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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또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총회장이 시무하는 주다산교회 예배당 앞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모 노회 관계자들이 예배 시간에 현수막을 들고 교회 앞에 몰려든 것이다. 현수막에는 총회장을 선거 브로커, 정치 브로커로 지칭하거나 사퇴를 요구하는 내용까지 담았다. 그로 인한 부끄러움은 온통 교회의 몫이 되었다. 이런 행위는 어떤 명분이라 할지라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반교회적 태도가 아닐 수 없다. 더욱이 권순웅 총회장이 공적인 사역을 위해 미주를 방문 중이었다. 담임목사가 부재중인 교회를 찾아가 이런 일을 벌인 것은 더욱 심각한
사설
기독신문
2023.06.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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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가 제주선교센터 건립에 적극 나섰다. 총회는 4월 18일 총회장 권순웅 목사 등 지도자들이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1739번지 제주선교센터 부지를 방문해 예배를 드렸다. 또 TFT를 조직하고 이번 회기 내에 건립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총회가 밝힌 바에 따르면 제주선교센터는 제주노회100주년기념교회, GMS 선교사 훈련 및 안식처, 전국교회와 다음세대 영성훈련장, 총회 행사 및 각종 모임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선교센터가 제주도에 건립되는 데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총회가 제주노회에 한 약속을 15년만에 이행하는 것이다
사설
기독신문
2023.06.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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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출산율 기록을 꾸준히 유지할 뿐 아니라 계속 경신하고 있다. 이런 추세로 가면 경제뿐 아니라 교회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이번 목장기도회에서 총회장상 수상자 중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은 상이 있었다. 그것은 총 11명의 자녀를 둔 김대석 집사가 받은 ‘다자녀상’이었다. 4남 7녀의 자녀를 낳아 교단 내 최다 출산 가정이 된 것이다. 김 집사 부부는 26살이 된 장남으로부터 10살 막내까지 키워왔다. “출산하지 않는 것은 아이들을 통해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놓치
사설
기독신문
2023.05.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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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이 총회주일을 지키기로 한 것은 1995년(80회) 총회였다. 총대들은 총신주일 농어촌주일 등 각종 주일을 폐지하고 총회주일을 신설키로 했다. 이후 총회주일은 1996년과 1998년 등의 결의를 거쳐 1월 셋째주일로 옮겼고 세례교인 의무금 납부 의무를 덧붙였다.오랫동안 특별주일이 단일화 상태였다가 2018년(103회) 총신주일을 복원했고, 2020년(105회)에는 GMS선교주일을 허락했다. 또 2022년(107회)에는 생명존중주일과 환경주일을 신설했다. 이들 특별주일 가운데 후자의 2개는 헌금 순서에 대한 언급 없이 중요한 현대
사설
기독신문
2023.05.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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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명 이상 등록한 가운데 펼쳐진 올해 목사장로기도회는 60주년을 맞기에 더욱 의미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었다. 그래서 이전 사설에서도 60회 다운 기도회가 되기를 주문했었다. 그런데 이번 기도회 내내 답답한 마음은 해결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그 포맷을 새롭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치고 올라왔다.개·폐회예배, 두 번의 저녁집회 그리고 일곱 번의 전체강의와 두 번의 트랙강의 등 늘 보던 기도회의 틀은 조금도 깨지지 않았다. 물론 별반 다르지 않더라도 열정이 타오르고 참여율도 뜨거웠다면 이런 생각이 들진 않았을 것이다.마지막
사설
기독신문
2023.05.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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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단이 회원으로 가맹되어 있는 세계개혁주의협의회(이하 WRF)가 5월 5일부터 12일까지 국내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 WRF 이사들은 서울시장과 국회의장 등을 면담했는가 하면, 목사장로기도회 현장, 사랑의교회, 양화진 등을 방문하면서 한국교회를 이해했다. 또 회의를 통해 세계교회의 상황을 나누고 WRF가 전 세계 개혁교회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했다.WRF는 2000년 설립했으며, 전 세계 60개국 73개 교단, 114개 신학교와 선교단체가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미국에서는 PCA와 EPC가 가입되어 있고, 호주장로교
사설
기독신문
2023.05.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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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회 총회는 이런저런 논란이 일던 ‘제주선교센터’ 부지를 본래 구입 목적대로 사용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총회임원회와 총회세계선교회(GMS), 그리고 총신신대원총동창회와 제주노회를 중심으로 제주선교센터 건립 컨소시엄도 구성했다.그리고 지난 4월 해당 부지를 찾아 제주선교센터건립TF팀을 조직하면서 센터 건립을 구체화했다. 특히 지상 3층, 연면적 999m²(300평) 규모까지 확정하므로 그 건립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센터가 완공되면 제주선교 100주년기념예배당을 비롯해 GMS선교훈련원이 자리잡게 되고 카페와 식
사설
기독신문
2023.05.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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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을 전후로 교단 산하 전국 노회가 봄 정기회를 마쳤다. 봄 정기회의 꽃은 인선이다. 총회임원, 상비부장, 재판국원, 선거관리위원, 공천위원장에다가 올해는 총회총무 후보까지 추천해서 잔치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었다. 노회 파회에 이어 교단 내 각종 지역협의회가 곳곳에서 열렸는데 수백여 명의 목사장로들로 성황을 이뤘고, 총회 임원 후보 피추천자들은 무리지어 찾아다니며 표심을 청했다. 벌써부터 선거열기가 뜨겁다.선거 열기에 가려있지만 헌의안들도 수십여 건이 발의됐다. 헌의안에서 마음을 끄는 것은 교세 감소 실태를 엿볼 수 있는 내용들
