된 내용이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시정 조치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며 “추이를 보고 대처해 가겠다”고 밝혔다. 총회유지재단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김 총회장은 앞서 유지재단이사회에서 기독신문 사태와 관련해 5인 조사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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