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상상하라 “금강산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북한 10대들로 아이돌 스타를 만든다면?” “북한 여성도 배꼽티를 입을까?” “평양으로 전학을 간다면 무엇을 배울까?” “기차를 타고 시베리아를 넘어 대륙 철도 여행이 가능할까?”통일과 통일 이후를 생각해 보라. 미래에 대한 청사진과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다. 통일이 되는 그날, 우리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그렇다면 한반도의 통일이 현실이 되었을 때 교회와 학교교육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통일과 통일 이후를 준비하는 교육적 대안은 있는가? 분단이 가져온
통일 교육, 왜 필요한가‘통일세대 복음통일교육 ABC’ 교육칼럼을 통해 한반도의 복음적 평화통일을 모색한다. 조만준 목사는 총신 신대원 석사와 역사신학 박사를 거쳤다. 현재 ‘기독교통일학회’ 총무와 ‘통일바람-넷’ 대표를 맡으면서 한국교회에 통일의식을 고취시키고 통일세대를 세우는 사역에 진력하고 있다. 6월 25일 00초등학교 수업 중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질문했다. “6·25 남북전쟁이 왜 일어났죠?” 때마침 판문점 견학을 다녀온 학생 하나가 큰 소리로 대답했다. “방심 때문이요.” 전쟁이
얼마 전 지하철을 탔을 때의 일이다. 갓 돌이 지났을 법한 어린아이가 갑자기 목청껏 울기 시작했다. 모두들 놀라 그 아이를 바라보는 순간 어머니는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무엇인가를 보여 주었다. 그러자 그 아이는 언제 울었냐는 듯 조용해졌고 그 조그마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꽉 움켜쥐고 뺏기지 않으려는 자세를 취하면서 스마트폰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최근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화진흥원(2016)이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만 3세에서 9세까지 영·유아 스마트폰 위험군이 17.9%(고위험군 1.2%, 잠재적위험군 16.7%)나 된다고
우리 센터를 찾아오는 부모님들의 한결같은 관심사 중의 하나는 ‘왜 아이가 그렇게 게임을 좋아하며, 인터넷에서 떠날 줄 모르고,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사는가’이다.일단, 게임이 너무 재미있다. 한번 하게 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다음 날에도 계속 생각이 난다. 스트레스도 해결되는 듯하다. 인터넷, 스마트폰에서는 온갖 정보를 순식간에 파악할 수 있고 상호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등 매우 편리하다. 거기에다 뉴미디어의 발달로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가 있고, 가상공간이 마치 현실공간처럼 느껴진다. 그러니 이러한 기기를 접해본 사람은 빠지지
자녀들이 인터넷이나 게임, 스마트폰에 중독이 되어 우리 센터를 찾은 부모님들께서 제일 많이 호소하는 것 중의 하나는 아이가 공부를 하지 않아 성적이 저하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늦게 일어나고 학교에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필자는 가끔 ‘만약, 자녀가 중독된 상태이지만 성적이 유지되고 있다면 과연 부모님들이 상담을 받으러 오실까?’하는 의심을 할 때가 있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중독되었을 때 나타나는 폐해와 부작용은 부모님들이 호소하는 것보다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하고 크다.일단 PC방에서 살다시피 하거나, 집에
자녀들이 인터넷을 지나치게 사용하는지 아닌지는 지난 회에 소개한 선별도구를 이용하여 판단하는 방법도 있지만, 사실 부모가 자녀에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대부분 알 수 있다.필자는 2013년부터 총신대학교에서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은 청소년 인터넷, 게임 및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고 상담하는 강서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강서 I Will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거의 매일 같이 인터넷을 과다 사용하는 문제가 있는 청소년들과 부모님들을 만난다.필자가 만난 부모님들에게는 공통적인 하소연이 있다. ‘늦잠을 자서 학교에 지각을 한다
청소년들에게 있어 인터넷은 필수품 중의 하나이고, 집에서 제한을 한다 하더라도 학교 등 어디서든 인터넷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도대체 어느 정도 사용하는 것이 정상이고, 중독되었다는 것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에 대해서 대부분 부모들이 궁금해 하며 나에게 질문한다.그러나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판단하기 어렵다. 따라서 궁금한 부모님들은 다음 15개 문항에 대하여 직접 체크해보자. 각 문항에 대하여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 않다’ 2점, ‘그렇다’ 3점, ‘매우 그렇다’ 4점으로 채점하면 된다. 단, 10번과 11번 문항에 대
