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임원으로 섬기는 동안 바른 길로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총회재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한 게 큰 보람입니다.”지난 2년간 회계와 부회계로 섬긴 홍석환 장로는 총회와 교단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매순간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 기도 덕분에 직분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었다. 특히 홍 장로는 총회재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했고, 코로나 팬데믹 당시 세례교인헌금 5% 삭감을 결정했다.“상비부 예산을 형평성에 맞게 집행했고, 지출에 대해선 일일이 증빙내역을 요구해서 깐깐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
이례적이다. 제106회기처럼 장로부총회장이 총회의 중요한 안건들을 맡아 책임을 감당한 사례가 드물다. 부총회장 노병선 장로(오산 비전교회)는 총회임원회에서 위임받아 제주도 수양관 부지 매각, 순천노회 화해, 충남노회 분쟁 수습을 위한 위원장으로 사역했다.제주도 수양관 부지 매각은 총회임원회의 결정에 따라 매각공고를 내고 입찰자와 계약서 서명을 앞두고 있다. 3년 동안 분쟁하던 순천노회는 역사적인 100주년에 하나가 되도록 했다. 충남노회 문제는 분쟁 종식과 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노력했지만 결국 이뤄내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노 부총
지난 3월 24일 총회실행위원회에서 총회교역자연기금 확대를 위한 중요한 결의가 두 가지 있었다. 매년 총회세례교인헌금 5%를 총회연기금으로 의무 지원토록 한 것과 총회총대의 경우 총회연기금에 의무 가입하도록 한 것이다.그동안 총회연기금 의무 가입은 강도사고시를 치르는 예비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나, 실제 실행되거나 지속된 비율은 높지 않다. 그런 가운데 총회실행위원회에서는 총회임원회에서 구성한 총회연기금소위원회(위원장:권순웅 목사)의 보고를 받고, 세례교인헌금 5% 지원과 총회총대 총회연기금 의무 가입을 전격적으로 결의한 것이
“71점, 그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람도 컸고, 그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았다는 의미입니다.”교회자립개발원 이사장으로서 지난 회기 성적표를 매겨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대한 이상복 목사의 응답이다.“기본적인 사역은 비교적 충실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도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생활비 지원, 학자금 지원, 그리고 목회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한 웨비나 강의들과 코로나 극복 프로그램들이 원활하게 진행된 것을 감사하게 여깁니다.”하지만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나름 역점을 두었던 각 권역위원회의 활성
목회자 이중직에 대한 총회의 기조는 오랫동안 ‘금지’로 정해져왔다. 제103회 총회에서 생계문제에 국한해 ‘허용’이 가능하다는 결의가 있었지만,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었다.하지만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나타난 사회 환경의 변화, 특히 장기간의 코로나19 사태는 이 같은 기조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한다. 생계 위기에 몰린 목회자들의 숫자가 급증하기도 했고, 이제 전통적인 목회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느끼는 목회자들이 ‘선교형 이중직’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도전에 나서는 추세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이 같은 상황들을 눈여겨본
제106회 총회에서 가장 치열하게 논쟁이 붙었던 안건은 WEA나 총신대 문제가 아니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총회총무와 사무총장’ 관련 건이었다. 제106회 총회는 하루 일정인 관계로 신속하게 업무처리가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막바지에 느닷없이 총회총무와 사무총장에 관한 제104회 총회 결의와 업무규정이 논란거리로 부상했고, 장시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제104회 총회 결의 놓고 ‘동상이몽’이번 총회에서 총회총무와 사무총장의 임무와 권한에 관해 ‘제104회 총회 결의대로’ 총무를 ‘대외총무’, 사무총장을 ‘대내총무’로 변경을
“중책을 맡겨 주셨는데 책임감을 갖고 공교회의 거룩성 회복을 위해 사심없이 바르게 섬길 것입니다. ‘은혜로운 동행’에 따른 정책이 잘 이행되는 동시에, 바른 행정, 신속하고 정확하게 업무가 처리되도록 할 것입니다.”총회서기로 추대를 받은 허은 목사(동부산노회·부산동현교회)는 바른 사무처리로 공교회의 거룩성 회복에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짧은 기간 총회를 파해 총회임원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허은 목사는, “총회헌법과 규칙과 결의에 따라 공정하게 감당할 것이며, 교단 선진화를 위해서 총회장님의 뜻을 받들고, 임원들
