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약 2:8)우리가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최고의 법이기 때문입니다.하나님 백성들의 영적 파워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기다림(인내)과 겸손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그 소유로 말미암아 우리는 이웃을 품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갑니다.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최고의 법을 감당하게 되는 것입니다.주님은 사람을 차별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사람을 환경과 외모로 판단
요사이 한국교회는 ‘경건한 40일’ 혹은 ‘경건한 고난주간’이라는 이름으로 탄소금식의 순례 여정을 걷고 있다. 고통 중에 있는 생명들의 신음소리를 듣고 하루하루 탄소 금식을 하거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있다.이들 훈련이 거룩한 습관으로 자리하도록 이어가야 한다. 부활주일 이후 성령강림절까지 이어지는 ‘오순절 기쁨의 50일’을 보내보자. ■ 부활주일과 1주(4월 18~23일/포장 없는 부활 달걀(혹은 열매과일) 나누기): 건강하게 자란 친환경 달걀을 ‘비닐포장’ 대신 ‘생명 살림’의 마음을 담아 이웃에게 선물하며 부활의 기쁨을 나눈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시 46:10)의존적 삶의 출발은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영역에서 역사하심을 믿는다면 공급자되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사고 안에 머물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선 안에 머물며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우리가 하나님의 나라 안에 머무는 것은 우리 삶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코로나19와 폭염, 산불, 모두 기후 위기를 절실히 느끼게 하는 재해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전환은 물론, 우리의 의식과 생활방식이 생태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따라서 전환 교육이 필요하다. 만약 교회가 마을 안에서 전환교육을 한다면, 이는 개인과 지역을 넘어 지구 수준의 근본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환경선교 활동이 될 수 있다.첫 번째는 ‘지역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다. 지역의 에너지 소비현황을 살펴 자발적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른 교육 및 실천 활동을 전개한다. 절전소 및 에너지마켓 운영, 에너지주민교육(절약실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창 32:25~26)이 말씀은 처절한 얍복강 씨름 사건을 통해 자기중심적인 ‘야곱’이 하
기후 위기의 시대, 그에 어울리는 마을 환경선교의 실천 주제는 ‘전환’이다. 마을 이웃이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이루어가는 전환은 세상을 푸르고 아름답게 변화시킨다. 그래서 함께하는 마음이 중요하다.전환을 위한 실천사역의 출발은 ‘마을의 생태계를 살피고 지속 가능한 마을의제 정하기’이다. 우선 하나님이 참 좋다고 하신 자연 생태계의 모습이 마을에서는 어떤지 살핀다. 마을 ‘생태계’란 것이 단순히 마을의 자연이나 환경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마을 생태계를 본다는 건,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람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니 자연의 한계 안에서 사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 1:17)복음이란 복된 소식 즉, 예수님의 이야기입니다. 팀 켈러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복음의 중심에는 예수님이 있다. 복음은 개념이 아닌 한 분에 관한 것이다. 우리가 아니라 그분 예수님에 관한 것이다. 복음이 근본적으로 우리의 인생과 꿈, 희망에 대한 메시지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할 때까지는 결코 복음을 제대로 알 수 없다. 복음이 우리에 대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신 예수,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지난 3월 4일 경북 울진에서 시작한 산불을 잡는 데 213시간이 걸렸다. 초유의 대형 산불은 꺼졌지만, 이번 산불은 우리에게 또 다른 숙제를 남겼다. 핵심 원인은 기후변화이다. 물론, 산불을 내는 건 실수든 고의든 인간이다.세계적으로 산불이 덮쳤던 2019년을 돌이켜 보자. 한 해 동안 북극지방의 산불은 100여 곳에서 발생하고 석 달 넘게 계속돼, 시베리아에서만 15만ha가 불에 탔다. 유럽에서도 1600여 곳에서 산불이 났으며, 지구 전체 산소량의 1/4을 만들어내어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에서도 2019년 7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 41:10)신자에게 두려움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는 말씀의 기초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고린도후서 3장 17절에서는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곧 주님과 동행하지 않고 있다면 두려움 뿐이고, 자유함을 누리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영적 상태를 간단하게 분별할 수 있는 시금석과 같은 말씀입
마을공동체는 생활의 기본 공간이다.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교회라면 ‘마을’ 안에서 생명을 살리는 공동체를 잉태하고 출산하고 양육하고 파송하는 일을 진행해야 한다. 여기서 ‘마을’은 단순히 ‘사람들만의 공동체’가 아니고 ‘마을 내 모든 생명의, 생명을 위한, 생명에 의한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마을 환경선교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살펴야 할 것들이 있는데 바로 ‘사람’, ‘공간’, ‘사역’이다.우선은 교회 내 ‘마을 환경선교사’를 지정하여 ‘소규모 실천커뮤니티’를 만들어볼 일이다. 마을 환경선교의 힘은 ‘사람’에 있
하나님은 시편에서 우리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 81:10).새끼 새들이 배고파할 때, 어미 새는 새끼들을 둥지 밖으로 내보내 스스로 먹이를 찾게 하지 않습니다. 자칫 새끼 새들이 높은 데서 떨어져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미 새는 새끼들이 잠잠히 둥지를 지키고 있게 하고, 자신은 먹이를 찾아오는 역할을 합니다. 새끼들은 둥지에서 쉬면서 어미새가 잡아온 먹이를 입을 크게 벌리고 받아먹으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입니다.우리는 필요한 것을 스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은 하루에 20시간을 ‘실내’에서 보낸다. 직장인이라면 그중 절반 가까이를 일하는 공간에서 머문다. 그만큼 일하는 공간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윈스턴 처칠은 ‘사람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사람을 만든다’고 했다. 그만큼 공간은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결정짓고, 그곳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도 달라지게 한다.그러고 보면 우리가 일하는 사무공간은 일상 업무는 물론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지구의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든 몰랐든 상관없이 말이다.애당초 건축물이 실내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4~9)조지 뮬러는 말했습니다. “믿음이 시작되는 곳에서는 염려가 사라지고, 염려가 시작되는 곳에서는 믿음이 끝난다.”우리는 염려함으로써 하나님과 우리 자신과의 사이에 불순물들을 허용합니다. 두려움, 불안, 걱
하나님은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고, “참 좋다”하셨다. 하늘과 땅, 물은 말씀하신 대로 빛과 생명을 내었고, 모든 것이 창조의 흐름과 리듬에 맞춰 살았다. 우리도 그 흐름과 리듬에 맞추어 살아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창조의 때를 기억해내어 순응하려면 기본적으로 자연을 가까이하며 그를 가만히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변화하는 계절과 함께 생명에 말을 걸어보고 귀 기울이는 연습이 필요하다.우리 곁에는 늘 살아 숨쉬는 자연이 있다. 고요히 바라볼 시간만 낼 수 있다면, 자연은 하나님이 지으신 크고 작은 동식물과 다양하게 만날 수
창조주 하나님! 그동안 지구적인 생태위기에 이르기까지 한국교회와 성도는 무관심과 방조로 일관해 왔습니다. 때로는 정복적인 세계관으로 자연을 수탈함으로써 하나님이 지으신 지구를 아프게 했습니다. 이제까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린 교회의 죄를 고백하며 회개하오니 용서하옵소서!코로나19로 인해 한국교회는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자연 사랑’이라는 기독교 신앙의 본질 회복에 대한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성전 중심 종교 체제에서 벗어나 일상영성과 소외된 지역사회를 돌보는 디아코니아 실천, 망가진 생태 복원을 위해 새로운 결단을 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