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사라진 개혁신학 활동, 치열한 내부논쟁에 분열 이어져 … 흔들리는 정체성, 회복 과제 막중 지난 3회에 걸친 기획기사를 통해 종교개혁이 일어나기 전 개혁의 흐름과 1517년 마르틴 루터로 촉발된 종교개혁, 그리고 16~17세기 프랑스 스위스 영국과 스코틀랜드 등 유럽의 종교개혁 시대를 되짚었다.또한 이 역사 속에서 마르틴 루터와 다른 개혁파의 흐름도 주목했다. 스위스에서 츠빙글리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개혁의 몸부림, 프랑스에서 기욤 브리소넷, 쟈크 르페브르 데타블 그리고 기욤 파렐 등의 교회개혁 노력
1523년 첫 순교자 이후 개혁신앙은 순교와 동행 … 녹스의 ‘하나님 절대주권 사상’ 새 지평 열어 개혁의 불길이 유럽 전역으로 번져가는 시기, 1529년 10월 마르부르크에서 루터와 츠빙글리가 성례 문제로 얼굴을 마주했다. 두 사람은 15가지 조항 중 14항에 합의를 하고 나머지 1조항에 대한 견해도 거의 일치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종교개혁에 공감했던 개혁자들이 이견을 극복하지 못하는 순간이었다. 이 간극은 이후 루터의 후계자들(루터파)과 츠빙글리의 후계자들(개혁파)의 반목을 넘어 박해 수준까지 나아갔다.그래서
‘타종교 아닌 기독교 이단’ 경계하되 긍휼 대상으로 이해불링거 “거짓 선지자 무함마드는 교활하고 위선적 …꾸란은 고대 교회 모든 이단의 거짓을 모은 것에 불과” 질타 종교개혁은 유럽사회가 로마 가톨릭교회 중심의 중세적 질서체제에서 근대적 민족국가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매우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었다. 한편 이 시기는 오스만 제국의 유럽을 향한 군사적 팽창과 영토 확장이 최고조로 달했던 순간이었다. 종교개혁의 여파로 구교와 신교의 갈등이 고조되던 16~17세기는 오스만 제국에게
동시대 개혁자들의 활발한 연대와 상호 영향은 짧은 시간 유럽서 종교개혁 확산과 성공 이끌어 “중세인의 삶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불안’으로 정리할 수 있다. 유럽 대륙은 수백년에 걸친 전쟁으로 피폐했고, 공포의 질병이었던 흑사병의 창궐, 오스만투르크에 의한 동로마제국 멸망과 이슬람 침공에 대한 불안함, 그리고 교황의 아비뇽 유수와 분열로 인한 영적 공황상태. 로마가톨릭은 이런 불안함과 영적 필요를 채워줄 수 없었다. 로마가톨릭은 성경으로부터 괴리됐고, 복음의 본질과 거리가 멀었다. 그러므로 종교개혁은 성경의 재발견,
‘신앙의 원천으로 돌아가자’는 수많은 개혁자들의 진리 위한 순교는 지금까지 들불되어 퍼져나가“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내는 것만큼 어렵고 힘든 일은 없다. 왜냐하면 현재의 제도와 시스템으로 혜택을 보고 있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저항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혁을 도와줄 사람들은 새로운 질서가 가져다줄 혜택에 대한 모호한 그림밖에 없다. 강력한 적과 미온적인 동지, 이것이 개혁을 성공하기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이다”마키아벨리는 에서 개혁의 어려움을 이렇게 정리했다. 그의 말처럼 우리는 지금도 사회의 제도를 바꾸
성경위에서 종교개혁 핵심 신학 고찰, 삶의 지침 제시하는 ‘한국교회 신앙고백서’ 작성에 힘 모아가야 1517년 10월 31일 정오 무렵, 비텐베르크성 교회 정문에 젊은 사제가 (ninety-Five Theses)라는 문서를 붙였다. 그는 당시 별볼일 없는 비텐베르크대학교에서 성경연구를 가르치던, 34살 생일을 앞둔 마르틴 루터였다. 이 행동은 “면죄부를 판매할 정도로 타락한 로마가톨릭과 교황에 대해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지고 교회 개혁을 알린 사건”(고신대 이상규 교수)으로 평가받으며, ‘종교개혁’의 상
한국기독교언론포럼 대선 관련 인식조사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기독교인들은 정직하며 책임감 있는 지도자를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기독교인들은 정교분리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한국교회의 감시기능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김지철 목사)이 지앤컴리서치를 통해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기독교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기독교들인은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할 주요 성품으로 정직(44.8%)과 책임감(22.8%)을 꼽았다. 이어 정의감(11.6%), 희생정신(8.
