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지나면서 많은 교회들이 성도들의 숫자가 줄었다고 말하지만 이 가운데도 오히려 정반대현상을 보여주는 교회들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제자훈련을 바탕으로 하는 소그룹 사역이 잘 구축되어 있고, 코로나19 상황에 들어섰을 때 온오프라인 사역을 병행한 교회들이다.서현교회(이상화 목사)도 코로나 이전보다 엔데믹 상황에서 세례교인의 숫자가 더욱 증가하게 됐다. 서현교회는 감동있는 예배와 더불어 소그룹사역을 병행하면서 건강한 교회 성장을 이뤄온 교회로 잘 알려져 있었다. 교회 운영의 한 축인 소그룹 사역은 매주 수요일 오전 리더훈련사
힘들었던 시절을 옛 이야기로 할 수 있다는 것은 치유와 회복이 완성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대구성명교회(배준현 목사)의 요즘 분위기가 그렇다.코로나의 기세가 여전했던 지난 1년 사이 대구성명교회 새 가족이 된 인원은 150여 명에 이른다. 정착율도 대단히 높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새신자 대부분이 불신자들이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교회를 선택한 이유 중 가장 많이 언급된 것도 ‘주변의 좋은 소문 때문’이었다.뿐만 아니다. ‘생명성명 2030 비전’을 향한 발걸음에도 온 성도들이 왕성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사람을 살리고
영웅적인 한 사람의 활약으로 이끌어가는 공동체도 있고, 수많은 인원이 조직적인 힘을 가지고 나아가는 공동체도 있다. 과거에 이름난 교회들은 대개 둘 중 하나였다. 하지만 요즘에는 소수의 인원이 충성스러운 헌신으로 빛나는 성취를 이루는 교회들도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창원 새누리교회(김동수 목사)는 이른바 ‘강소교회’라 불리는 공동체에 속한다. 마산 합성제일교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설립된 때가 1976년 11월의 일이니 어느 덧 설립 50주년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 사이 마산은 통합창원시의 일원이 되었고, 교회이름도 공모를 통해 현재
“전도는 숙제가 아니라 축제입니다!”신용산교회(오원석 목사)는 전도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모든 성도들이 자신들이 가진 달란트와 여건 안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전도에 동참하도록 축제를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多) 채우라”는 2022년도 미션을 따라 모든 교인들이 교회에 대한 마음을 회복하고 주위의 가나안 성도들을 교회로 불러 모으기 위한 ‘샬롬 페스티벌’을 9월 18일부터 11월 20일까지 10주간 진행하고 있다.이번 전도 페스티벌의 특징은 누구나 쉽게 참석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오원석 목사는 “대부분의 전도 축제가
흩어진화평교회(최상태 목사)가 개척예배를 시작한 것은 2020년 1월이었다. 일산 화평교회 담임이었던 최상태 목사는 재직 동안 교회분립사역을 8차례 진행한 일로 유명했다. 그리고 2019년 말 후임목회자를 세운 뒤에는 원로목사의 칭호를 버리고 본인이 9번째 교회분립에 앞장섰다.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자리 잡은 흩어진화평교회는 5층 건물 전층을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다. 흩어진화평교회에는 3대 비전이 있다. 바로 통전적인 선교 공동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주는 공동체, 다음세대를 일으키는 공동체가 그것이다.이러한 비전 아래 실천하고
민족 고유의 무속이나 동양의 전통신앙들에는 경계심이 높지만 서구의 미신문화들에는 그렇지 못한 것이 한국교회의 취약점 중 하나이다.특히 매년 10월 말이면 전국적으로 대유행처럼 번지며, 심지어 교회 안에까지 침투하고 있는 핼러윈데이의 경우 그 확산세와 파급력이 엄청나다. 어린세대일수록 하나의 놀이문화로 치부하며 스스럼없이 이 문화에 어울리지만, 신앙의 눈으로 볼 때는 단호히 선을 긋는 게 맞다.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관련 단체와 함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나섰다.“사실 10월 말이면 기독교인들은 종교
한국교회 영적 자산으로 자리를 잡은 다니엘기도회가 “개혁주의 신앙을 고백하는 신학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오륜교회 담임목사이자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장인 김은호 목사는 “신구약 66권 성경이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으며, 기록된 성경 말씀 이외의 직통 계시와 같은 새로운 계시는 없다는 분명한 신학적 입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니엘기도회와 오륜교회가 개혁신앙의 깃발을 높이 올린 이유는 예장고신(총회장:권오헌 목사)이 다니엘기도회와 신사도운동의 관련성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예장고신은 지난 9월 총회에서 다니엘기도
