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조도는 목포에서 100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진도군 조도군도의 중심에 위치한 섬이다. 면적 10.55㎢에 해안선 길이는 38km이며, 해발 234m의 돈대산이 정상을 차지한다. 2021년 기준으로 660가구에 1100명의 인구가 거주 중이다. 조도군도는 유인도 35개, 무인도 119개 등 총 154개 섬들로 구성된, 넓은 행정구역을 보유하고 있다.200여 년 전인 1816년, 영국 함대가 청나라 위해를 거쳐 조도 일대 해역에 들른 적이 있다. 함대 중 리라호의 선장이었던 바실 홀은 라는
동거차도는 면적이 2.23㎢이고, 해안선 길이는 12km, 인구는 64가구 130명(2020년 기준)이 거주하는 섬이다. 생활권인 목포에서는 68km나 떨어져 있다. 목포에서 오전 8시 반에 출발하는 여객선 신해6호를 타면 무려 7시간이나 걸려 종착지 바로 직전, 32번째로 들르는 섬인 동거차도에 도착하게 된다.백제시대에 제주도까지 왕래하기 위해서는 꼭 이 섬을 경유해야 한다고 해서, ‘거차도(巨次島)’라는 명칭이 붙었다. 9세기에 일본인 엔닌이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사흘간 거차도에 머물렀다는 기록이 있다. 엔닌이
대모도(大茅島)는 완도에서 직선거리로 9.75km에 위치한 면적 5.83㎢의 섬이다. 청산도에서 서쪽 방면으로 보이는 섬인데, 마을의 돌담이나 형형색색의 양철지붕 모습이 청산도와 그대로 닮았다. 향토색 짙은 옛 고향의 느낌을 준다.주민이 거주하는 마을은 모두 2곳이다. 서편마을을 모서리, 동편마을을 모동리라고 부른다. 같은 섬에 있지만 두 마을의 생활양상은 완전히 다르다.소안도를 지척에 둔 모서리는 인구도 많지만, 포구가 제법 크다. 특히 바다의 깊이와 조류 등이 적당하다는 점 등 김 미역 다시마 등의 양식에 양호한 조건들을 지녀,
금당도는 면적 13.91㎢에 536가구 1100명 인구가 모여 사는 섬이다. 고흥 녹동에서 소록도을 지나 50여 분을 달리면 금당도에 이른다. 행정구역으로는 완도군에 속하지만, 장흥 회진과 고흥 녹동에 생활권을 두고 있다.금당도의 관문 울포에는 여객선이 닿는 선착장과 면사무소를 비롯한 여러 관공서가 모여 산다. 한때는 부자 섬이었던 곳이라 주민들의 교육열이 유난히 높다. 60~70대의 노인들도 대부분 육지의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를 쓴 작가 송기숙 씨가 바로 금당도 출신이다.금당도에서 바다 의
대두라도는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에 딸린 섬으로 면적은 1.01㎢, 해안선 길이는 7.6㎞, 인구는 29가구 64명이다. 섬 모양이 콩 같이 생겨 한자식 이름으로 ‘대두(大豆)라도’라고 한다. 1590년경 장씨가 처음 입도했다는 설과, 1659년 돌산의 나주 임씨가 이주하여 마을을 형성하였다는 설이 각각 전해진다.2015년 12월 22일 화태대교 개통으로 가장 큰 혜택을 입은 섬은 당연히 화태도이고, 그 다음이 대두라도와 월호도와 나발도이다. 이 다리가 놓이면서 네 개의 섬 주민들의 여수 나들이가 훨씬 쉬워졌기 때문이다. 특히 대두라
기러기를 쏙 빼닮은 모양, 푹 들어간 섬의 가운데 부분에 자연적으로 호수가 만들어져 배들이 풍랑을 피해 들어오는 데 유리한 지형을 갖춘 천혜의 섬. 그 모습이 기러기를 닮았다 하여 이 섬은 예부터 안도(雁島)라 불렸다. 안도는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에 딸린 섬으로, 면적 3.96㎢에 해안선 길이는 29㎞에 이른다. 여수 남쪽 34㎞ 해상에 자리 잡고 있다.안도에는 1860년 대화재가 발생했는데, 당시 전체 300여 가구 가운데 한 집만 놔두고 모두 불에 타서 주민들은 이웃에 있는 금오도와 연도 등으로 집단 이주를 했다. 다행히도 이후
‘금오도’(金鼇島)는 ‘황금 거북(자라)의 섬’이라는 뜻을 가졌다. 또 숲이 우거져 검게 보인다고 해서 ‘거무섬’이라고도 불린다.금오도는 주변 섬에 비해 넓은 면적(870만평)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고 있지만, 사람이 들어와 산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지금으로부터 120년 정도이니 말이다. 그 전에는 사슴목장으로 이용되었고, 산에 무성히 자란 아름드리 나무들은 육지로 실려 나가 목재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조선말엽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당시에 금오도의 나무를 베어가 궁궐의 건축재로 이용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봉산’이란
거문도는 서로 다리로 연도된 동도, 서도와 함께 3개 섬으로 구성되었다.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 다리를 이용한다. 세 섬 중에서 배가 닿는 가장 작은 섬이 거문도이다. 여수에서 남으로 114.7㎞, 고흥 녹동 항에서 58㎞, 제주에서 110㎞ 떨어져 있다.거문도는 하늘이 도와야 갈 수 있는 섬으로 알려져 있다. 맑은 날이라도 바람이 제법 심하면 뱃길도 위태롭다. 그러나 깃을 세운 파도도 내항에만 들어서면 숨을 죽인다. 동도와 서도 두 개의 섬이 거센 파도를 막아 주니 내해는 호수같이 잔잔하다. 그 옛날 러시아, 영국, 미국
