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윤 이수인 이숙경 전병철/도서출판 꿈미)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는 많은 질문들 앞에 놓여있다. 특히 교육목회 사역과 관해서는 적절한 대답이 꼭 필요한 상황이 됐다. 우리는 대체 이 시대에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무엇을 해서는 안 되는가?아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미디어학과 교수들이 함께 쓴 (도서출판 꿈미)는 여기에 대해 좋은 답안들을 제시해준다. ‘인공지능 시대에 다시 쓰는 기독교교육과 미디어개론’이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챗GPT, 미디어교육, 가정, 다문화 등의 문제
“나조차 외면했던 드러내기 싫었던 / 내 욕심의 흔적들을 / 내 모든 수치까지 / 끝없는 사랑으로 덮으시네 / So Keep Callin’ / … We are in his promise / Keep callin’ with us / 나 아닌 주님으로 살게 하소서” (콜링콰이어 중)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내 욕심에 사로잡혀 살던 과거의 삶을 버리고, 그의 약속과 부르심에 따라 이 세상과 사람들에게 복음의 기쁨과 희망을 전파하는 특별한 문화사역자들이 있다. 20대와 30대 MZ세대로 구성된 한국 최초이자, 세
교회 내 성폭력은 모두가 믿고 싶지도, 알고 싶지도, 공동체 안에서 겪고 싶지도 않은 일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다. 완전한 사람과 공동체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 교회에 성폭력이 발생했다면, 내가 해결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을 통해 답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실패한 요더의 정치학〉은 세계적인 신학자 존 하워드 요더(John Howard Yoder 1927~1997)의 성폭력 사건과 이후 메노나이트 교회가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자세히 그리
(양대식/도서출판 한길로)진주성남교회 양대식 목사에게 ‘관계’라는 단어는 목회현장에서 벌어지는 모든 문제를 풀어내는 키워드이다.신앙생활의 본질이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라는 사실, 교회공동체의 속성이 다양한 ‘관계’들로 이뤄진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적잖이 수긍이 가는 이야기이다.실제로 진주성남교회를 움직이는 주요 동력은 ‘관계대학’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생성된다. 목회자와 성도, 성도와 성도 사이의 건강한 관계형성에 주안점을 둔 이 프로그램은 설립 100주년을 눈앞에 둔 이 오래된 신앙공동체
복음을 담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한데 모은 새로운 기독 문화 플랫폼이 탄생했다.광야아트미니스트리(대표:김관영 목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독문화사역단체들이 연대한 ‘GNC(Good News Contents)패밀리’가 한국교회 목회자라면 누구나 쉽게 교회 사역과 문화목회에 각종 복음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GNC 웹(Web)플랫폼’을 구축했다.플랫폼은 GNC패밀리가 추천하는 복음 콘텐츠와 더불어 함께하는 아티스트, 문화공간 그리고 행사 등을 소개하고 안내한다. △기독 댄스 △어린이 뮤지컬 △집회(찬양+간증 등) △캘리그라피 △
짙어가는 가을, 사색의 계절을 맞아 신앙고백이 담긴 예술을 통해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권하며, 최근 열린 제31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에서 최우수작인 ‘골든십자가상’을 수상한 기독 미술인들의 작품을 소개한다.박가나 작가는 작품명 에서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 빛을 캔버스에 담았다. 모두 네 점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고난의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고난의 십자가 형상을 통해 곧 내가 지고 갈 희생의 십자가를 표현했고, ‘생명의 빛’에서는 사도 바울에게 빛으로 오신 성령님, 시내
정형기 작가(도서출판 봄 대표)가 전도지 와 을 펴냈다. 정 작가는 중앙일보에 을 연재하면서 이름을 알리고 본지에 과 국민일보 을 연재하는 등 실력과 신앙을 겸비한 일러스트레이터다. 와 은 현대인이 관심을 가진 주제를, 만화 형식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우주론 학자 돈 페이지는 “우주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창조주가 자신의 의도를 이 세상에 구현하기 위해 인간을 만들었