한국교회 영적 자산으로 자리를 잡은 오륜교회 다니엘기도회가 “개혁주의 신앙을 고백하는 분명한 신학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오륜교회(김은호 목사) 다니엘기도회는 지난 29일 개혁주의 신학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은 “다니엘기도회와 오륜교회는 기본적으로 개혁주의 신앙을 고백하며, 신구약 66권 성경이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신앙과 행위의 유일한 법칙임을 믿으며, 기록된 성경 말씀 이외의 직통 계시와 같은 새로운 계시는 없다는 정확하고 분명한 신학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다니엘기도회가 입장문을 발표
참 오랜만의 만남이었다. 의료진들도 외국인들도 반가운 마음으로 서로를 환영했다.군산 기쁨나눔교회(김경태 목사) 앞마당에 9월 24일 예수병원(원장:신충식) 의료봉사단이 도착했다. 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기쁨나눔교회 성도들은 물론 외국인노동자들과 다문화가족들이 봉사단을 반겼다.박영삼 외과과장을 비롯한 예수병원 의료진 30명과 예수대 간호학과 학생 8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3년 만에 다시 만난 외국인들을 위해 첨단장비들을 동원한 각종 검사로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투약 물리치료 등의 처방을 내리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2012년 새만
개천절인 10월 3일 부모의 손을 꼭 쥔 어린이들이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 속속 몰려들었다. 어린이와 부모들은 이날 남양주어린이미래재단(대표:설동욱 목사)가 주최하고 남양주시(시장:주광덕)와 남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가 후원한 ‘제2회 남양주 어린이 축제’에 참석해 즐거운 한때를 만끽했다.‘꿈을 먹고 살지요’를 주제로 진행한 어린이 축제는 체육센터 실내, 주변 축구장, 맨땅구장 곳곳에 설치된 8개 마당 40여 개 부스에서 풍성하게 치러졌다. 주변 축구장과 맨땅구장에 마련한 민속놀이 마당에서는 투호던지기, 국궁, 딱지치기, 줄넘기, 떡만들기
목회도 결국 사람 농사이다. 단지 교인 수를 많이 늘려 큰 규모의 교회를 세우는 일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하나님나라를 위해 같은 마음을 품고 헌신하는 이들을 키우는 일이라는 것이다. 전주 전원교회 이영규 목사는 그런 의미에서 사람 농사에 성공을 거둔 사역자이다. 비록 수천, 수만이 모이는 대형교회를 이루지는 않았어도 섬기는 교회에서는 물론 해외선교지 그리고 자신의 가족들에서까지 충성스러운 복음의 동역자들이 무럭무럭 자라게 했기 때문이다.전원교회의 사명선언을 들여다보면 ‘평신도 선교사’라는 단어가 키워드 역할을 하는 것을 발견할 수
한국교회가 교파와 교단을 초월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가 됐다. 이 큰 섬김은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사랑의교회가 주최한 ‘9·26 한국교회 섬김의 날’은 천국잔치 그 자체였다. 영남과 호남이 하나가 되고, 교파와 교단이 한몸을 이뤘다. 대형 교회이건 작은 교회이건 상관이 없었다. 예수 그리스도 사랑 안에서 모두가 한 형제이기 때문이다.전국에서 모인 5543명의 사역자들은 거룩한 잔치에 흠뻑 빠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연합이 사랑의교회에서 만들어졌다. 9월 26일 행사 당일
양서중앙교회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를 바라보고 있다. 1964년 설립해 양수리가 농촌 마을에서 자연친화 관광지로 변모한 역사를 함께 했다. 양수대교를 건너 푸른 지붕의 양서중앙교회를 만났다. 예배당은 양수리의 자연과 조화로웠다.최근 예배당 리모델링 및 증축 사례에서 양서중앙교회(김신 목사)가 주목받고 있다. 양서중앙교회는 ‘공간재생’ 방식으로 2020년 예배당을 증축했다. 공간재생 건축은 낡고 오래된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현대에 맞게 보완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건축폐기물을 줄여 친환경적이고, 과거의 문화를 간직한 독특성
활발한 전도사역을 지역교회 자립을 위한 최우선 정책으로 추구하는 구미노회 안에서도 섬기는교회(안순범 목사)는 가장 선봉에 서있다.2011년 연봉산 자락 아래인 구미시 옥계동에 개척하여, 코로나 사태 등의 악재를 뚫고 비교적 짧은 시간에 자립에 성공했다. 그리고 많은 이웃교회 특히 미래자립교회들이 모델로 삼는 공동체로 어엿하게 자라났다.“비결은 다른 게 없습니다. 오직 전도에 힘쓰는 것이죠. 십자가 복음을 전파하고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일은 교회의 본분인 동시에, 목회의 사활을 걸어야 할 과제이니까요.”그 동안 섬기는교회가
전주 소망교회 김동규 목사는 평일 오전에 교회당을 떠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찾아오는 손님들을 연거푸 맞이해야 하기 때문이다.상가 2층의 작은 공간을 사용하고 있지만, 소망교회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드나든다. 대부분은 교회와 별 관련이 없는 이들이다. 여느 교회에서 보기 어려운 이런 풍경은 ‘당근마켓’이라는 매개체 덕분에 만들어질 수 있었다. 널리 알려진 대로 ‘당근마켓’은 개인 간에 각종 중고물품들을 거래하는 인터넷 창구이다. 계약은 가상공간에서 성사되나, 물품 전달은 대부분 당사자들의 대면을 통해 이루어진다.김동규 목사는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