한산도는 한산면의 주도이자 한려해상공원의 출발점이다. 인구는 17개 마을 615가구 1079명이다. 특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침략한 왜군 함대를 궤멸시켜, 한산대첩을 이끈 역사적인 장소다. 이순신 장군 휘하의 삼도수군통제영이 자리했던 곳이기도 하다.세계 4대 해전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한산대첩은 우리 수군이 영세한 전력을 가지고도 학익진과 거북선의 위력을 바탕으로 일본 수군에 승리를 거둔 전투이다. 당시 해전에서 왜군의 주력을 궤멸한 아군은 남해의 제해권을 다시 장악할 수 있었다.지금도 섬 곳곳에는 한산대첩에서
매물도는 본섬인 대매물도와 소매물도 그리고 등대섬으로 이뤄져있다. 면적은 1.406㎢, 해안선 길이는 5.5㎞, 최고점은 섬 중앙에 솟아 있는 해발 210m 높이의 장군봉이다.매물도(每勿島)라는 이름은 섬의 생김새가 마치 군마의 형상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 원래는 ‘마미도’라고 불렀는데, ‘아’를 ‘애’로 발음하는 경향이 있는 경상도의 언어특성 때문에 결국 ‘매물도’로 바뀌었다고 한다. 다른 일설에는 강한 해풍과 비옥하지 못한 농지사정 때문에 ‘메밀’을 많아 심어서 매물도가 되었다고도 한다.대매물도에는 대항마을과 당금마을 등에
용초도는 면적 4.9㎢, 해안선 길이 8㎞의 섬이며, 최고봉은 수동산(174m)이다. 용의 머리를 닮은 바위가 있고, 나무보다 풀이 많아 ‘용초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한다. 용초마을과 호두마을 등 두 마을에 141가구, 264명의 주민이 산다.용초마을에는 6·25한국전쟁이 한창일 때 포로수용소가 설치되었다. 1952년 5월부터 1954년 말까지 약 3년 동안, 미군과 국군 1개 대대가 용초마을에 주둔하며 2000여 명의 북한 포로들을 관리했다. 포로수용소하면 대부분 거제도만 알고 있는데 한산면 용초도, 추봉도의 추원과 예곡마을에
통영 산양읍의 달아항에서 불과 2.7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학림도는 면적 0.722㎢, 해안선 길이 7.5㎞의 섬이다. 이전에는 통영 여객선터미널에서 정기 여객선이 1시간 정도 걸려 달려 왔지만, 2011년 12월부터는 미륵도의 남쪽 달아선착장에서 출항해 10분이면 섬에 도착한다. 하루 4번 섬나들이호가 출항한다.학림도(鶴林島)라는 이름은 섬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날아가는 학의 모습을 닮아서, 또한 배를 타고 섬을 지나다보면 울창한 소나무 숲에 학이 많아서(실제로는 백로와 왜가리가 섞여있는데 그냥 모두 학이라 부른다) 붙여졌다고
섬의 생김새가 가래를 들고 곡식을 파헤치는 모습과 비슷하다 해서 ‘가래섬’이라는 옛 지명을 가진 추도(楸島)는 경남 통영에서 남서쪽으로 약 21km 떨어져 있는다. 면적은 1652㎢이며, 인구는 2015년 기준 83가구 157명이다.추도에 최초로 사람이 입도한 것은 120년 전이다. 욕지도로 사슴 사냥을 갔던 뭍사람들이 풍랑을 만나 추도에 피신했다가 그대로 정착한 것이란다. 추도에는 ‘희망봉’이라고 불리는 큰 산과 작은 산을 중심으로 북서쪽 미조마을, 남서쪽 대항마을, 그리고 샛개와 어둥구리 등 네 개 마을이 있었다. 지금은 주로
통영항에서 남쪽 18km 지점에 있는 연대도에는 2015년 기준 44가구 73명이 살아간다. ‘연대도(烟臺島)’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왜적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섬 정상에 봉화대를 설치하고 봉화를 올린 데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전체적으로 섬의 경사가 급하고, 남쪽 해안으로는 높이 10m가량의 해식애가 발달했다. 평지가 있는 북서 해안 쪽에 연대마을이 들어서 있다. 바다 쪽에서 바라보면 낮은 구릉지에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해안도로인 ‘연대길’을 따라 동쪽으로 가다보면 마을로 이어지는 골목길이 나타난다. 골목길
통영의 남쪽 바다에 위치한 사량도는 윗섬(상도)과 아랫섬(하도), 두 개의 섬이 동서로 나란히 누워있는 형세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한 가운데를 차지하며, 통영 고성 남해 등 경상남도 3개 시군에 둘러싸여 있다. 이런 지리적 중요성 때문인지, 고려시대부터 수군이 주둔하며 전략적 해상 요충지로 활용됐다.섬의 면적은 10.798㎢, 해안선 길이가 17.5㎞에 이른다. 두 섬은 좁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데, 이 해협은 아무리 강력한 태풍이 불어도 배들을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는 천혜의 항구 역할을 하며, 미역을 비롯한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