(이의효/디자인사람들)성경을 우리말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최고 목표는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신학에 치중하면서 상대적으로 놓치게 된 것이 바로 문학이다. 특히 뉘앙스와 음률이 대단히 중요한 시가서의 히브리어 표현들은 한글성경에서 충분히 구현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이의효 원로목사(수원동부교회)의 가슴에는 이에 대한 고민이 꽤 오래 고여 있었다. 특히 시(詩)로 번역되고, 그렇게 읽혀야 할 ‘시편’이 산문으로 둔갑한 현실을 나름 바로잡고 싶었지만 좀처럼 착수
칠흑처럼 어두운 바다가 파도에 출렁인다. 이어 바다는 암흑으로 바뀐다. 깊은 밤 심해의 모습일까. 암전 후 떠오른 평온한 얼굴. 숨 쉬는 형상에서 피아노 선율이 나직이 들려온다.시편 27편 ‘주의 자비로 내 숨을 채우며’. 노래하는 시인으로 유명한 크리스천 작곡가 겸 가수 나무엔의 새 앨범이다. 4년 전 에 이어 을 새 프로젝트로 발표했다. 8월 29일 그의 유튜브 채널(YOU 라디오)에서 소개된 새 앨범의 첫 곡은 이렇게 어둠 속 바다와 함께였다. 6분 34초. 암흑 속에서 목소리, 피아노, 첼
현시대에 작은 교회로 생존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거의 모두가 규모의 경쟁에 뛰어들면서 동네 작은 교회들은 ‘크지 못한 교회’로 치부되고 있다.하지만 ‘건강한 작은 교회’는 아름답다. 교회 공생의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의도적으로 작은 교회를 지향함으로써 한국 교회가 잃어버린 가치(단순함, 작음, 더불어 함께)를 복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그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근사한 일인지를 일깨워주는 책이 바로 〈재편〉이다. 이 책은 건강한 작은 교회를 어떻게 준비하고 이끌어가야 하는지를 실제적으로 제안한다.책 제목에
한국교회 부흥의 순간마다 빠지지 않고 하나님 찬양의 기쁨을 선물해온 기독 음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팬데믹의 기나긴 터널을 지나는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해온 이들은 ‘K-CCM’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걷는 기쁨과 기대의 첫걸음을 뗐다.크리스천 예술인들을 위한 ‘2023 한국기독음악협회 K-CCM 발대식’이 9월 4일 저녁 서울 용산동 온누리교회에서 거행됐다. 시인과 촌장, 소리엘에서부터 헤리티지, 강찬, 그리고 최근 많은 사랑을 받는 곡을 쓴 염평안, 러빔, 다음세대들로 구성된 노아틴즈까지 전 세대에 걸쳐 한국교회와 함께하고
“전제는 우리의 사고방식과 가치를 형성하고, 우리의 행동과 태도를 결정하는 토대가 된다. 전제는 우리가 누구를 만나고,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결정하는 모든 과정에 영향을 준다.”( 16쪽)우리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크든 작든 일상의 모든 선택을 결정하게 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우리의 가치, 행동, 문화를 결정하는 숨겨진 영향력은 과연 어디로 부터 오는 것인가? 이 책은 바로 우리 삶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가치인 세계관 즉 ‘전제(assumption)’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크리스천 오버만은 기독교 교육
‘섬김’ ‘십자가’ ‘사명자’ 등의 곡으로 사랑받는 찬양사역자 강찬 목사가 7집 앨범으로 돌아왔다.이번 앨범의 제목은 ‘사랑하고 사랑하라’로, 성경이 말하는 핵심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메시지를 주제로 담았다. 1년 8개월여의 제작 과정을 거쳐 8월 18일 발매됐다.7집 앨범의 특징은 그가 협동 목사로 섬기는 인천 평강교회 담임 박희정 목사가 작곡 및 프로듀서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박 목사는 ‘그 사랑’ ‘주님의 임재 앞에서’ 등 유명 CCM을 작곡한 예배 사역자이기도 하다. 앨범 메인 타이틀곡 ‘사랑하고 사랑하라’ 역
하나님의 창조 세계가 신음하는 이때에 기독교 예술인들의 역할은 무엇일지, 어떻게 생명을 돌볼 수 있는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크리스천 예술가들의 모임인 아트미션(회장:천동옥)이 9월 1일 서울 장충동 경동교회에서 ‘제21회 크리스천 아트포럼’을 개최했다.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4년 만에 대면해 진행됐다. 경동교회가 자랑하는 파이프오르간 연주로 시작된 행사는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20회 포럼과 같은 ‘생명 돌봄의 예술’이라는 주제로 다시 열려 눈길을 끌었다.천동옥
현재의 생태계 파괴와 인간성 상실을 일으키는 문명의 기원은 언제부터였을까? 〈제국문화의 종말과 흙의 생태학〉(윌리엄 코키)은 산업혁명보다 훨씬 이전인 1만여 년 전 농경 생활과 제국의 출발에서 해답을 찾는다, 특히 인간과 생물의 생존 근거인 흙을 훼손해 온 문명의 패턴이 지구 전체의 생태계 파괴로까지 계속됐음을 세계의 역사와 현실을 통해 입증한다.이른바 제국 문명의 심리적 기초는 사람의 출생 때부터 각 사람에게 입력된다. 이는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고 경쟁하는 삶을 살게 한다. 이러한 문명의 패턴이 긴 세월 지구 위 모든 생명을 파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