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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부활절을 맞아 유례없는 대규모 퍼레이드를 펼쳐 주목받았다. 2023 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원회는 4월 9일 오후 광화문부터 서울광장까지 1.7km에 달하는 거리를 참석자들이 함께 행진하는 축제를 진행했다. 축제에는 각양 복장과 퍼포먼스를 준비한 팀들이 활보하며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예수님이 부활하셨음을 소리 높이 외쳤다. 또 퍼레이드 피날레로 CCM 가수는 물론, 유명 가수들과 성악가들이 무대에 서는 음악회도 마련해 주말을 맞아 서울 도심에 나온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부활절은 이론의 여지가 없이 한국교회 최대의 절
사설
기독신문
2023.04.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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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교단 강도사고시 응시자가 지난해 517명에서 478명으로 줄었다. 이런 현상은 강도사고시에서만 나타나는 게 아니다. 2023학년도 총신신대원 M.Div. 과정 모집 역사상 첫 미달사태도 발생했다. 이렇듯 강도사고시 응시자나 신대원 지원자의 감소는 자칫 목회자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여간 염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미 총신대학교의 신학과도 정원을 줄인 바 있다.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출산율로 인한 학령인구의 감소가 가져온 결과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런데 정말 심각한 문제는 이런 현실에 직면하고도 교
사설
기독신문
2023.04.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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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최근 ‘2023 북한인권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2017년 이후 남한에 온 북한이탈주민 508명의 증언을 바탕으로 작성했다. 4개장으로 이뤄진 보고서는 한마디로 북한의 인권 상황이 매우 열악하다는 것이다.한국 영상물을 시청했다는 이유로 16세 청소년이 사형을 당했다든지, 임신 6개월 된 여성이 김일성의 초상화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는 이유로 처형됐다는 등의 내용이 나온다. 특히 신앙을 가졌거나 전파했다는 이유로 생명을 잃는 기독교인들이 적지 않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경을 소지했다거나 기독교를 전파했다는 이유로 사형을
사설
기독신문
2023.04.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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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책이 있다. ‘목회자의 경제현실과 공동체적 극복방안’이란 부제를 단 이 책은 목회자 월평균 소득이 176만원, 교인 수 50명 미만 교회의 목회자의 소득은 124만원, 50~100명 미만 교회의 목회자 소득은 185만원이라고 밝힌다. 그러면서 5만개 정도로 추정되는 소형교회 목회자의 경제적 형편에 대해 한국교회가 고민하기를 권하고 있다.일반적으로 목회자는 생활비를 거론하기 어렵다. 최저생활비에 미치지 못해도 그것을 들먹이는 순간 그 정체를 의심받기 때문이다. 물론 주님과 사도들 역시 물질적으로 넉넉하지 못했다.
사설
기독신문
2023.03.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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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들의 해외 포교 활동이 심상치 않다. 국내에서 이단교주들에 대한 폭로와 소송이 이어지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이 알려지자 이단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신천지는 최근 자신들이 30만명의 신도를 보유했다고 자랑하고 있는데 해외 신도는 3만여 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신천지의 폐해에 대한 체감온도나 정보 전달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해외를 공략하는 것이다. 신천지뿐만 아니라 국내의 웬만한 이단들은 해외에 위장교회나 문화센터를 두거나 포교자를 파견해 신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각 국 언어로 영상을 제공해 스마트폰
사설
기독신문
2023.03.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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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한 총회 모금은 우리 교단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목표액 10억원을 훨씬 뛰어넘은 16억원이 모금되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역대 최단기간에 이뤄진 성과다. 이에 대해 총회장은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것은 총회 산하 교회의 뛰어난 의식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만한 힘을 가진 우리 교단은 앞으로도 어떤 일이든 의미 있는 사역이라면 못할 것이 없으리라 믿는다.이제 여기서 우리 시선을 제주도로 옮겨보자. 지난 제107회 총회에서 오랜 숙원이었던 제주선교센터 건립을 다시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미 필요한 대지
사설
기독신문
2023.03.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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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회기 총회 대표적 사역인 ‘샬롬부흥운동’이 9부 능선을 넘었다. 샬롬부흥운동은 지난해 11월 3일 샬롬부흥전도대회 총진군식을 필두로 축복전도강사훈련, 전도일꾼대부흥수련회, 7주 전도 사역을 진행하며 숨가쁘게 달려왔다. 그리고 3월 19일 전국교회가 총동원전도주일행사(블레싱데이)를 열고 5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전도한 열매를 거두며 기쁨을 나눴다.샬롬부흥운동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맞아 줄어든 교세를 회복할 뿐만 아니라, 갈수록 부정적이 되어가는 교회에 대한 이미지를 타개할 대안을 전도에서 찾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전도를 통
사설
기독신문
2023.03.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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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 충격적인 영상을 접했다. 수많은 여성들을 추행한 JMS, 종교를 조롱거리로 만든 오대양, 자기 아이가 그 집단의 구타로 죽었음에도 그 엄마는 여전히 추종하는 아가동산, 어린 여성들을 능욕한 이재록 등을 다뤘다. 제작에 참여한 피디들이 공영방송 등을 뒤로한 채 검열 없는 OTT를 통해 방송한 이유를 충분히 알 것 같았다. 스스로 신이라며 신도들을 농락하는, 시청하는 데 인내가 필요한 이런 콘텐츠는 그렇지 않아도 심화되는 탈종교현상의 속도를 올려주고 있다.이에 대해 교회는 책임이 없을까? 단순히 이단의 책임을 추궁하고, 그것
사설
기독신문
