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1야당 대표가 공개된 장소에서 칼에 찔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양극화한 우리나라의 정치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 지도자에 대한 테러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날이 갈수록 극단으로 치닫는 사회 모습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내 편이 아니면 다 적이 돼 버린 오늘날의 세상 가운데,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반성과 함께 역할이 요구된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세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이 분주하다. 지지층을 결집하고 중도층의 마음을 얻기 위해 선명성을 부각하며 동시에 상대 정당과 후보에
한기언 사무총장 옥성삼 박사가 기독 미디어 및 여가문화 분야에서의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옥 사무총장은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한 뒤 명지대에서 여가학 석사,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기독교 기업인 이랜드 근무를 거쳐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익채널 KBS 제3라디오(사랑의소리방송)에서 일했으며, 이후 C3TV(GOODTV 전신)와 CTS, C채널 등 다수의 기독교방송사에서 20여 년간 편성과 제작, 기획, 경영 등 실무와 본부장 등을 맡았다.2013년에는 뉴미디어 연구단체인 크로
2년 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기독교의 공의와 사랑에 근거한 분야별 정책을 제안했던 기독시민단체들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3달여 앞두고 다시 한 번 뭉쳤다. 특별히 최근 제1야당 대표가 피습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양극단으로 치달은 우리 사회의 대립 구도 속에 정책이 실종된 한국정치의 퇴행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들 단체들은 이번 정책 제안이 단순히 정당과 후보들에게만이 아닌 기독유권자들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판단 기준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백종국, 이하 기
한교총이 송년 예배에서 한 해 동안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새해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는 한국교회를 소망했다.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12월 26일 서울 여의도동 63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2023, 한국교회 송년 예배’를 ‘제7대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취임감사예배’와 겸해 드렸다.예배는 공동대표회장 오정호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의 인도로, 직전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가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렘 33:1~3)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
충현교회(한규삼 목사)와 모퉁이돌선교회(대표:이삭 목사)가 남한 성도와 탈북 성도 600여 명이 모여 북녘성도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성탄예배를 주님 앞에 드리며, 내년에는 다 함께 평양에서 예배를 드리길 기원했다.충현교회는 모퉁이돌선교회와 함께 12월 19일 ‘하늘이여 노래하라 땅이여 기뻐하라’는 주제로 남북연합 성탄예배를 드렸다.기도의 자리에서 한규삼 목사는 “북녘 땅에 평화와 생명의 빛이 밝히어 하나님의 복된 일들을 이어 나가길 소망한다”라고 밝혔다.충현교회 이반석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1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성탄예배를 북녘성
대구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이관형 목사)와 기아대책은 12월 14일 대구 내일교회에서 ‘2024 한국교회를 말하다’는 주제로 목회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총회자립개발원 대경권역위원회와 협력으로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는 15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세미나는 대구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박기준 목사의 인사말에 이어, 기아대책 박재범 미션파트너십부문장의 첫 강의로 시작됐다.또한 목회데이터연구소 김진양 부대표가 ‘2024 한국교회 전망과 전략’을 주제로 강의하며, 올해 실태조사를 통해 나타난 한국교회의 변화된 흐름들
2023년 성탄절을 맞이하여, 교계 연합기관과 교단장들이 따듯함과 희망을 전하는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장종현 목사)은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본받아 우리도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따듯한 나눔을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세계 곳곳의 전쟁으로 어린이들의 무고한 생명이 위협을 받고, 기후변화로 지구촌 곳곳을 재난과 위기로 몰아가고 있지만 세상 속에서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인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히면 아픔 대신 소망이 가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윤창섭
