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베〉 이란. 1998. 모센 마크말로프 감독이란 영화는 지금도 ‘제작중’이다. 비교적 최근의 작품인 〈가베〉는 여자들 이야기이다. 이슬람의 여자들하면 검은 차도르와 그 안에 가려진 어두운 그네들의 일상이 떠오르지만, 역설적으로 〈가베〉는 그러한 상황도 역시 ‘사람들’이 살아가는 똑같은 인생임을 느끼게 한다. 이란의 특산물 ‘카펫’이 이야기의 주요한 모티
우리 사회에 있어서 2월은 많은 인재들이 교문을 나서는 졸업시즌이라 할 수 있다. 금년에도 총신 신대원을 나오는 일군들이 900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지금의 저들은 그렇게 좋을 수만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목회자의 길을 가기 위해 시간과 물질, 그리고 젊음을 바쳐 신학을 수학하고 다양한 수련을 통해 그 나름대로 교역자의 자질을 쌓았다고 하지만 저들을 수용할
러시아의 공산주의를 무너뜨리고, 엄청난 변화를 시도한 옐친 대통령은 폴란드의 지도자 바웬사의 수기를 읽고 깊은 감동을 받은 것이 힘이 되었다고 한다. 바웬사는 미국 흑인 인권 운동을 주도한 마틴 루터 킹 목사로부터 영향을 받았으며, 킹 목사는 버스 하차 종용을 끝내 거부했던 한 무명의 흑인 여자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결국 러시아 공산주의 붕괴는 한 흑인
2002년은 총신 2세기의 시작입니다. 총신이 일백 한 해를 맞이하게 하시고 새 봄을 기다리는 이즈음 졸업을 허락하신 성삼위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송을 돌려드립니다.사랑하는 2002년 졸업생 여러분.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하나님을 의지하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애쓴 여러분의 노고를 알고 있습니다. 그 동안 인내하며 노력한 결과 이 자리에
기독논단교회와 역사의식의 문제염원식 목사(남부산교회)하나님은 역사 "밖"의 초월적 존재로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역사 "안"에 내재하시는 존재이시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역사를 주관하신다.오늘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역사를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교회로서의 자각과 바른 자세가 필요한 때 인줄 믿는다.한국 교회는
지난 주 교계신문이 다룬 주요 이슈 중에 ‘양심적 병역거부’가 있었다.흥미로웠던 것은 교계의 대표적인 두 연합지인 〈크리스챤 신문〉과 〈기독교연합신문〉의 입장 차이가 뚜렷했다는 점이다. 이단 종파에 유리하게 전개될 수 있는 쟁점에 대해 교권수호와 이단세력에 대한 제어라는 교회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인가, 아니면 인권과 양심이라는 사회 일반의 시각을 적용할 것
긴 겨울이 끝을 보이고 졸업과 입학이 맞물린 계절. 모든 가정이 어떤 형태의 출발이든 간에 설레이는 요즘 이종대 집사 가정 역시 예외는 아니다. 아들 윤환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것. 마침 아들의 생일이 입학식 언저리와 맞물리면서 이 집사는 작은 실천 하나를 제안했다. 입학이란 출발을 기념하기 위해 그동안 모은 용돈의 일부를 남을 위해 내놓을 수 있겠느냐는
MBC 드라마 〈그 햇살이 나에게〉의 제목처럼 따사로운 햇살이 살며시 어깨위로 내려앉는 기분이다. 하지만 제목과 달리 여주인공 김연우의 삶은 태어날 때부터 고난과 역경의 시작이다.인간의 얄궂은 운명을 그려내기에 충분한 여주인공의 출생 비밀은 모두에게 큰 충격이다. 그렇지만 그녀는 출생의 비밀을 이겨내고 성공과 사랑을 위해 더욱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씩씩하
어느 시대 어느 국가, 어느 사회 어느 공동체이든 그 공동체의 정체와 운영을 위하여 규범이 있다. 그리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있게 마련이다. 이를 일컬어 ‘정???한다. 정치라는 말의 문자적 의미는 일반적으로 국가의 주권자가 그 영토 및 국민을 통치하는 것 또는 권력의 행사에 관한 현상을 말한다.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정치가 보편화되어 있는 것은
최근 목회자 세계에서는 ‘개혁’이라는 말과 함께 ‘연합’이란 취지로 다른 어느 때보다 많은 모임이 생겼다. 나름대로 목적과 목표가 설득력있고 시의적절한 모임이라 본다. 단합된 힘으로 사회나 교단에 영향력을 줄 수도 있으며 동시에 견제 세력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과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에는 항상 우선 순위가 있다. 그것은 스스로 압력 단체나
우리 나라의 텔레비전이 주로 여성 취향의 ‘드라마 천국’이라던 한 문화 평론가의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유럽이나 러시아 텔레비전에 드라마가 거의 없는 이유는 공연 문화가 발달해 한 도시에서도 하룻저녁에 수십 개의 극장에서 공연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니 텔레비전에서 따로 볼거리를 제공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유야 어쨌든 나는 드라마 보느라고
칼빈주의 목회원리 최명근 목사(효성교회 시무)수 년전에 신학부 동창들이 모여서 세미나를 가진 적이 있었다. 강사로 초빙된 강남의 N교회 H 목사님께서 특강을 해주셨는데, "합동측 교회들은 칼빈주의 때문에 부흥하지 못한다. 칼빈주의의 대표적인 교회였던 D교회와 S교회를 보라. 이들 교회들이 모두 부흥되지 못하고 침체된 교회들이 아닌가?"라고 열변을 토하였다.
총신개교 100주년기념예배당 준공총신 개교 100주년기념예배당이 양지캠퍼스에서 착공을 시작한 지 1년 10개월만에 완공돼 2월 19일 00시 양지캠퍼스 내 현장에서 신학대학원 졸업식과 함께 준공예배를 드린다.총신 종합관 건축이후 4년만에 양지 캠퍼스에 들어 선 예배당은 그 동안 가건물을 이용해 온 양지캠퍼스의 교육환경을 크게 개선시킨 것으로 평가된다.80억
교갱협 지역 세미나를 열면서광주동산교회 황영준 목사 후배 목사님들과 목회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어떤 분이 형님같이 무엇이나 물어볼 수 있고 따뜻하게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선배 목사님이 계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형님 같은 선배 목사님, 얼마나 정다워 보이는 관계인가. 나는 신학교 재학시에 모교회의 교육전도사로 있다가 졸업하던 해에 교회를 개척했다.
사극의 열풍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닌 만큼 3개의 방송사에서 역사극을 방영하고 있다.그중에서 특히 우리의 눈길을 끄는 사극은 명성황후다.KBS 특별기획드라마 명성황후는 민족사관에 기초한 우리민족의 자긍심회복과 왜곡된 역사와 부끄러운 우리의 역사를 사극으로 통해 확인하고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야할 것이다.명성황후를 민비로 격하고 비하시킨 일본은 그녀를 시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