키가 엄마보다 훨씬 크고, 덩치도 있는 학생이 경찰과 함께 왔다. 엄마가 게임을 그만하라고 하는 순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엄마를 사정없이 두들겨 때렸고, 그 순간 엄마는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엄마는 당황하고 놀라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데 아들은 태연하게 묻는 질문에 답하였다. 아무런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정말 놀라웠다.실제로 중요한 발달단계에 있는 청소년들의 인터넷, 게임, 스마트폰 중독률이 매우 높다. 최근(2014년, 정보화진흥원) 연구결과를 보면, 인터넷 중독위험군은 청소년(12.5%)이
보통 남성의 경우, 알코올중독자가 되는 데는 본격적으로 술을 마시기 시작한 후 10년에서 15년이 걸린다고 한다. 그러나 청소년의 경우에는 2~3년이면 중독이 된다. 즉 청소년이 중학교나 고등학교 시절에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면, 고등학생 시기나 대학생이 되자마자 알코올중독상태에 빠져들게 된다는 것이다.왜냐하면 청소년의 경우는 신체내의 세포를 비롯한 모든 조직들이 아직 성숙되지 못해 알코올의 나쁜 영향을 매우 크게 받기 때문이다. 특히 뇌의 경우, 신경세포간의 접속 고도화나 전두엽 기능 등은 16세가 되어서 거의 완성되기 때문에 이
지금 한국교회를 휩쓸고 있는 분위기 중에 하나가 패배주의다. 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들을 시도해 보았지만 그것들이 잘 먹혀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여리고 성처럼 너무나 높게만 여겨지는 세상의 벽 앞에 지레 겁먹고, 말조차 조심스러워하는 것이 현재 많은 교회의 모습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주일학교를 보자. 예전에 그렇게 많이 교회로 몰려오던 아이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오래 된 선생님들은 옛 추억에 젖어 있고, 새롭게 직분을 맡아 가르치시는 젊은 선생님들은 부흥이 무엇인지 경험조차 하지 못한 세대이다. 그러니 부흥이라는
결혼을 앞둔 미모의 여성이 찾아왔다. 결혼을 할 나이가 되어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여러모로 괜찮은 사람에게는 마음이 안가고 소위 못된 남자, 나쁜 남자로 평가될 사람에게 더 마음이 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미 여러 차례 마음의 상처를 입은 적이 있다고 했다.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본인은 좋은 가정을 꾸려보고 싶은데 요즈음 이러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걱정이 되고 불안하다고 한다.이 여성의 아버님은 지독한 알코올중독자였다. 태어나서 부모님이 이혼하기까지의 시간은 고통의 연속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상담을 하는 중 소스라치게
부모가 중독자인 경우, 자녀들은 부모님의 싸움과 폭력, 방치 및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인하여 많은 심리적, 신체적 상처를 받고 성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녀들은 나름 자신이 적응하고 살아가기 위하여 가정 내에서 책임부담자의 역할, 적응자의 역할, 위로자의 역할 및 문제행동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책임부담자의 역할을 하는 경우는 대부분 맏이로 집안 식구들에 대하여 책임을 느끼면서 부모님의 갈등을 중재하고, 동생들을 챙기는 등 줄곧 집안에서 부모가 해야 하는 일을 도맡아 한다. 반면에 가족들의 삶에는 관심이 없고 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 부인이 필자를 찾아왔다. 이 세상이 너무 지겨워 그만 살고 싶은데 죽을 용기도 없고 아침에 눈뜨는 것이 귀찮다 했다. 자신은 하루도 기쁘게 산 기억이 없다고 하였다. 결혼 초부터 남편의 심각한 알코올중독으로 고통받아온 분이다.이 부인은 거의 매일 역겨운 술 냄새를 맡아야 했고, 남편의 술 취해 흐트러진 모습을 보아야 했다. 술을 더 많이 마신 날에는 큰 소리를 질러대 동네망신 당하기 일쑤고, 아이들을 다 깨워 횡설수설하며 행패부리고 물건을 부수거나, 말리는 자신에게 구타를 해서 단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
서울시 거주시설담당 주무관으로부터 급하게 들어오라는 전화가 왔다. 가서 보니 민원서류가 그 주무관 책상 높이만큼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우리가 ○○○구에 산 집의 동 주민들이 거주시설설치를 반대하며 서명한 서류라고 했다. 참으로 황당했다. 어떻게 마련한 집인가? 우리나라에서 아무도 거주시설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을 때 어렵게 복지부와 서울시를 설득하여 만든 시설인데 말이다.이 전화는 여름휴가가 막 시작하던 8월 초 쯤, 000구 보건소 소장님이 여름휴가를 간 사이 담당과장이 동장에게 공문을 발송하여 그 지역주민들에게 의견을 물으라
‘이곳에 왔더니 직원들이 밥을 시켜 먹어요. 제가 밥을 해서 직원들을 먹이고 있어요.’ 이 얼마나 황당한 민원인가? 이는 치료공동체 프로그램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한 촌극이었다. 치료공동체에서는 입소자나 직원이나 모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필자가 진행했던 카프남성거주시설(감나무집) 치료공동체 프로그램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입소자들과 직원 모두 오전 7시에 기상해서 8시까지 세면을 하고 식사 및 주방정리를 한다. 그리고 8시부터 30분 정도 원활한 아침모임의 전체과정을 점검하고 사전연습을 진행한다. 그 다음 8시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