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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 ‘지중해가 난민들의 거대한 공동묘지가 됐다’라는 뉴스가 보도됐다. 북아프리카 리비아를 떠나서 유럽으로 향하던 낡은 어선이 그리스 앞바다 지중해에서 며칠 전에 침몰했다. 79구의 시신이 수습됐고, 104명이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실종자는 무려 500여 명에 달한다. 내전과 가난으로 인해 고국을 등진 난민들의 비극적 죽음은 이것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에 그 바다에서 무려 11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뉴스에도 나오지 않은 참사도 많다.이번에 침몰한 25m 길이의 낡은 어선은 갑판에 난민이 빼곡했지만, 그
사설
기독신문
2023.06.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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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계를 대표하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 한인세계선교사회가 6월 20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한국선교 방향에 대한 결의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현장 중심 선교, 사람 중심 선교, 현지교회 중심 선교에 힘쓰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는데 이는 당면한 한국선교계의 고민을 담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첫째 현장 중심 선교라 함은 후원교회의 필요를 우선해서 선교사가 파송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선교지의 필요에 맞는 선교사를 발굴하겠다는 뜻이다. 물론 그동안에도 교단선교부나 선교단체들이 후원교회의 선교방향을 존중하면서 선
사설
기독신문
2023.06.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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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7일 총신신대원 100주년기념예배당에서는 ‘2023 총신 논스톱기도회’가 열렸다. 총신신대원 원우회가 주최한 기도회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우리가 알다시피 5월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있었지만, 총신신대원의 학생들의 경우는 그것과는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미래의 한국교회를 짊어질 다음세대의 뜨거운 기도였기 때문이다.총신신대원 학생들은 그날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8시 30분까지 말씀과 기도를 쉬지 않고 이어갔다. 그 기도회를 위해 젊은 세대에게 도전적인 5인의 목회자가 함께했고 그로 인해 기
사설
기독신문
2023.06.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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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회 총회준비위원회(이하 총준위)가 출범했다. 총준위는 9월 교단 총회까지 활동하며 선진적인 총회 회무를 구성하고 다음 회기 교단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하루의 준비는 아침에 있고, 1년의 준비는 첫 달에 있으며, 인생의 준비는 어린 시절에 있다”는 말이 있다. 제108회 총회 개회가 아직 석 달 남았지만 첫 단추를 잘 끼운다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것은 필요하며, 총준위 위원 외에도 모든 교회가 이번 회기와 다음 회기가 발전적으로 이어져 교단에 큰 유익을 가져올 수 있도록 지금부터 기도해
사설
기독신문
2023.06.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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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이재서 총장이 부임했을 때 총신은 그의 표현대로 부도난 기업과 같았다. 이사회가 해산돼 임시이사체제에 들어가고 수업도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아울러 총회와의 관계도 불편해 재정 지원도 받기 어려웠다. 그러나 정상화를 위한 노력 끝에 임시이사체제에서 조기에 정관개정을 하면서 총회와의 관계를 정상화했다. 특히 효율적인 학교 운영을 위해 방만한 존재하던 부서와 보직을 정리하면서 1억3600만원의 경비 감소 효과도 보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래서 이재서 총장은 학교의 재정위기를 방방곡곡에 알리는 등 전국을
사설
기독신문
2023.06.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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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교세회복을 위한 간절한 몸부림이 이어지고 있다. 교단에서는 샬롬부흥전도운동을 전개해 교회마다 총동원 전도주일을 지켜, 수십명에서 수백명의 새신자를 받아들였다. 어린이날과 어버이주일이 있는 가정의 달에는 대규모 행사를 마련해 다음세대들이 교회로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다. 청소년 사역자들과 주일학교 교사들은 수련회의 달 7월과 8월을 앞두고 청소년수련회와 여름성경학교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이런 때에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다. 교회들의 전도 열기를 틈타 이단들이 교회로 침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단전문가들은 전
사설
기독신문
2023.06.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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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또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총회장이 시무하는 주다산교회 예배당 앞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모 노회 관계자들이 예배 시간에 현수막을 들고 교회 앞에 몰려든 것이다. 현수막에는 총회장을 선거 브로커, 정치 브로커로 지칭하거나 사퇴를 요구하는 내용까지 담았다. 그로 인한 부끄러움은 온통 교회의 몫이 되었다. 이런 행위는 어떤 명분이라 할지라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반교회적 태도가 아닐 수 없다. 더욱이 권순웅 총회장이 공적인 사역을 위해 미주를 방문 중이었다. 담임목사가 부재중인 교회를 찾아가 이런 일을 벌인 것은 더욱 심각한
사설
기독신문
