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교단이 커도 신학교가 없으면 반드시 사멸하게 되어 있다. 왜냐면 신학교는 못자리판과 같기 때문이다.백남조 장로의 헌신으로 사당동 캠퍼스 부지를 구입하자 미 6167공병대의 협조 속에 정지작업이 이루어졌다. 이 일은 미군부대에서 일해 온 김상정 전도사의 노력이 중요하게 작용을 했다.정지작업이 끝나자 1965년 3월 15일 사당동 총신 부지에 500여 명의 축하객이 모인 가운데 기공예배를 드렸다.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다 눈물바다를 이루었다. 그 역사적 현장을 목도하고 가장 감격스러웠던 사람은 박형룡 박사였다.기공예배를 드리던
교회건 교단이건 생명주기이론이 있다. 생성기, 도약기, 지속적 성장기, 절정기, 정체기, 쇠퇴기, 사멸기다. 교단의 적통성과 법통성이 우리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WCC 문제로 분리가 되어 다시 시작할 때가 우리 교단의 생성기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우리 교단은 두 가지의 기치를 가지고 똘똘 뭉쳤다. 첫째, 보수신학이 상실되어 버릴 혼란과 위기 속에서 유일하게 보수신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었고 둘째, 맨 손으로 허허벌판으로 나와 우리 교단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것이었다.두 가지의 공동 미션을 가지고 함께 초연결 신앙공동체를 이룬 것이
2 이어서 좋은 2 사람은 ‘단짝’ 단짝③ | 죽마고우 | 정진원 장로와 전정하 장로 40년 우정, 귀한 동역 이어가다담임목사·장로 아들로 함께 성장 … 교회·교단 섬김도 열심 나누다지난 10월 12일 서울 불광동 부림교회(최성은 목사)에서는 뜻깊은 장로 임직식이 열렸다. 주인공은 정진원 장로(46세)와 전정하 장로(44세). 비슷한 성과 이름에, 부드러운 인상까지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은 두 사람은 충성된 종이 되겠다 다짐하며 하나님 앞에 머리를 숙였다.두 사람은 부림교회에서 함께 자라 40여 년 세월을 함께 해온 죽마고우(竹馬故
2 이어서 좋은 2 사람은 ‘단짝’다윗과 요나단, 바울과 디모데,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모세와 여호수아. 느낌이 오시죠? 떼려야 뗄 수 없는 성경의 단짝입니다. 꼭 성경의 등장인물이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에는 믿음의 단짝이 참 많습니다. 세대와 국경을 뛰어 넘어 성령 안에서 동역하고 하나가 된 단짝들이 있습니다.이 제2222호를 맞아 믿음의 단짝 5쌍을 만났습니다. 이들의 삶은 이념으로, 신분으로, 경제력으로, 세대와 계층으로 나뉘어 갈등을 겪고 있는 오늘의 대한민국에 주는 교훈이 큽니다.또 하나. 과 독자는 단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 복음이 흘러간다가정과 지역 변화 이끄는 ‘아동개발사업’, 다양한 혜택·효과 ‘호응’“물 마시러 가자!”선생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까르르 웃음소리가 터지며 동닷초등학교 아이들은 급수대로 냅다 뛴다. 정수시설과 연결해 여러 대의 수도꼭지를 매단 급수대에는 깔끔하게 씻은 컵들이 쌓여있다. 물 한 잔 하는 게 뭐 대수일까 싶은데도 유난히 행복한 아이들 표정이 그대로 읽힌다.이 급수대는 기아대책(회장:유원식)이 김제제일교회와 장수후원이사회의 지원을 받아 올해 3월 설치한 것이다. 정수시설이 들어오기 전까지 동닷초등
성경에 근거한 설교로 영혼을 살려 제자로 세우라이번에는 깊이 있는 성경적 강해설교를 위해 신학적 설교라는 이름으로 한국교회를 진단하고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성경적 설교란 성경적 신학 위에 세워지며, 성경적 교회는 성경적 설교 위에 세워집니다. 한국교회의 설교에서 눈에 띄는 문제들 가운데 가장 시급한 것 중 하나가 신학적인 취약함입니다.본문과 깊은 씨름 속에 쏟아져 나와야 할 말씀 선포가 교회성장이라는 목표에 밀려나면서 성경적 설교는 감동적인 예화로 대치되기도 합니다. 성경에 근거한 신학을 상실한 설교는 자기계발이나 윤
제1회 목회플러스 콘퍼런스가 목회자들의 큰 관심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2월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기독신문사(이사장:정연철 목사·사장:이순우 장로)가 한국교회 목회자들을 섬기는 차원에서 기획한 것으로, 콘퍼런스에는 목회자와 신학생 등 240여 명이 참석해 시종일관 진지하게 강의와 집회에 임했다.콘퍼런스는 목회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다뤘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많은 목회자들이 일주일에 많게는 열 편 가까이 설교를 해야 하는 한국교회 현실에서 콘퍼런스가 설교에 대한 실제를 전반적
설교자는 태양이 아닙니다. 달입니다. 태양인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서 청중에게 비추는 것이 좋은 설교입니다. 우리는 대언자이기에 본문을 떠나면 안 됩니다. 그렇다고 해석이나 주석만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의 중심 주제에서 벗어나지 말라는 뜻입니다. 예수 중심 설교의 당위성성경의 양대 축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과 성화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 5:39)라고 말씀하십니다. 구원과 성화의 메시지는 바울뿐만 아니라 신약성경
신학교를 졸업하고 작은 교회에서 담임전도사로 섬길 때 일입니다. 집사님 한 분이 유교를 철저히 믿는 자신의 아버지가 예수님을 믿고 천국에 가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 그 집을 찾아가 아버지를 만났지만 그 아버지는 철저히 무심했습니다. 그러다 그 아버지가 자살을 시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그 집을 찾아갔습니다. 누워있는 그에게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면 절대로 안 죽는다.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고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그리고 선 채로 십자가상의 강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말없이 듣고만 있었습니다.
