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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복음으로 큰 기쁨 나눕니다

대구 동산 - 36일간의 감사여행 떠나
빛과진리 - 매년 진심어린 농촌 봉사
전주제자 - 농촌교회 찾아 은혜 나눠
홍천제일 - 61살, 열정 있는 이웃사랑

감사는 믿음의 표현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표현할 때에 진짜 감사가 되며, 믿음의 고백이 됩니다. 추수감사절이 다가오면서 전국의 교회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교회들이 농촌교회를 찾아 함께 예배하고 교제하며 두 배나 큰 추수의 기쁨을 나누는가 하면, 농활로 지친 농부의 수고를 덜어주기도 합니다. 또한 색다른 방법으로 추수감사의 의미를 다음세대에까지 전수하는 등 감사가 일상 속에 스며들게 하려는 교회의 노력들이 아름답습니다. <편집자 주>

 동산교회  

▲ 동산교회가 ‘36일간의 감사여행’으로 풍성한 추수감사절을 지켰다. 동산교회 성도들이 평생 감사제목을 기록한 감사열매를 달고 있다.

동산교회(박영찬 목사) 성도들은 10월 2일부터 11월 6일까지 특별한 여행을 다녀왔다. 36일간 다녀온 여행은 무엇보다 소소했던 일상까지 고마움을 표현하는 감사의 사람으로 거듭나는 소중한 여정이었다.

동산교회는 해마다 반복되는 추수감사절이 갈수록 형식화되고 무의미한 절기로 변질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감사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36일간의 감사여행’이었다.

이 기간 성도들은 하나님의 자녀된 것과 국가와 교회, 가정에 주신 축복을 날마다 감사하겠다는 감사서약서를 작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일 감사일기 쓰기, 매주 감사헌금 드리기, 평생 10가지 감사제목을 기록한 감사열매달기, ‘삼육감사여행’ 육행시 공모 등에 참여하며 감사의 나날을 보냈다. 이웃을 위한 섬김으로 감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감사여행 중에 이웃사랑을 위한 바자회를 열었으며, 바자회 수익금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연탄을 구입해 배달하며 가슴 벅찬 순간을 경험하기도 했다.

감사여행의 대미는 값없이 받은 구원에 대한 감사를 믿지 않는 이웃들에게 나누는 것으로 꾸며졌다. 동산교회는 추수감사주일인 11월 6일 전도대상자들을 초청해 함께 예배를 드리고, 교회 앞마당에서 한바탕 잔치를 벌였다. 이처럼 동산교회 성도들은 표현하고 나누는 감사로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36일을 보냈다.

박영찬 목사는 “올해는 감사여행을 통해 충분히 준비된 마음으로 추수감사주일을 지키게 되어 보람이 컸습니다. 특히 성도님들이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가 일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빛과진리교회  

▲ 빛과진리교회 성도들이 농촌마을을 찾아 일손을 돕고 있다.

빛과진리교회(김명진 목사)는 해마다 추수감사의 기쁨을 농민들과 함께 나눈다.
청년 교회답게 올해 10월에도 400명의 젊은이들이 경남 하동군과 전남 장성군에서 농촌봉사를 실시했다. 김명진 담임목사와 청년들은 땀을 흘리며 농부의 수고와 열매의 값진 의미를 몸소 체험했다. 이들은 비료주기, 잡초와 잡목 제거는 물론 밭과 하천의 쓰레기 수거까지 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농촌마을에 전했다.

빛과진리교회 농촌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연속성이다. 매년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농촌을 섬기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농촌 복음화에 뛰어들고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빛과진리교회는 경남 하동군 동막마을을 5년 넘게 섬기고 있다. 농촌마을 사람들도 일손이 부족하면 거리낌 없이 빛과진리교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이런 장기사역의 결과, 동막마을 인심도 달라졌다. 주민들은 처음에 “저렇게 하다가 지치겠지. 민폐나 주지 말라”며 부정적으로 교회 청년들을 바라봤다. 이제는 빛과진리교회 청년들의 방문을 고대하며 기다리고 있다. 동막마을 이장 심윤섭(52)씨는 “빛과진리교회가 동막마을에 와서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얼마나 성실하고 열심히 일을 잘 해주는지 감동을 했다. 정말 감사하고, 내년에도 꼭 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제 마음의 문을 완전히 연 것이다.