“정교분리 원칙 고수하고 감시 기능엔 철저 해야”기독인, 정직과 책임감 갖춘 대통령 원해 … 차기 대통령 한국교회 최우선 과세는 ‘종교인 과세’5월 9일 19대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후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약이 남발되고, 진실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대선 정국에서 기독교인이 취해야할 태도는 무엇일까? 이에 본지는 4월 24일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와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7 대선에 대한 기독교인 인식과 정치참여 포럼’을 기반으로 한국교
복음화율 전북지역·어린이 세대 높다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은` 기독인 … 기독교는 서쪽, 불교는 동쪽지역 강세군산이 복음화율 가장 높아 … 청년세대 교회 이탈 심각, 혁명수준 대안 필요한반도는 지형적으로 동고서저(東高西低)입니다. 서해안과 남쪽은 평야지대이지만, 동쪽과 북쪽은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종교에도 지형도가 있다는 것 아셨나요? 기독교(이후 개신교로 표기함) 복음화율은 서고동저(西高東低)가 뚜렷합니다. 반면 불교는 한반도 지형적 특성과 같은 동고서저입니다. 통도사 해인사 범어사 불국사 등 일
‘가족·장년 중심 목회’ 패러다임 전환하라1인 가구 및 미혼·이혼 인구 증가로 전통적 가족 중심 목회 프로그램 ‘한계’세대별·상황별 세분화된 전략 중요 … 이혼 경험 성도 위한 치유사역 필요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개신교 인구는 967만6000명으로 불교와 천주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0년 전보다 개신교 인구가 123만명이나 증가한 결과를 받아든 한국교회는 환호성을 질렀을지 모른다. 하지만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세부 항목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마냥 들떠있을 상황이 아니다.결과 발표 이후 이슈가 되고 있는 탈종
급변하는 탈종교 시대, 옛 노트는 버려라‘종교없는 인구’, 전 연령·지역서 크게 증가 ‘충격’ … 다양한 원인 분석, 전략 수정 불가피2015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결과 개신교 인구가 10년 전에 비해 121만명이 증가해 조사 이래 최초로 1위 종교에 올랐다. 조사 신뢰도 논란이 있긴 하지만 개신교 인구가 증가했다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러나 조사 결과를 찬찬히 살펴보면 마냥 기뻐할 일은 아니다. 탈종교화 현상부터 시작해 저출산, 독신과 이혼 증가 등 개신교회가 앞으로 고민해야 할 점들이 조사 결과 곳곳
‘찾아가는 거룩’에서 ‘찾아오는 거룩’으로 변화하다구약의 제한된 수동적 거룩이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능동적 거룩의 전염성으로성과 속의 접촉의 결과 지난 호에서 우리는 성~속과 정~부정의 개념과 그것들의 상호 관계에 대해 살펴보았다. 성~속, 정~부정의 역동적 관계 속에서 서로를 연결하는 매개수단은 ‘접촉’이다. 접촉에 의해 ‘성’은 ‘속’이 되고, ‘정’은 ‘부정’이 되며, 반대로 ‘속’이 ‘성’이 되고 ‘부정’이 ‘정’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레위기를 비롯한 구약에 따르면 양극단에 위치한 ‘성’
캄보디아는 신참 한국인 선교사들이 사역하기가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지역으로 꼽힌다.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우리 민족과 동질성이 큰 데다, 고참 선교사들이 워낙 탄탄하게 터전을 일구어놓은 덕이 크다.특히 초창기 캄보디아 선교에 뛰어든 1세대 한국인 선교사들은 신실한 현지인 사역자 양성과 다음세대 양육에 눈부신 공을 세웠고, 그 덕택에 이 땅에 새로 정착하는 선교사들이 조력을 받을 수 있는 인적·물적 환경이 넉넉히 만들어져있다는 것이다.첫 한국인 선교사가 캄보디아에 파송된 것은 1993년의 일이다. 캄보디아에
“다음세대 사역은 구호 아닌 성숙한 투자”일관되고 전문적 교육 투자 진력 … 지역에 ‘스쿨처치’ 새문화 만들어교회교육콘퍼런스 통해 이웃 교회와 철학·시스템·콘텐츠 함께 나눠교육핵심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 … 말씀 절대가치 믿고 헌신하라다음세대 사역의 중요성을 이제 모르는 교회는 없다. 하지만 그 해법을 찾고, 나아가 다른 교회에 모델이 되어줄 수 있는 교회사례는 흔하지 않다. 군산 드림교회는 다음세대를 일으키는 길을 먼저 발견한 경험자이자, 그 노하우를 이웃 교회들과 나누는데 주저하지 않는 성실한 공동체이
“섬김과 나눔으로 호흡하는 교회여야 건강”교회 내 다양한 공간 마련 “종합선물세트 받았다” 지역민 평가에 보람지역의 필요와 요구 정확히 평가·반영해온 봉사사역 전통 계승·발전하나님 역사 믿으며 낮은 자세로 섬기면 놀라운 변화의 은혜 있을 것한국교회는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수많은 섬김과 봉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데까지 섬김의 결실을 맺는 교회는 드물다. 인천제2교회는 봉사를 통해 선한 열매를 맺으려면 눈물로 씨를 뿌리고 오래 참고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이건영 담임목사로부터 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