2023.03.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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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구호를 위해 총회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총회는 TF팀을 구성하여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운동에 돌입했고, 모금과 현지 구호를 위한 장단기 방안을 논의해 나가고 있다.시작이 좋다. 총회가 모금을 개시한 지 3주 만에 구호금은 10억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최근 10년간 총회가 주관한 기급구호헌금 중 최고치다. TF팀은 지금까지 3차례 회의를 했으며 3월 20일부터 23일까지는 총회장을 필두로 방문단을 꾸려 튀르키예 지진 현장을 눈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이처럼 긴급재난 구호운동에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적극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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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2023.03.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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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어찌 될지 심히 우려스러운 충격적 사건이다. 지난주 본보도 보도했지만 2019년 결혼하고 동성커플로 동거 중인 자들이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인정해 달라는 소송에서 재판부가 원고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건보공단이 두 사람이 동성인지 몰라 피부양자로 받아주었지만, 사실을 알고 무효화한 것에 대한 소송이었다.1심에서는 사실혼 관계로 볼 수 없다는 이유로 원고의 주장을 기각했다. 그러나 2심은 달랐다. 동성인 두 사람의 결합을 사실혼 관계로 인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동성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사실혼 배우자 집단과 본질적으로 동일한 집단으
사설
기독신문
2023.03.0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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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을 맞아 총신대학교를 비롯, 전국의 대학교와 신학교들이 신입생들을 받아들였다. 신학대학들과 일반대학의 기독동아리들은 새 학기를 맞아 심령수련회와 집회를 열며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전도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학령 인구의 감소, 치열한 학업 경쟁과 취업난으로 캠퍼스의 전도활동은 오랫동안 침체기를 걸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팬데믹을 거치면서 기독동아리들의 사역은 더욱 큰 어려움을 맞았다. 2022년 학원복음화협의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무종교 비율은 73.7%로 다른 연령대나 계층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또 무종교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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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2023.03.0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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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부가 원칙대로 고시를 치렀다는 소식에 눈길이 간다. 지난 2월 21일 군목후보생 강도사고시 시험과 면접에서 성적이 저조한 응시생들을 불합격 처리했다. 3과목 모두 통과해야 하는 시험에서 1차 응시생 13명 중 무려 8명이 불합격했다. 고시부장은 아끼는 후배들을 더 좋은 군목으로 양성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부디 고시부가 이런 자세를 끝까지 유지해주길 기대한다.목사가 되는 과정에서 치러야 할 시험들이 있다. 목사후보생고시, 신대원입시, 강도사고시 그리고 목사고시 등이다. 이 중 총회가 주관하는 강도사고시는 가장 긴장되는 시
사설
기독신문
2023.02.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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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켄터키주 애즈베리대학교에서 2월 8일부터 3주에 걸쳐 24시간 부흥집회가 이어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부흥집회 시작 당일 여느 때처럼 채플을 진행했고, 설교가 끝난 뒤 학생들이 남아서 기도했다.그런데 강한 성령의 임재를 느껴 참여했던 학생들이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밤새 기도했고 찬양과 기도, 간증이 계속됐다는 것이다. 부흥집회가 일주일을 넘기게 되자 미국 전역과 전 세계에서 영적 부흥의 현장을 목격하려는 순례객들이 찾아왔고 CNN 방송 등을 통해 이 소식이 지구 반대편까지 알려졌다. 애즈베리 집회에 대해 학자들은 다양한 반응
사설
기독신문
2023.02.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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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지진의 피해 규모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따라서 지진 구호를 위해 수십개 국가가 힘을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의 긴급구호도 돋보였다. 그동안 해외 재난상황에서 세계 경제 순위 10위에 합당한 기여를 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규모 인력을 빠르게 보내고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정성을 모아 힘을 쏟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이런 상황에서 늘 그렇듯이 총회의 발걸음은 더디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무엇일까? 지난 산불 재난이나, 여름 폭우 등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도 긴급구호 체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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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2023.02.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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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 대한 일반인들의 신뢰도 조사 결과가 부정적이라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교계나 일반의 각종 한국교회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교회의 신뢰가 낮아진 주요한 이유는 도덕성과 윤리 문제라는 게 공통점이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최근 전국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23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기윤실은 2008년부터 한국교회 신뢰도 조사를 했기에 전통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기윤실의 이번 조사가 더욱 관심을 모은 것은 코로나19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조사가 이뤄져 그 이전과 비교할 수 있기
사설
기독신문
2023.02.21 0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