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마다 부교역자를 구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부교역자 청빙 광고를 내도 응시 인원이 크게 줄었거나 한 통의 원서도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소연을 한다.어떤 교회는 새해가 되면 신임교역자들을 구할 것으로 믿고 연말에 전임교역자들을 다 내보냈는데 오겠다는 새로운 사역자를 찾을 수 없다고 한숨을 쉰다. 어떤 교회는 주일학교 담당 사역자를 구했는데 60대 초반의 남자 교역자 한 사람만 응시를 했다면서 채용을 고민했다고 한다.어렵게 교역자를 구한 경우라도 담임목회자들은 그들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진다고 평가한다. 면접 전에 전화로 사역 조건을 타
사설
기독신문
2023.01.10 08:34
-
총신대학교 제22대 총장 선출을 위한 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됐다. 총 23명인 추천위원회는 법인 이사 8인과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인사들, 그리고 교수, 직원, 동창, 학생 대표들도 포함됐다. 공정하게 그리고 모두를 만족시킬 총장을 뽑아야 한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된다.혼란스럽던 총신이 정상화의 수순을 잘 밟아온 것은 지난 21대 총장이 선출되면서부터다. 이제 그 정상화가 보다 분명하게 정착돼야 할 때다. 그래서인지 총신 교수들의 성명도 있었다. 신학대학원 교수회는 지난 12월 20일 총장 선출과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해, 학내 화합
사설
기독신문
2023.01.03 10:21
-
2023년 희망찬 새해가 떠올랐다.새해를 맞아 국내 주요 교단장들과 단체장들은 저마다 신년사를 발표하며 한국교회가 회복을 넘어 부흥을 이룰 것이라면서 그 방안을 제시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권순웅 총회장은 “새해는 부흥을 이룰 기회”라면서 그 방안으로 “전도의 물결을 일으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장통합 이순창 총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는 첫 해”라고 기대를 나타내며 “예배공동체 회복과 세상에서 제자도 실천”에 힘써야 한다고 제시했다. 기독교감리회 이철 감독 역시 “올해는 하나님이 주신 회복의 기회”라면서 “패배
사설
기독신문
2023.01.02 17:54
-
MZ세대의 직업관이 많이 달라졌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런데 이런 변화가 젊은 목회자에게도 나타난다. 특히 부교역자들이 그렇다. 최근 부교역자 중에 일반 직장에 이력서를 넣기도 하는데 그 이유가 중요하다. 그것은 많은 업무량과 낮은 사례비 때문으로 분석됐다.우리나라 월평균 가계소득은 332만원인데 부목사의 사례비는 260만원에 그친다는 통계다. 더하여 근로시간은 일반직장인보다 40%가 많아, 일평균 9.8시간, 주평균 5.7일이다. 그러나 일하는 시간에 예배 시간과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한 주일
사설
기독신문
2022.12.20 07:38
-
최근 한국리서치에서 두 주간에 걸쳐 ‘2022년도 종교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기독교는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해 가장 많은 신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기독교는 2018년 이후 계속해서 수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불교 17%, 천주교 11%가 이었다. 교회에 다니는 성도들은 타 종교에 비해 신앙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교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었다.그러나 이러한 성도들의 열심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국민들로부터 받는 호감도는 불교와 천주교에 비해 상당히 저조했다. 불교 47.1점, 천주교 45.2점인데 반해 기독
사설
기독신문
2022.12.20 07:37
-
육군훈련소 내 종교행사 참석 독려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11월 24일 여러 사병들이 육군훈련소장을 상대로 제기한 ‘육군훈련소 내 종교행사 참석 강제 위헌확인’사건에 대해 재판관 6:3 의견으로 청구를 인용했다.소를 제기한 청구인들은 2019년 5월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사병들이었다. 그들은 훈련소 내의 기독교를 비롯한 여러 종교행사 중 하나에 참석해보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한다. 그들은 “종교가 없으니 어디든 참석하고 싶지 않다”라는 의사를 밝혔으나, “다시 한 번 생각해보되
사설
기독신문
2022.12.13 08:44
-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12월 6일 임원회에서 동 단체의 대표회장을 지낸 전광훈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제명키로 했다.결정에 앞서 이대위는 “전광훈 목사의 주장과 교리들이 비성경적으로 명백한 이단이라는 전문위원 연구결과를 그대로 받기로 했다”면서 “전 씨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회원에서 제명하기로 결의했다”고 임원회에 보고했다. 이대위는 전 목사 외에도 대한예수교장로회 성서총회 총회장 김노아(김풍일) 목사에 대해서도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두 사람에 대한 이단 규정 결과는 12월 15일 실행위원회에서 최종 결의된다.한기총이 뒤늦게라도 전광
사설
기독신문
2022.12.13 08:43