1895년 시작된 미국남장로교 선교사들의 군산 선교를 기념하는 군산선교기념탑 건립사업이 첫 삽을 떴다.전킨기념사업회(이사장:장철희 목사)와 군산선교역사관건축위원회는 12월 9일 군산선교기념탑 건립 예정지인 군산시 구암동 서래교 부근 근린공원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1408㎡ 대지에 6억 1700만 원을 들여 건립되는 군산선교기념탑은 군산 선교 개척자인 전킨(한국명 전위렴)과 드루(한국명 유대모)가 타고 온 돛배를 형상화한 모양으로 건립되며, 주식회사 서웅이 시공을 담당해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이날 감사예배는 위원회 서기 김영만
아시아 최초이자 국내 유일한 기독교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소장:김영식 목사)가 개청 13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를 드렸다. 행사는 정관계 주요인사들과 교계 지도자들이 모여 교정선교의 발전을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소망교도소(소장:김영식 목사)가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13주년 감사예배와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오정호 총회장,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를 비롯해 예장통합 김의식 총회장,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 김삼환 목사(아가페 재단 이사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등 교계 주요 지도자
여신도 성폭행으로 10년 징역살이를 한 정명석이 다시 준강간과 강제추행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방법원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12월 22일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지난 11월 검찰은 정명석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한 바 있다.재판부는 판결에서 정명석이 78세의 고령이지만 종교적으로 항거할 수 없는 약자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녹음파일 등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피해자를 무고죄로 고소하며 공격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지적했다. 특히 “23
대한성서공회(이사장:김순권 목사)는 12월 14일 성서사업센터에서 그리스 그리스어 성경기증예식을 거행했다. 올해 마지막 기증은 유일한 노은혜 집사 부부(사랑의교회)가 헌신했다. 유일한 집사 부부는 그리스에 2370부, 4500부를 보냈다.건축 관련 사업을 하는 유 집사는 평소에도 여러 방면에서 섬김과 후원의 사역을 해왔다. 유일한 집사는 “성경을 나누는 일은 저에게도 은혜가 된다”면서 “앞으로 성서공회와 함께 하나님의 일들을 감당해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내고 싶다”고 말했다.성경을 전달받는 그리스성
“예수님 생일파티에 초대합니다!”한국CCC(대표:박성민 목사)는 12월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혜화동 카페 브릿지에서 ‘예수님 생일 카페’를 진행한다.‘예수님 생일 카페’는 팬이 카페를 빌려 연예인의 생일을 축하하는 K-팝의 팬덤 문화처럼,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열렸다. 크리스마스 퀴즈를 풀고, 인생 세 컷 부스와 포토존에서 예수님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또한 마그넷과 아크릴 등신대 등 기념굿즈도 있고, 크리스마스 엽서와 아이스크림 등 풍성한 선물도 제공한다.김현아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 커플에 대한 사제들의 축복을 공식 승인하면서 가톨릭은 물론 전 세계에 미칠 파장이 우려된다. 특별히 우리나라에서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축복을 이유로 얼마 전 교단에서 출교당한 목회자의 사례와 연결 지어 개신교를 비판하는 양상이 전개되기도 한다. 동성애 문제에 대한 교회의 대응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교황청은 현지 시각 12월 18일 교황이 승인한 교리선언문 (Fiducia Supplicans)를 통해 “가톨릭 사제는 동성 커플이나 혼인하지 않은 동거 커플을 축복할 수 있다”라고 밝
연말을 맞아 통계청이 발표한 주요 통계가 일제히 암울한 현실을 비추며 잇따라 부정적 전망을 쏟아놓았다. 국내 인구는 50년 사이 500만명 이상 줄어들고, 출생아 수는 현재 25만명에서 16만명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결혼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이 갈수록 부정적으로 바뀜에 따라 1년 새 신혼부부는 약 7만 쌍 줄어든 반면, 1인 가구 비중은 매년 지속해서 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잘 살펴 목회 및 교육 사역 현장에서 적절히 대응하는 2024년 교회의 모습이 필요해 보인다.통계청(청장:이형일)은 12월 11일부터 1
2023년 한국교회는 코로나 이후에도 현장과 온라인 예배가 여전히 병행되고 있는 상황과 개인주의가 극도로 심해진 다음 세대에 대한 목회적 대안 마련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2024년 새해에도 교회가 신앙의 본질을 유지하며 어떻게 사회의 변화를 수용할지가 관건이다.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와 목회사회학연구소(소장:조성돈), 문화선교연구원(원장:백광훈)이 12월 19일 서울 필름포럼에서 ‘2024 문화선교트렌드’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먼저 조성돈 교수(목회사회학연구소장)는 새해를 맞아 한국교회가 ‘뉴월드에서 신인류가 세우는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