김명진 목사는 “빛과진리교회 청년들은 농촌봉사를 통해 농부의 마음과 태도를 훈련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농촌에 실제적인 도움과 함께 복음의 문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제자교회  

▲ 전주제자교회는 해마다 추수감사절에 농촌교회를 찾아가 현지 성도들을 위로하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주제자교회(박용태 목사)는 해마다 추수감사절을 즈음해 농촌교회 방문행사를 열었다. 가을걷이를 마친 농촌교회 성도들을 찾아가 한 해 농사에 들인 수고를 위로하고, 추수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행사이다.

이 날이 되면 교우들은 오전예배를 마친 후 구역별로 행선지를 정해 농촌교회를 찾아간다. 지난 추수감사절에도 농촌교회 일곱 곳을 방문해 현지 목회자 및 성도들과 함께 예배하며 사랑의 교제를 가졌다. 물론 빈손이 아니다. 방문할 교회의 상황에 따라 의료봉사팀이나 이미용봉사팀이 동행하는가 하면, 마을환경정화나 일손돕기 등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한다. 현지 교회나 마을에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해 전달할 때도 있다.

방문행사의 마지막 순서는 언제나 현지 성도들과 푸짐한 만찬을 함께 하는 것이다. 밥상에 나란히 앉아 따뜻한 음식을 들고, 감사의 제목들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으로 마무리한다. 무엇보다 이 날은 쓸쓸히 예배를 드리던 작은 농촌교회들에게 커다란 활력이 된다. 젊은 부부들과 아이들까지 찾아와 함께 예배드리면 마치 명절과도 같은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이처럼 전주제자교회의 추수감사절은 더 외롭고 더 어려운 이들과 기쁨과 은혜를 나누려는 마음이 담겨 있다. 올해도 새로운 행사로 감사와 기쁨과 은혜를 표현할 예정이다. 추수감사절 당일에 다른 교우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들을 서로 공급해 주고 기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구제하는 코이노니아데이 행사가 열린다. 그 다음 주일은 세월호사건 유가족들로 구성된 합창단을 초청해 공연과 간담회를 갖는다. 늦가을, 제자교회의 포근한 가슴이 세상을 향해 열린다.
 홍천제일교회  

▲ 설립 61주년을 맞은 홍천제일교회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성도들이 특별새벽기도에서 특별찬양을 드리고 있다.

강원도에서 선교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 홍천제일교회는 이번 추수감사절이 특별하다. 교회설립 61주년을 맞은 해에 새로운 담임목사를 모시고 예수님의 사랑을 이웃과 세계에 전하기 위한 열정에 휩싸여 있기 때문이다.

홍천제일교회는 23년 동안 시무했던 조기산 목사를 지난해 총회세계선교회 본부총무로 떠나보냈다. 성도들은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교단선교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았기에 박수로 보냈다. 성도들은 강원노회에서 처음으로 해외선교사를 파송한 교회로서 자부심도 갖게 됐다.

조기산 목사가 GMS 본부총무로 떠난 후, 홍천제일교회 성도들은 1년 동안 후임 목회자를 위해 기도했다. 그리고 지난 10월 22일 윤성구 목사 위임감사예배를 드렸다. 성도들은 특별새벽기도회를 드리며, 교회설립 61주년을 맞은 의미있는 해에 윤성구 목사와 함께 교회가 부흥하며 지역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길 기도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사랑의교회에서 시무하다가 홍천제일교회 청빙을 받은 윤성구 목사는 부임 후 세이레 특별새벽기도회를 가지며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3주 동안 특별새벽기도회를 마치면 추수감사절을 맞는다. 홍천제일교회는 교회의 새로운 출발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기뻐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하 이웃초청잔치를 계획하고 있다.

홍천제일교회는 61주년을 맞았지만 지역의 주민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처음 진행한다. 윤성구 목사는 “홍천제일교회는 성도들의 헌신과 열정이 많은 교회입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지역에 복음과 감사와 행복을 전하는 교회가 되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민균 기자  min@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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