제106회 총회에서 총회교육개발원의 독립운영이 재확인됐다.제106회 총회 현장에서 진행된 정치부 보고에서 총회교육개발원 운영과 관련된 헌의에 대해 ‘현재 이사회를 구성해 독립기관으로 운영하고 있으므로 현행대로 (운영)하되, 재정 지원을 하고 총회교육개발원으로 보내 재정 독립 방안까지 연구하도록’ 결의됐다.또한 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 존속에 대한 헌의에 대해서는 ‘제104회 결의대로 시행’할 것을 결의했다. 제104회 총회에서는 총회교육개발원을 독립기관으로 설립해 교회교육 부흥을 모색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따라서 앞으로 총회교육개발원은
제106회 총회는 분쟁(사고) 노회에 대한 사태 수습과 행정권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이번 총회에서 총회임원회 청원사항으로 “분쟁(사고) 노회로 지정된 날로부터 6개월이 경과하여도 분쟁이 해결되지 않으면 헌법 정치 제12장 5조에 근거하여 해노회를 폐지하도록 수습처리위원회가 차기 총회에 청원할 수 있다”는 내용을 보고했고, 총대들은 이견없이 청원안을 통과시켰다.총회는 104회 총회 이후 ‘분쟁(사고)노회 수습 매뉴얼’을 운영하고 있다. 수습매뉴얼의 핵심은 분쟁이 발생한 노회를 수습하기 위해 총회 차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만 2년이
“제106회 총회에서 회록서기의 자리에서 섬길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총대 목사님과 장로님들의 사랑 때문임을 기억하고, 섬김의 자리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회록서기로서 총회 결의사항을 누구든지 쉽게 검색해 열람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회록서기로 선출된 이종철 목사(함동노회·두란노교회)는 그 무엇보다 ‘성총회의 거룩한 기록을 남기는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회록서기라는 자리가 총회의 모든 문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 정리된 문서를 교단 산하 누구든지 투명하고
제101회 총회 이후 연구를 계속해온 군목부-군선교회 통합 방식이 결의됐다. 제106회 총회현장에서 총대들은 군목부를 군선교부로 변경하고, 총회군선교회, 군목단, 군선교사회와 협의해 군선교 업무를 진행하기로 한 안을 통과시켰다.제101회 총회는 군선교 관련 기관 통합 헌의에 대해 군목부, 군선교사회, 군선교회 임원들에게 연구를 지시했다. 이후 회기 연장을 거듭한 후, 지난 제105회 총회에서는 ‘총회선교회와 군목부를 총회군선교회로 통합의 건은 제106회 총회부터 시행할 수 있는 세부안을 제출하도록’ 군목부에 지시했다. 이에 군목부(
총신 조사처리 및 중장기 발전연구위원회를 조직한다.이번 106회 총회에서도 총신 관련 이슈에 관심이 모아졌다. 총신 관련 헌의안만 해도 30개. 사안 별로 보면 총신 발전방안 연구, 총신 살리기 운동, 다수의 조사처리, 교단 여성 직분자 법인이사 등용, 신규 학과 및 연구소 설치, 운영이사회 복원 등이 헌의됐다.만약 106회 총회가 예년과 동일하게 5일 일정으로 진행됐다면 총신 정이사 선임 관련 조사처리와 운영이사회 복원 등이 쟁점으로 부각될 공산이 컸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단 하루로 치른 106회 총회는 총신 관련 안건에
106회 총회는 전광훈 목사의 이단성 발언을 지적하며, 그가 ‘회개할 때까지 신앙적 집회 참여금지 촉구’를 결의했다. 105회 총회의 ‘참여자제’보다 한층 강화된 결의다.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는 전광훈 목사에 대해 “그의 광적신앙이 편향된 정치적 성향으로 투사된 면이 있기에 계속 예의주시할 뿐 아니라, 그의 이단성 발언을 더 확실히 회개토록 하고 목사로서 지나치게 편향된 정치 활동을 하지 않도록 엄중히 경고하기로 한다”면서, “전광훈 씨가 발언내용을 인정하고 회개할 때까지 신앙적 집회 참여금지를 촉구해야 한다”라고 106
제105회 총회에서 교회생태계위원회와 반기독교대응위원회를 ‘교회세움위원회’라는 이름으로 통합 개편 운영하기로 결의됐다. 이는 ‘교회세움’을 공약으로 내세운 당시 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공약과 맞물린 통합 개편이었다. 그런데 제106회 총회에서는 기존의 교회세움위원회가 해온 역할에 더해 최근 차별금지법, 평등법, 건강가정기본법, 주민자치기본법 등 기독교 윤리에 반하는 일련의 입법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교회세움위원회를 ‘교회생태계대응위원회’로 이름을 바꾸고 그 활동 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교회세움위원회는 차별금지법 반대 운동 외에
제106회 총회는 수년간 제기됐던 목사와 장로의 정년 연장에 대해 ‘불가’로 결론을 내렸다.이번 총회에서 정년연구위원회는 “목사와 장로 시무정년은 헌법대로 하되, 지교회가 원할 경우 노회 허락 하에 만73세까지 지교회만 시무하며, 대외활동은 금한다”로 청원했다.청원사항을 분석하면 목사와 장로의 정년은 만70세가 헌법사항이기 때문에 그대로 두되, 교회가 원할 경우 만 3년을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물론 ‘노회 허락’과, ‘대외 활동을 금지’라는 단서를 붙였다. 정년 연장을 강제조항으로 못 박지 않고 유예적인 방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