-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이 포르투갈을 이긴 것으로 온 국민이 들떴다. 가나 전에서의 아쉬운 패배 후에 ‘설마’ 했었는데 국민을 환호하게 했다. 2000년도 이전까지는 유럽 축구 국가대표팀 중 강팀이라고 할 순 없었던 포르투갈이다.그런데 유로 2000에서의 선전 후, 막강한 유럽 국가 중에서도 손꼽히는 강팀으로 자리를 굳혔다. 유로 2000 이후 유로 2020에 이르기까지 단 한 차례도 유럽 예선에서 유로 대회나 월드컵 본선 티켓을 놓치지 않은 팀이다. 유럽 국가대표팀 중 포르투갈 이외에 같은 기간 동안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예선을 모
사설
기독신문
2022.12.06 08:43
-
어느덧 2022년의 마지막 한 달을 남겨놓고 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의 끄트머리를 맞아 한국교회는 그리스도의 강림을 기억하며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구제와 섬김 사역에 앞장서고 있다.한국구세군은 12월 1일 서울광장에서 자선냄비 시종식을 가졌다. 구세군은 한 달 동안 전국 17개 도시 360여 곳에서 거리모금을 갖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을 모으기로 했다. 서울 광염교회는 올해도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1월 24일 전주에서 마련된 장보기에는 미래자립교회 목회자 40여 가정이 참여해 겨울을 따
사설
기독신문
2022.12.06 08:43
-
요즘 청년 관련 뉴스를 접하면 매우 무겁다. 빚내서 투자한다는 ‘빚투’, 영혼까지 끌어 모은다는 ‘영끌’로 대출 받아 집 사고 코인 또는 주식에 투자한 젊은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기대한 상승률은 주춤거리고 하락하기까지 했다. 거기에 코인과 주식 등도 곤두박질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출이자까지 고공행진이니 절망의 늪에 빠져버린 것이다. 월급 대부분이 대출이자로 빠져나가는데 무슨 희망이 보이겠는가? 최근 5년간 청년층의 부채 증가율은 48.3%에 이른다.경제인연합회가 산출한 올해 상반기 연령별 체감경제고통지수에 청년층의 고통이 고
사설
기독신문
2022.11.29 09:13
-
교단 산하 장로들의 총회라고 할 수 있는 전국장로회연합회가 11월 24일 왕십리교회에서 제52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롭게 출발했다. 회장을 비롯한 임원을 개선하고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이 자리에는 권순웅 총회장을 비롯, 총회 임원들과 증경총회장, 총회 산하 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했다. 이러한 모습은 전국장로회의 위상을 드러내는 것이며 총회가 전국장로회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는 반증이었다.전국장로회연합회는 1971년 대전중앙교회에서 열렸던 제56회 총회 때 당시의 총대 장로들이 주도해 설립했다. 연합회는 발전을 거듭, 이제는 전국 3
사설
기독신문
2022.11.29 09:13
-
지난 4월에 신대원 지원자의 감소 문제를 다뤘었다. 원서만 내면 들어갈 형편임을 지적하고 그 해결책을 찾자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반년이 지나 다시 신입생 모집 현황을 보니 불길한 예상이 적중하고 말았다. 그동안 겨우 정원을 채우더니 이제는 미달 사태다. 개교 이래 처음이라는 기록을 세웠다.물론 총신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액 장학금으로 모십니다’라는 광고로 학생을 모시려고 하지만 정원도 못 채우는 형편은 타교단들도 마찬가지이다. 분명히 세상은 바뀌었다. 사회적으로 교회나 목회자에 대한 인식이 변했고 교회 구성원들의 의식도 많이 달라
사설
기독신문
2022.11.22 17:58
-
최근 총회가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상비부장, 특별위원장, 기관장 연석회의를 열고 교단 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 방안들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문서 사용을 최소화하고 영상 활용을 늘려나가자는 제안이 나와 모두에게 주목받았다.총회 서기 고광석 목사는 “1년 회의비와 문서 작성비가 수천만원 소요된다”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제107회 총회가 권고한 대로 총회 각종 회의를 30% 내에서 화상으로 진행하고, 회의 소집 통지도 문서 대신 문자 메시지로 해 달라”고 말했다. 또 고광석 목사는 “종이 사용을 지양하는 것은 환경 보호를 위해서도 필요한
사설
기독신문
2022.11.22 17:57
-
방송통신위원회가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주제로 대담방송을 한 CTS에 대하여 ‘주의’ 조치를 취했다. 이유는 그 출연진의 구성과 발언에서 객관성과 균형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차별금지법의 수용이 불가능한 기독교매체에게 객관성을 갖추라는 요구는 애당초 무리한 행태였다. 기독교 가치관을 기반으로 방송하는 매체가 어찌 성경적 원리에 반하는 법안에 대해 찬성하는 대담자를 출연시킬 수 있겠는가?다행스럽게도 사법부가 방통위의 제재조치를 취소하도록 판결하였다. 방통위 상대 CTS의 소송 결과였다. 이렇게 재판부가 CTS의 손을 들어준
사설
기독신문
2022.11.15 12:36
-
교단의 기관지인 이 10월 27일 ‘문서선교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은 문서선교운동의 일환으로 매주 전국의 교단 소속 교회들을 찾아가 ‘기독신문 문서선교 부흥예배’를 드리고 있다. 전문 찬양사의 찬양과 간증의 시간을 통해 잦아들고 움츠러들었던 신앙에 새 힘을 주고, 예배를 통해 문서선교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기도와 물질로 동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교단의 유일한 기관지이고 1965년 창간 이래 58년간 쉬지 않고 신문을 발행하고 있지만 목사 장로들이 아닌 성도들 가운데 의 존재
사설
기독신문
2022.11.15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