2023.06.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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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가 제주선교센터 건립에 적극 나섰다. 총회는 4월 18일 총회장 권순웅 목사 등 지도자들이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1739번지 제주선교센터 부지를 방문해 예배를 드렸다. 또 TFT를 조직하고 이번 회기 내에 건립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총회가 밝힌 바에 따르면 제주선교센터는 제주노회100주년기념교회, GMS 선교사 훈련 및 안식처, 전국교회와 다음세대 영성훈련장, 총회 행사 및 각종 모임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선교센터가 제주도에 건립되는 데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총회가 제주노회에 한 약속을 15년만에 이행하는 것이다
사설
기독신문
2023.06.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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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출산율 기록을 꾸준히 유지할 뿐 아니라 계속 경신하고 있다. 이런 추세로 가면 경제뿐 아니라 교회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이번 목장기도회에서 총회장상 수상자 중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은 상이 있었다. 그것은 총 11명의 자녀를 둔 김대석 집사가 받은 ‘다자녀상’이었다. 4남 7녀의 자녀를 낳아 교단 내 최다 출산 가정이 된 것이다. 김 집사 부부는 26살이 된 장남으로부터 10살 막내까지 키워왔다. “출산하지 않는 것은 아이들을 통해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놓치
사설
기독신문
2023.05.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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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이 총회주일을 지키기로 한 것은 1995년(80회) 총회였다. 총대들은 총신주일 농어촌주일 등 각종 주일을 폐지하고 총회주일을 신설키로 했다. 이후 총회주일은 1996년과 1998년 등의 결의를 거쳐 1월 셋째주일로 옮겼고 세례교인 의무금 납부 의무를 덧붙였다.오랫동안 특별주일이 단일화 상태였다가 2018년(103회) 총신주일을 복원했고, 2020년(105회)에는 GMS선교주일을 허락했다. 또 2022년(107회)에는 생명존중주일과 환경주일을 신설했다. 이들 특별주일 가운데 후자의 2개는 헌금 순서에 대한 언급 없이 중요한 현대
사설
기독신문
2023.05.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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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명 이상 등록한 가운데 펼쳐진 올해 목사장로기도회는 60주년을 맞기에 더욱 의미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었다. 그래서 이전 사설에서도 60회 다운 기도회가 되기를 주문했었다. 그런데 이번 기도회 내내 답답한 마음은 해결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그 포맷을 새롭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치고 올라왔다.개·폐회예배, 두 번의 저녁집회 그리고 일곱 번의 전체강의와 두 번의 트랙강의 등 늘 보던 기도회의 틀은 조금도 깨지지 않았다. 물론 별반 다르지 않더라도 열정이 타오르고 참여율도 뜨거웠다면 이런 생각이 들진 않았을 것이다.마지막
사설
기독신문
2023.05.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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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단이 회원으로 가맹되어 있는 세계개혁주의협의회(이하 WRF)가 5월 5일부터 12일까지 국내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 WRF 이사들은 서울시장과 국회의장 등을 면담했는가 하면, 목사장로기도회 현장, 사랑의교회, 양화진 등을 방문하면서 한국교회를 이해했다. 또 회의를 통해 세계교회의 상황을 나누고 WRF가 전 세계 개혁교회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했다.WRF는 2000년 설립했으며, 전 세계 60개국 73개 교단, 114개 신학교와 선교단체가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미국에서는 PCA와 EPC가 가입되어 있고, 호주장로교
사설
기독신문
2023.05.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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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회 총회는 이런저런 논란이 일던 ‘제주선교센터’ 부지를 본래 구입 목적대로 사용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총회임원회와 총회세계선교회(GMS), 그리고 총신신대원총동창회와 제주노회를 중심으로 제주선교센터 건립 컨소시엄도 구성했다.그리고 지난 4월 해당 부지를 찾아 제주선교센터건립TF팀을 조직하면서 센터 건립을 구체화했다. 특히 지상 3층, 연면적 999m²(300평) 규모까지 확정하므로 그 건립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센터가 완공되면 제주선교 100주년기념예배당을 비롯해 GMS선교훈련원이 자리잡게 되고 카페와 식
사설
기독신문
2023.05.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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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을 전후로 교단 산하 전국 노회가 봄 정기회를 마쳤다. 봄 정기회의 꽃은 인선이다. 총회임원, 상비부장, 재판국원, 선거관리위원, 공천위원장에다가 올해는 총회총무 후보까지 추천해서 잔치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었다. 노회 파회에 이어 교단 내 각종 지역협의회가 곳곳에서 열렸는데 수백여 명의 목사장로들로 성황을 이뤘고, 총회 임원 후보 피추천자들은 무리지어 찾아다니며 표심을 청했다. 벌써부터 선거열기가 뜨겁다.선거 열기에 가려있지만 헌의안들도 수십여 건이 발의됐다. 헌의안에서 마음을 끄는 것은 교세 감소 실태를 엿볼 수 있는 내용들
사설
기독신문
2023.05.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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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을 누리고 부흥하라’라는 주제의 제60회 ‘목사장로기도회’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기도회가 벌써 60번째다. 얼마 전부터 목사장로기도회가 그 이름처럼 ‘기도회’로서 손색이 없도록 많은 노력을 해왔다. 예순 번째 맞는 이번 기도회도 권순웅 총회장이 그의 모든 사역에서 부르짖는 ‘샬롬’과 ‘부흥’이 담겼고, 그 표제가 되기도 했다.성경에 나타난 바람직한 기도회는 모두 놀라운 역사를 펼쳤다. 사무엘 선지자에 의한 미스바 기도회는 블레셋의 공격을 막고 큰 승리를 이뤘다. 기도회를 틈타 기습해온 블레셋을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도우심으
사설
기독신문
2023.05.01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