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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회기를 대표하는 사역은 샬롬부흥운동이다. 이는 권순웅 총회장의 첫 번째 공약이었으며 코로나19로 교세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상황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기획이었다.샬롬부흥운동의 준비기간은 매우 짧았으나 회기를 마치는 시점에서 돌아본 샬롬부흥운동의 성과는 놀랍다. 먼저 전국에 1521개의 전도 선봉교회가 조직됐고 10만셀이 조직돼 전도의 전진기지를 마련했다. 이는 몇 명이 결신을 했느냐만큼 의미가 있는 것으로, 교회가 지속해서 전도에 힘쓸 수 있는 기반을 놓았다는 의미가 있다.샬롬부흥운동 기간 전도의 열매도 많이 열렸다. 7주간의 전
사설
기독신문
2023.09.0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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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총회 기구혁신 위원 중 한 사람이 이런 얘기를 했다. “위원으로서 3년 동안 총회 내 상비부와 특별위원회, 상설기구를 비롯하여 타교단 현황도 열심히 살폈다. 그리고 총대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지역별 공청회도 하며 기구개혁을 위한 연구에 전념했다”라고 말했다.문제는 총회에 보고하면서 일어났다. 보고서를 읽는 중 불과 2분도 걸리지 않아 “보고로 받고 마무리 짓자”라고 결의했다. 당시 의장석을 지키던 총회장도 기구개혁안이 못마땅한 모양이었다. 혼잣말이지만 분명히 단상 마이크를 통해 이런 말이 들렸다. “이러면 총회장은 뭘
사설
기독신문
2023.08.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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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가 불과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총회는 새로운 1년 동안 교단을 이끌어갈 일꾼들을 뽑고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고 미래 청사진을 수립하는 중요한 기간이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듯이 총회에서 선거만큼 관심을 끄는 일은 없다.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총대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9월 첫째 주 한 주 동안 지역순회 정견 발표회를 한다. 올해 정견 발표회는 9월 4일 호남중부지역을 시작으로, 5일 영남, 7일 서울 서북지역에서 열린다. 정견 발표회는 후보들의 경륜과 총회를 위한 고민과 대안 제시의 장이 되어야 한다. 시간과 물질
사설
기독신문
2023.08.2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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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전 중에 흥부 이야기가 있다. 주인공 흥부는 매우 착하다. 그러나 가난하고 무능해 가족을 먹여 살리기 힘들다. 다행히 착하게 살아가는 그에게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 덕분에 큰 부자가 되는 것으로 작품이 마무리된다. 착하게 살아 복을 받는다는 기본적인 교훈을 주는 작품이다. 착하긴 한데 능력이 없는 사람, 속된 말로 착하기만 할 뿐 가족들 입에 풀칠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왜 착한 인품에 무능력을 덧입혔을까? 악한 사람의 교활함과 그로 인한 온갖 부조리도 용납할 수 없지만, 착하다고 하면서 기본적으로 살아갈 능력조차 없는
사설
기독신문
2023.08.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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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가 되라. 학자가 되라. 성자가 되라. 전도자가 되라. 목사가 되라.”총신대학교 교정에 서 있는 교훈비의 내용을 가르친 고 죽산 박형룡 목사(1897~1978)의 묘소가 소천 45년 만에 이장됐다. 박 목사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는 총신대학교 교장을 역임했으며 등 다수의 저서와 소신 있는 주장을 통해 오늘날의 교단신학을 수립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박형룡 목사는 사후 그가 공동 설립한 청암교회 파주 묘원에 안장됐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흘러 묘원 주변에 건축 폐자재 공장이 들어서는 등 환경이 악화되면서 재
사설
기독신문
2023.08.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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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일어난 비극적 전쟁을 안타까워한 교회는 그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총회 역사상 단기간에 가장 많은 모금 기록을 세운 튀르키예 복구를 위한 구호금은 더욱 빛이 발했다. 더 나아가 이번 세계 잼버리 대회 파행을 안타까워한 한국교회는 자발적으로 예배당을 포함한 교회 시설로 참가자들을 안내했다. 그뿐 아니라 그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아낌없이 헌신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100여 년 전, 조선 땅에 힘겹게 뿌리를 내린 교회는 일제강점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피를 쏟았다. 1% 정도에 불과
사설
기독신문
2023.08.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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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대학생들에게 선교의 비전을 심고 헌신에 대한 도전을 주는 선교한국대회가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열렸다. 선교한국대회는 1988년부터 시작했으며 청년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선교’라는 단일 주제를 가지고 진행됐다. 그동안 6만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3만여 명이 선교에 헌신했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이나 선교단체들의 리더 가운데 이 대회를 거치지 않은 이는 없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다. 또 선교단체와 교회가 협력해서 매 대회를 개최했기에 연합의 모델을 보였으며 한국선교계가 건전성을 유지하는 데도 간접적으로 기여
사설
기독신문
2023.08.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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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의 한자는 ‘配’(짝 배), ‘慮’(생각할 려)로서 사전적인 직역은 ‘짝처럼 생각하는 마음’이다. 영어의 배려를 의미하는 단어 중 명사나 형용사 등에도 앞에 ‘함께’란 의미의 접두어가 붙는다. 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는 것이 배려이다.내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교사를 대하는 게 배려인 것이다. 아이의 부모가 그런 마음을 갖는다면 우리의 학교는 되살아날 것이다. 교사는 그들의 소명을 되찾을 것이다.올해 4월 기준 통계에 의하면 강남, 서초 지역 학교에 근무하는 경력 10년 미만 초등교사 비율이 서울 25개 자치구 평균인 35%
