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기는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신앙생활의 기본이다. 하지만, 성경을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것에 어려움을 갖는 성도들이 많다. 최근 함께 성경 읽기가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참여 대상도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하향, 다양화되는 추세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상황에서 비롯됐다는 〈가족성경통독카페〉는 어린이들이 열심히 성경을 읽는다. (연관 기사:코로나19 이겨낸 다음세대 성경 읽기 열풍)카페에서 성경을 읽으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즐거이’ 누릴 수 있다. 어린이뿐 아니라 청소년들도 참여한다. 현재 9호점이 개설됐으
평택제일교회는 경기도 평택 지역 장로교회들의 모태라고 여겨진다. 공식적으로 평택제일교회에서 ‘분립’해 설립한 교회가 십여 개에 이른다. 하지만 안타깝게 모두 은혜로운 분립은 아니었다. 68년 교회 역사 속에 13명의 목회자가 시무했다는 것만 봐도 얼마나 부침을 겪었는지 알 수 있다.김태식 목사는 2018년 4월 평택제일교회에 13번째 담임으로 부임했다. 김 목사는 “오랫동안 교회가 힘들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한 달 동안 기도하며 선교지로 간다는 결심을 하고 왔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교회의 설립 이래 68년 역사를 설명하며 “
소도시 주일학교의 기적으로 불리는 군산 드림교회(임만호 목사)가 제9회 교회교육 콘퍼런스를 재개했다.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북지역 뿐 아니라 서울 인천 제주 등 전국에서 120여 명의 주일학교 사역자와 교사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계속 묵혀 두어야 했던 영적 갈증과 궁금증을 콘퍼런스를 통해 채우느라 여념이 없었다.콘퍼런스가 중단되었어도 다음세대사역은 쉬지 않았던 드림교회는 참석자들에 교회교육과 관련된 비전과 정책들은 물론이고, 비대면 기간에 새롭게 개발한 전도전략과 제자훈련 등 수많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버드내삼일교회(조태수 목사)는 지역 친화적인 교회로 잘 알려졌다. 팬데믹 때 교회를 개척, 자립교회가 되기까지 지역 주민을 염두한 목회를 쉬지 않았다. 건물 1층의 교회 입지 조건을 살려 주민과의 접촉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중 ‘공유냉장고’는 버드내삼일교회가 얼마나 지역 친화적인 목회에 집중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공유냉장고 오픈식은 마을 잔치였습니다. 동장님, 새마을회장님, 부녀회장님 모시고 떡도 나누며 즐거움을 함께했죠.”버드내삼일교회 조태수 목사의 말이다. 조 목사는 ‘수원 공유
“기도로 시작한 은혜의 역사를 기도를 통한 감사의 역사로 이어가고 싶습니다.”설립 90주년을 맞이한 전주동부교회(김종철 목사)는 기도의 기초를 다시 쌓아가는 중이다. 올해 표어부터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있는 공동체’로 정하고, 온 성도들이 기도사역에 그야말로 전력투구하는 중이다.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1933년 10월 15일 전주서문교회로부터 분립해 정식으로 설립되기 전, 최순집 집사를 비롯한 여섯 명의 성도들이 현재의 산정동 한 마을에서 기도공동체로 신앙의 터를 닦기 시작한 것이 전주동부교회의 출발이었다.그 때부터 엘머 보이어
불안 10.6%, 우울 15.9%, 탈진 35.8%, 공황장애·섭식장애 7.3%. 지난해 말 목회자가 3개월간 경험했다고 밝힌 증상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6개월 후 유사한 내용의 데이터 결과를 발표했다. 목회자가 목회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66.7%가 부정적으로 대답했다. 이 중 21.2%는 ‘무기력증’이었고 15.9%가 ‘피로감’이었다.인식이 많이 바뀌기는 했지만, 아직도 목회자에게 우울증과 불안증, 공황장애는 뭔가 어울리지 않는 질병으로 치부하는 시선들이 많다. 당사자인 목회자도 마찬가
“젊을 때는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고민이었다면, 나이가 들어서는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를 고민하며 살아가야 해요. 그래야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어요.”“노인은 갑판에서 힘을 쓰는 선원 역할은 못해요. 그러나 삶의 오랜 경험을 통해 얻은 방향감각과 통찰력, 예지력으로 중요한 조타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오래도록 곱씹고 싶은 가르침이 가득하다. 막연하게 짐작만 하거나, 미처 정돈하지 못한 생각들이 일목요연한 문장으로 정리되니 고맙고 또 값지다. 충신교회(강남우 목사) 시니어교실의 강의 풍경이다.서울 북가좌동에 위
하나님은 간절히 기도로 나아가는 자를 외면치 않으신다. 아무리 벽이 높고, 강이 깊어도, 하나님은 거뜬히 벽을 뛰어넘고 강을 건너게 하신다. 서울 관악구 예우림교회(유병희 목사)에게 코로나 팬데믹 3년여의 시간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를 손으로 만지듯 체험하는 시간이었다.“나뿐 아니라 다른 목회자들도 마찬가지였을 거예요. ‘하나님, 이 난관을 어떻게 뚫고 가야 합니까?’ 대면예배가 중단되고, 언제 팬데믹이 끝날지 기약이 없는 상황에서 새벽기도 때마다 간절히 물었죠. 그랬는데 어느날 문득 제 입에서 ‘뮤지컬 예배’란 말이 나오는 거예요.
