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다른 때보다 더 많이 예수님께 집중해야 하는 때가 있다. 바로 부활주일 전후와 성탄일 기간이다. 이 가운데 부활주일은 예수님의 종으로서의 생애와 왕으로서의 최후 심판을 묵상하게 한다.라원기 목사(별처럼빛나는교회)가 부활주일을 앞두고 (생명의말씀사)을 펴냈다. 라 목사의 책은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던 생의 마지막 순간에 남긴 일곱 말씀을 주해한 것이다. 라 목사는 예수님의 말씀을 은혜롭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십자가와 복음의 의미를 읽는 이가 마음 깊이 새길 수 있도록 했다.
성경을 속 시원히 읽고 맥을 잡고 싶은 것은 모든 성도의 소망이다. 이런 바람을 해결해 줄 수 있도록 성경을 가르쳐주는 기관이 생터성경사역원(대표:이애실, 원장:김강현, 이하 생터)이다.생터의 특징은 성경의 서두인 창세기 1~11장을 잘 이해하도록 자세히 가르친다는 데 있다. 책이나 영화를 볼 때 서론을 잘 파악하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읽어 내려가기 쉽듯이 성경 창세기 첫 부분의 의미를 깊이 있게 가르친다. 사실 많은 성도가 성경을 끝까지 읽어내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성경의 앞 부분이 신화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생터는 이
“기독교사가 가르치는 것이 기독교교육입니다. 우리 학교는 모두가 기독교사입니다.” 네덜란드 기독교학교를 탐방하며 자주 들었던 이야기이다.이 말의 의미가 무엇일까? 기독교사를 양성하는 VIAA대학 학장의 말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네덜란드도 점점 믿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초등학교와 협력하고 있는데, 그 학교 아이들은 신앙을 바탕으로 가르치는 교사를 만나게 됩니다. 우리의 목표는 그런 기독교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기독교사는 정체성과 전문성을 갖춰야 하고, 예수님이 누구신지, (기독교 세계관을) 이 사회에서 어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지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행 9:3~5)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고, 계시는 ‘사람의 인생’ 속에서 성취됩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인생에서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들이 있을까요?소설가이자 철학자로서 널리 알려진 C.S. 루이스는 무신론에서 유신론으로 신념을 바꾼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그는 저서
박인섭 목사(수원 생명나무교회)는 총신신대원을 졸업(99회)하고 2013년 교회를 개척했다. 지역을 위한 작은도서관 사역까지 준비했지만 1년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 2017년 수원 화서동 지하에서 다시 교회를 개척했다. 주일예배 시간에 예배당이 물에 잠겼다. 중증장애인을 돌보는 일로 생활비를 충당하면서 목회했다.박 목사는 교회개척을 후회하지 않고 낙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주민들이 찾아와도 (지하 예배당의) 환경이 열악해서 적극적으로 전도하기 힘든 현실”을 어떻게 바꿀지 고민하며 기도했다. “신학교에 간 이유가 교회를
다가오는 22대 총선에 맞춰 심각한 기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기후총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기후위기기독인연대(공동대표:김영준 문형욱, 이하 기기연)가 3월 21일 국회소통관에서 기후총선을 위한 7대 요구 성명을 발표했다. 요구안은 △기후정의기본법 제정 △재난 안전체계 마련 △탈핵, 탈석탄 및 노동자를 위한 공공재생에너지로의 전환법 제정 △삶의 필수영역(먹거리, 교통, 교육, 에너지 등) 공공성 강화 △국립공원, 신공항건설 등 개발 사업 중단 △전쟁무기지원 및 방위산업 중단 △탄소소득세 부과 및 배
동안주노회남전도회연합회는 제31회 정기총회를 상계제일교회(이장연 목사)에서 갖고, 박두조 장로(사진)를 신임회장에 추대하는 등 임원진을 선출했다.정기총회에서 동안주노회남전련은 전형위원회를 통해 직전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박두조 장로(상계제일교회)를 새 회장으로 추대했다. 박두조 장로는 “31회기에도 전도와 선교의 사업을 수행해나가기 위해 남전련이 하나 되고 복음의 증인이 되는 사명을 감당하겠다”며, “서울·서북지역남전련 및 전국남전련과의 연합사업에도 적극 협력해 선교의 지경을 넓혀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수석부회장은 이상복 장로(
대구경북지역은퇴원로장로회(회장:갈현수 장로)는 3월 18일 칠곡 참품한우타운에서 제2회 정기총회를 열고 경중노회 소속 김갑동 장로(송화교회)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이날 총회에는 110명의 지역 은퇴장로와 원로장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중노회장 이정화 목사의 ‘동행의 축복’ 제하의 설교와 축도로 개회예배를 드렸다.대신대학교에 장학금을, 미래자립교회인 경중노회 소속 장림교회(박치범 목사)에 후원금을 각각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또한 증경부총회장 류재양 장로, 엘더아가페 대표 임은하 장로, 전국장로원로회 서울협의회장 이재영 장로, 대구