사설
기독신문
2023.08.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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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조사해 발표하는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가 최근 나왔다. 이번 조사 결과에 국내 인구와 세대 구성에 대한 종합적 내용이 담겨있어 교회에 참고가 된다.눈에 띄는 것은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노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5169만 명으로 전년 대비 14만8000여 명이 줄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15만 명으로 전체의 17.7%를 차지해 고령화시대 도래를 증명했다. 인구 감소는 출생률 저하에 기인한 것으로, 이미 초중등학교와 교회 주일학교 현장에서 공백을 느끼고 있다. 교단도
사설
기독신문
2023.08.0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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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사설에서 다음세대를 걱정했다. 그런데 다음세대 교육 현장에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일학교 교사라 하지 않을 수 없다.교육학에서 교육의 세 가지 요소를 제시한다. 교육의 주체로서의 교사, 교육의 객체로서의 학생 그리고 교육의 매개체로서 교육 내용이나 그것을 담은 교제 등이 바로 그 세 가지다. 그런데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교사다. 아무리 좋은 교재를 사용하더라도 교사가 무능하다면 교육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또 학생의 수학능력이 좀 모자라더라도 뛰어난 교사는 최고의 학습 효율을 만들 수 있다.교사의 중요성은 누구도 부인
사설
기독신문
2023.07.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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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마을에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7월 22일 현재 25명이 숨졌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에 미호천교 재가설 공사현장의 임시 제방이 붕괴하므로 하천수 61만 톤이 밀고 들어와 14명의 사망자를 냈다. 전북 익산과 충남 공주에서도 수해가 났다. 이번 폭우로 실종자도 여러 명에 달하고 수십여 명이 하루 아침에 집을 잃었다. 생업의 터전인 논밭도 유실되어 이재민들은 망연자실 하고 있다.교회의 피해도 발생했다. 진안 평장교회는 낡은 예배당의 벽면이 손상돼 전면 보수가 필요해졌고, 진안 갈용
사설
기독신문
2023.07.2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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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마다 여름사역들로 분주하다. 그런데 분위기는 예전 같지 않다. 일찍이 그 참여자가 줄어드는 추세였다. 공부 부담에 더해, 방학에 집중되는 학원특강 등이 가로막아 왔다. 더욱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주일학교의 회복 속도가 늦어지며 걱정이 크다.주일학교는 이미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 출산율 저하라는 기본적인 문제뿐 아니라 탈 주일학교 현상은 교회의 미래를 염려하게 한다. 더욱이 코로나19 이후 작은 규모의 교회일수록 주일학교 회복은 거의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출석 학생이 없어 폐지되거나 그 수가 너무 적어서 통합주일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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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2023.07.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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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은 한반도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이 되는 날이다. 1950년 발발했던 6·25전쟁은 3년여 간 치열한 교전 끝에 남한 민간인 사망자 37만여 명, 미망인 20만여 명, 전쟁 고아 10만여 명을 남겼다. 또 전 국토가 유린됐고 수많은 이산가족을 발생하게 했다.정전협정 체결 후 지금까지 남북 간 전쟁이라는 비극이 반복되지는 않았으나 긴장을 고조시키는 충돌은 끊이지 않았다. 한국교회는 올해 정전협정 기념일을 전후해 다양한 행사를 갖고, 남북 간 완전한 화해와 평화통일을 간구하며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한국교회총연합은
사설
기독신문
2023.07.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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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합동을 비롯해 고신 대신 합신 등 4개 장로교단 총회장들이 총회회관에서 모임을 가졌다. 권순웅 총회장을 비롯한 교단 총회장들이 각각 총무를 대동하고 함께했다. 총회대외협력위원회 주최로 이루어진 이 모임은 만남 그 이상의 가치와 의미를 보여줬다.총회대외협력위원장 박철수 목사와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상임회장 천환 목사도 참석한 이 자리에서 각 교단이 연합사역에서의 협력과 4개 교단 모임의 정례화를 결의했다. 합동 등 4개 교단의 정례 모임이 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기를 기대한다.그동안 여러 연합단체가 한국교회를 하나로
사설
기독신문
2023.07.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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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회기 총회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총회는 7월 첫째 주간 총회 선거 입후보 등록을 모두 마쳤다. 등록한 후보들은 총회 전까지 전화나 문자 등으로 자신의 공약과 총회 발전을 위한 비전을 공식적으로 알리게 된다.매년 총회 선거는 교단 초미의 관심사지만 올해는 더욱더 눈과 귀가 쏠린다. 목사 장로 부총회장, 부서기, 부회록서기, 부회계 등 총회 부임원 후보들이 모두 복수로 나와 경선을 치르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3년 만에 치르는 총회총무도 두 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주목받고 있다.총회 선거전이 막을 올린
사설
기독신문
2023.07.11 0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