미래목회포럼(대표:이동규 목사)이 5일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정기포럼을 열었다. 한국교회의 회복 방안으로 ‘팬데믹 이후 목회자 탈진’을 다룬 점이 언론의 관심을 모았다.첫 발제자로 나선 지용근 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는 한국교회의 전반적인 축소 현상 속에서 목회자의 무기력과 소진(Burnout Syndrome)이 심화되고 있다며 한국교회와 목회자의 상황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팬데믹 이후 영적으로 지쳐있다고 고백한 목회자가 63%에 이르고 중대형교회 목회자 중 절반이 번아웃 상태임을 고백했다. 주된 이유는 교인 및
“여러분, 부산을 응원해 주십시오. 부산을 사랑해 주십시오.”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아프리카 각국 지도자들 앞에서 민간외교 사절의 역할을 감당했다. 소 목사는 10월 4일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세라나 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아프리카 고위급 회담’ 만찬장에서 2030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이날 만찬 행사에는 한국과 아프리카 사이에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는 정관계 및 재계, NGO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소 목사의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행사 개최지 케냐는 물
올해 설립 70주년을 맞은 수원제일교회가 파키스탄 사람들에게 복음의 소망을 선물했다.수원제일교회는 올해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한다’(恩上加恩)라는 주제로 지난 70년간 사랑으로 함께하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며, 주변 이웃과 지역사회에 그 사랑과 은혜를 전하는 다양한 섬김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 눈을 돌렸다.9월 12일 경기 용인시 대한성서공회(사장:권의현) 반포센터에 수원제일교회 김근영 목사를 비롯한 성도들이 함께 모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수원제일교회의 후원으로 파키스탄에 733
경산중앙교회(김종원 목사)가 두 번째 분립개척 교회를 세웠다.제2호로 분립개척하는 하늘다움교회는 경산시 상방동 소재 어린이집을 인수해 예배당과 교육관, 사택을 갖춘 지상 3층의 건물로 리모델링을 마쳤다. 오는 10월 14일 오후 2시 설립예배를 드릴 예정이다.경산중앙교회는 2016년 분립개척을 위한 규정을 마련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2017년에 공동의회에서 첫 분립개척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2019년 9월 경산시 중산지구에 사랑담은교회를 제1호로 분립개척해서 설립했다.4년 만인 올해 2월 경산중앙교회는 제2호 분립개척
목회자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상담’이다. 심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현대의 많은 그리스도인에게 상담, 특히 목회자와의 시간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위안이 된다. 목회자는 교인의 문제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자리에 있다. 양 떼를 돌보는 본연의 임무라 할 것이다. 따라서 항상 어떤 양이든 정성을 다해 맞아 현실적인 대안을 안내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어야 한다.라이프호프기독교자살예방센터(대표:조성돈)는 〈교회와 목회자를 위한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상담 가이드〉를 펴낸 바 있다. 다양한 마음의 병과 정신적 불안으로 죽음까지
총회를 넘어 한국 현대사에서 충현교회가 가진 위상과 역할은 너무 크다. 충현교회(당시 동일교회)는 고 김창인 목사를 중심으로 1953년 9월 6일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서울시 인현동에 설립했다. 기아와 상실과 공포에 빠져있던 국민과 성도들을 신앙으로 회복시키며 재건을 이뤄갔다. 1984년 4월 강남구 역삼동 새 예배당에 입당하며, 한국교회의 폭발적인 부흥과 교회의 영향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2000년대에 들어서며 충현교회는 어려움에 빠졌다. 한국교회도 정체와 침체의 길로 들어섰다.한규삼 목사 부임 이후 다시 일어서고 있는 충현교회
한국교회는 외형적으로 번듯한 건물을 갖추었고 국내외에서 개발된 수많은 교육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해마다 교세가 감소하고 있다는 보고가 들리고 사회적 신뢰도도 저조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대명교회 담임 장창수 목사의 고민은 여기에서 시작했다. 108년 역사를 지닌 교회에 2006년 부임하면서 장창수 목사는 ‘아날로그 목회’를 그 대안으로 내세웠다. 이후 교회는 비약적으로 부흥해 장년 출석만 2500여 명에 달하게 됐고 대구를 대표하는 교회로 자리매김했다.대명교회의 아날로그 목회는 단순히 옛날 방식으로 돌아가자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