창원서 만나는 데이비스, 맥피 그리고 주기철과 손양원조셉 헨리 데이비스는 1889년 10월 2일 누나인 메리와 함께 부산에 도착했다. 그는 한국을 찾아온 최초의 호주인 선교사였다. 자신의 첫 번째 선교지였던 인도에서 풍토병 때문에 1년 만에 사역을 접어야 했던 그는 한국에서만큼은 사명을 잘 감당해 내고 싶었다.그래서 서울로 올라가 5개월 동안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익히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은 후, 부산으로 돌아오는 수단을 데이비스는 뜻밖에 도보로 택했다. 어쩌면 평생 섬기게 될 한국의 산하를 자신의 눈 속에
칼빈대가 ‘글로벌 칼빈’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글로벌 칼빈으로 나아가기 위해 추진하는 해외 유학생 모집, 기독대학 및 국제기구와 교류협력, 학생들의 세계화 역량 강화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글로벌 칼빈’의 비전을 제시하고 앞장선 것은 황건영 총장이다. 황 총장은 지난 3월 5일 입학식 및 비전선포식에서 개교 70주년을 맞은 칼빈대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학내 안정을 바탕으로 칼빈 공동체가 하나 되어 위기의 시대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의 대학기관평가인증을 받아 강소대학으로 위상을 높이겠다고 했다. 무엇보
전도를 꼭 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자신이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전도실력이 뛰어난 누군가가 내 대신 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대구동신교회(문대원 목사)는 이에 착안한 전도팀을 실제로 운영하고 있다. ‘복음카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사역자들은 일종의 해결사들이다.“한 집에 사는 가족들에게 혹은 어릴 적부터 사귄 친구에게 오히려 더 전도하기 어려워하는 성도들이 많아요. 어색하기도 하고, 행여 전도하는 과정에서 관계나 나빠지면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의뢰인들을 대신해 복음을 제시하고,
(조나단 에드워즈/부흥과 개혁사) 개인적으로 성경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읽고 자주 씨름했던 책은 청교도 신학자인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1703~1758)가 쓴 (서울:부흥과개혁사, 2005)이다. 역사적으로 1차 대각성(1740~1742)을 거치는 동안 열광주의와 반부흥파가 대립하여 혼란상을 연출할 때, 에드워즈는 성경과 개혁신학에 근거해 성령의 역사 분별론을 제시했다. 그가 남긴 수많은 저술 중에 1746년에 출간된 은 참된 신앙이 무엇인가를 풍성하게 정리해 준 저술
초사교회(한영석 목사)는 진도의 남동쪽 끝자락에 자리 잡은 공동체이다. 오지나 다름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반백년의 역사를 이어왔다.몇 해 전부터 이 작은 섬마을교회를 가슴 뛰게 하는 사역이 생겼다. 러시아 몽골 파키스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진도까지 찾아들어 온 6000여 명의 외국인근로자들을 그리스도의 품으로 인도하는 일이었다.이들을 섬기기 위해 교육관으로 사용하던 공간을 선교관으로 재정비하고, 한글학교와 성경공부 등 몇 가지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소식을 들은 도시교회들에서 봉사팀을 파송해 짜장면 나눔이나 한복촬영 이벤트
서울 정릉 성천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선정규 목사와 위윤미 사모는 4년 전 생후 10개월 된 아들 한 명을 얻은데 이어 올해 2월 말 12살짜리 아들이 한 명 더 생겼다. 스무 살 중반의 딸 둘에, 가슴으로 낳은 아들 둘까지, 여섯 식구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부모와 자녀, 가정의 소중함과 행복을 하루하루 경험하고 있다.“아이들이 예전부터 입양을 하자고 했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입양을 못했어요. 최근에 다시 알아보니까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맡아 돌보는 가정위탁 제도가 있더라고요. 딸들은 이번에도 ‘엄마 아빠가 우리를 잘 키워주신 것처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그 손 못자국 만져라”“주 선한 능력으로 안으시네 그 크신 팔로 날 붙드시네”찬양에는 가슴을 울리는 능력이 있다. 배고픔과 억압, 인권유린이 가득한 어둠의 땅에서 탈출해 자유의 땅에서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는 은혜는 각별했고, 그러기에 찬양 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신앙고백이 담겼다. 앞자리에 앉는 중년 여성도가 찬양을 하며 줄곧 눈물을 훔쳤던 것도 그 때문이다.3월 셋째 주일 인천한나라은혜교회(김권능 목사) 예배 풍경이다. 인천한나라은혜교회는 탈북민 교회다. 숱한 어려움 끝에 한국 땅을 밟은 탈북민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