사설
기독신문
2023.05.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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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을 누리고 부흥하라’라는 주제의 제60회 ‘목사장로기도회’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기도회가 벌써 60번째다. 얼마 전부터 목사장로기도회가 그 이름처럼 ‘기도회’로서 손색이 없도록 많은 노력을 해왔다. 예순 번째 맞는 이번 기도회도 권순웅 총회장이 그의 모든 사역에서 부르짖는 ‘샬롬’과 ‘부흥’이 담겼고, 그 표제가 되기도 했다.성경에 나타난 바람직한 기도회는 모두 놀라운 역사를 펼쳤다. 사무엘 선지자에 의한 미스바 기도회는 블레셋의 공격을 막고 큰 승리를 이뤘다. 기도회를 틈타 기습해온 블레셋을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도우심으
사설
기독신문
2023.05.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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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단 홈페이지에 나타나 있는 노회 수는 162개다. 그런데 올 봄노회를 전후로 수경노회와 동한서노회가 분립예배를 마쳤고, 서울한동노회는 5월에 분립예배를 드리기로 합의했다. 경상노회도 분립위원회가 활동 중이다. 전남제일노회는 제108회 총회 때 분립청원을 하기로 결의했다. 제108회 총회가 되면 166개 내외로 노회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현재 우리 교단의 교회 수는 1만262개이기에 노회당 평균 69개씩의 교회를 거느린 셈이다. 예장통합 교단이 9421개 교회에 69개 노회로, 노회당 136개 교회씩 속해있는 것과 비교된
사설
기독신문
2023.05.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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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선거까지 치르는 108회기 총회임원선거에 출마할 후보군들이 드러났다. 3년 만에 새로운 총무를 선출해야 하기에 그 열기가 더 뜨거운 모양이다.우리 총회는 오랫동안 선거 방식을 고민하며 이런저런 시도를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보다 신앙적이고 효율적인 선거 방식을 만들고 건강한 문화를 정착시킬 때가 됐다.창조적인 선거를 위한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한 것이다. 그동안 선거운동에 대한 지나친 제약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곳곳에서 부작용과 불법 또는 탈법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후보로 나선 인물의 장점과 특징 그리고
사설
기독신문
2023.04.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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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여러 특별 주일이 1월 셋째 주 총회주일로 일원화됐지만, 여전히 4월 셋째 주일을 장애인주일로 드리는 교회가 적지 않다. 장애인주일은 4월 20일이 국가가 정한 법정기념일인 장애인의 날이며 국가 차원에서도 한 주간동안 관련 행사를 하는 것에 발맞춰 교회가 지켜왔다.올해도 교회 연합기관 차원에서 장애인 문제 개선을 촉구하는 모임을 갖기도 했고 여러 선교단체들이 장애인주일설교집 발간, 문화공연, 다양한 체험행사를 열었다. 장애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는 교단의 대형교회들도 온 성도들이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고,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할
사설
기독신문
2023.04.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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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교 22대 총장이 11대 3이라는 지지를 받으며 선출됐다. 처음부터 예상되던 결과였지만 이 정도로 우세하리라곤 누가 생각했을까?새 총장은 핸섬한 외모와 젠틀한 자세에 더하여 학문적 이력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그리고 미국과 한국에서의 목회 경험까지 갖췄다. 이런 요소들을 볼 때 충분히 훌륭한 총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그러나 노파심에서 몇 가지 조심할 것을 제시한다. 부디 승리감에 젖지 않기를 바란다. 자칫 잘못하면 정복자처럼 행동할 수 있으며, 그렇다면 최악의 총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새 총장은 그가 지금까지 뛰던
사설
기독신문
2023.04.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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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1일 강릉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교회 4곳과 성도 사택 6가정이 큰 피해를 당했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크게 번져 축구장 518개 크기에 달하는 370ha가 불에 탔고 300여 명이 대피해야 했다. 이번 산불은 다른 재난과 달리 짧은 시간 동안 지속됐으나 상대적으로 더 많은 교회에 손해를 끼쳤다.산불의 원인은 강풍으로 부러진 소나무 가지가 전신주를 끊어서 발생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더 깊은 이유는 기후위기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또 강수량마저 적어져 산불의 위기는 고조되고 있다. 올들어서만 365건의 산불이 발
사설
기독신문
2023.04.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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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더니즘 시대는 기존 가치관은 물론 성경적 진리까지 왜곡되는 세상이다. 더욱이 한국 사회는 더욱 위험한 지경이다. 도무지 결혼하지 않는다. 자식 하나 낳아 대학 졸업시키는 데 3억800만원이 든다는 계산이 나온 지 이미 오래다. 그러나 아이를 키우며 웃고 즐거워하는 것, 그 아름다운 추억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또 보장은 안 될지라도 앞으로 주어질 가슴 뿌듯한 일들에 대한 기대와 설레는 기분 역시 돈과 맞바꿀 수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데 필요한 경제적 부담이 이 소중한 즐거움을 뒤로 밀어내고 있다.
사설
기독신문
2023.04.11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