다양한 위험상황에 노출체계적 위기관리 ‘중요’전 세계에 퍼져있는 GMS 선교 현장은 선교사 개인의 영적·정서적·신체적 위기, 가정적 위기, 선교사 상호관계의 위기, 사역적 위기, 긴급 재난 등의 다양한 위기에 노출되어 있다. 지난 1979년부터 발생한 위기들 가운데 외면적으로 밝혀진 GMS 선교사들의 위기는 약 380건이었다. 사례별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질병 164건, 추방 106건, 안전사고 36건, 정국불안 30건, 자연재해 12건 등이다. 이러한 외적인 위기 외에도 밝혀지지 않는 내면적인 위기인 선교사들간의 관계 위기나
새로운 미래선교 비전과 방향 세워간다GMS 2018 총회세계선교대회, 새로남교회서 1800여 명 규모로 열려교단 선교 111년과 GMS 20년 사역 돌아보고 희망의 선교전략 수립GMS 2018 총회세계선교대회가 2018년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열린다.대회를 주최하는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김찬곤 목사·GMS)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총회장:전계헌 목사) 교단선교부로, 이번 대회를 통해 교단 선교 111년 선교 정신을 되새기고 계승할 예정이다. 또 GMS 설립 20년을 맞이하여 한국교회와 선교사들의
납세는 목회 연장선 … ‘덮어두었던’ 예산·행정 문제 바로잡아야 진정한 은혜 이뤄공개된 모범 정관 참조로 교회 상황 맞게 제정 후 비영리단체 설립, 실질 준비 나서야정부와 종교계가 종교인 과세를 포함한 소득세법 시행령을 2018년부터 시행하기 위해 막판 조율을 하고 있다. 지난 11월 8일 기획재정부와 공청회 공개 여부로 갈등을 빚었던 ‘한국교회와 종교간 협력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는 14일 기획재정부 소득세제과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납세를 해야 할 종교인의 범위 및 목회자의 과세기준 등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루터의 본 고향인 독일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개신교의 출발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고 있다.독일은 올해 종교개혁기념일인 10월 31일을 국가공휴일로 선언했다. 기존에도 루터가 95개조의 반박문을 붙인 슐로스교회가 있는 비텐베르크, 루터의 도시라 불린 아이스레벤, 루터가 고등학교를 다니고 성경을 번역한 아이제나흐 등 루터가 살거나 종교개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도시, 즉 루터슈타트연맹(Lutherstadt)을 중심으로 10월 3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왔다. 그러나 올해처럼 국가 공휴일로 전국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는 다양한 기념행사들로 2017년을 숨 가쁘게 달려왔다. 교단, 교회, 단체 등의 모든 행사 앞에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이라는 제목이 붙을 만큼 끊임없이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교회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각 분야 별로 정리해본다. 교계 한국교회 22개 교단이 한 자리에 모여 종교개혁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들은 10월 28~2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연합예배를 드리면서 루터의 개혁 정신을 오늘날에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기념음악회, 축하공연, 박람회 등도 같이 개최하
한국교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각종 학술대회와 기념행사, 기도회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교회 2017년을 보면 마치 ‘새로운 개혁’이 일어날 듯한 분위기다. 하지만 정작 개혁과 변화는 없고 기념만 남은 것 같은 인상을 준다. 말 그대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은 종교개혁 500주년 특별좌담을 통해 ‘기념’이 아닌 오늘의 ‘개혁’과 ‘변화’를 담길 기대한다. 구호만 넘치는 죽은 고백이 아니라, 살아 있는 그리고 한국교회의 내일을 여는 대안을 듣는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