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위로, 욥기〉는 국내에 몇 명 없는 욥기 전공자이자 개혁파 신진 학자인 고려신학대학원 김성진 교수(구약학)의 저작이다. 136쪽의 길지 않은 책이지만, 욥기에 대한 신선한 아이디어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욥기서를 한눈에 이해하도록 도와준다.저자는 욥기의 주제를 ‘하나님께서 욥에게 주시는 위로’로 파악했다. 어려운 욥기의 내용을 전체 구조에 대한 선명한 이해를 기초로 매우 쉽게 풀어내면서, 고난과 악의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적실성 있게 드러내고 있다.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욥기 4장 12~21절을 사탄의
(장창수/두란노)우리는 하나님께 여쭤볼 질문들을 수도 없이 품고 있다. 인생의 난제들, 성경을 아무리 읽어보아도 햇갈리는 대목,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 세상 속의 모순들에 대해 우리는 평생 고개를 갸우뚱하고 산다. 아마도 주님 앞에 이르는 그 순간까지 풀리지 않은 궁금증들은 우리에게 남아있을 것이다.그런데 거꾸로 하나님이 우리를 딱 불러 무엇인가를 질문하신다고 생각해보자. 하나님과의 대면이라는 사건 자체가 감당하기 버거운데, 그 질문마저 심오하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이라 대답할 수 있을까.장창수 목사(대명교회)는
제5회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집행위원장:강신일, 이하 모두영)가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거리_감’을 주제로 진행됐다. 영화는 모두 14편이 마련됐으며 KT&G상상마당 시네마와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에서 상영됐다.영화의 주최측은 영화제의 키워드를 ‘낯섦, 생경함’이라고 소개했다. 잘 안다고 생각하는 타인도 낯선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하여 당연시하고 있는 주변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하자는 의도에서 영화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소한 개막작과 폐막작만 두고 볼 때 영화는 기독교인들에게 당연시하고 있는 신앙과 삶이 올바른지를
최근 한국 교회에 ‘성경 해석’에 관심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정성국 교수(아신대학교 신약학)는 성경 해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방법이 아니라 ‘목표와 관점’이란 사실을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성경을 가장 잘 해석하는 길은 바르고 건강한 관점으로 성경을 읽는 데서 시작된다.”〈묵상과 해석〉은 〈매일성경〉이라는 큐티 잡지에 ‘큐티를 위한 해석학적 변명’이란 제목으로 연재했던 글을 모은 것이다. 사실 성도들이 많이 하고 있는 말씀 묵상(QT)을 전문적인 방법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판하는 분들이 간혹 있다. 그래서
〈당신이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김은호/꿈미)〈온가족이 함께 떠나는 바이블원정대3>(주경훈/꿈미)오륜교회의 두 목회자가 도서출판 꿈미를 통해 나란히 새 책을 냈다.오륜교회의 개척자이자 현재도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장으로 섬기는 김은호 원로목사는 라는 제목의 설교집을, 오륜교회 제2대 담임목사이자 꿈이있는미래 소장인 주경훈 목사는 가정예배 가이드북인 제3권을 발표했다.는 김은호 목사가 ‘다시 세상으로!’라는 테마를 가지고 지난 1년
(총신대학교 73회 동창회/CH북스)무언가를 기념하는 일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 하지만 기념하는 연수가 길어질수록, 함께 기념하는 이들의 숫자가 많아질수록 대부분 조금 더 쉬운 길, 조금 더 익숙한 길을 택하곤 한다. 그런데 총신 73학번 출신들은 생소한 길을 택했다.자신들이 선지동산에 입학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50명의 동기동창들이 각자의 자서전을 써서 모은 것이다. (CH북스)이라는 이름으로 올 가을에 발간된 이 특이한 책은 반 백 년을 함께 살아온 친구들이자 동역자들의 값지고 소중한 연대
〈당신이 옳다〉(정혜신/해냄출판사)는 미로처럼 종잡을 수 없는 나의 감정과 마음에 어렴풋하나마 감정 지도를 그릴 수 있게 도움을 준 책이다. 심폐소생술(CPR)이 짧은 시간에 위급한 생명을 살려내는 것처럼, 진심으로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불과 3~5초의 시간으로 사람을 살리는 감정의 기술을 소개한다. 이 놀라운 감정의 기술은 마음의 심폐소생술인 ‘공감’이라는 것이다.주변에 아무리 사람이 많더라도 자신의 마음을 속 편히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면, 수많은 사람 사이에서 외로움은 강줄기처럼 흐르곤 한다. 저자는 감정 노동과 감정 공감의 차이
11월 한 달간 부산 해운대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빛과 희망의 순간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채진숙 작가의 7번째 개인전인 ‘빛과 희망의 순간’(Silver Lining Moment)이라는 주제의 전시회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갤러리 153 COFFEE 153에서 11월 3일부터 30일까지 열리고 있다.동그라미와 네모라는 가장 단순한 형태가 중첩되고 쌓이며 위를 향해 비상하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채진숙 작가의 ‘화관’ 시리즈와 한사랑(Only love), ‘십자가의 영성’ 시리즈, 축복 등 일련의 작품들은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신미선)는 11월 1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샬롬’이라는 주제로 제58회 정기전을 개최했다.이번 정기전에서 공개된 한국화, 서양화, 조소 등 각 분야를 아우르는 120여 점의 작품들에는 각 작가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샬롬’이 다채롭게 표현돼 있다. 신미선 회장은 “인간의 지혜가 아무리 높아진다 한들 인생에서 답을 낼 수 없음을 아시고 평안으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이번 정기전에 담고자 했다”며 “세상의 문화를 초월하는 하나님의 문화명령 말씀에 순종해 진정한 창조 세계의 기쁨을
이화박물관 꼭대기에 ‘문화다락방’이 들어섰다.이화박물관으로 사용되는 심슨기념관은 1915년 건축된 이화여자고등학교 경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2002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 등록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었고, 2006년 학교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박물관으로 개관한 이래 수많은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하지만 건물 3층만큼은 자체 사정으로 외부에 개방하지 않다가, 최근 미술전문 전시실인 ‘문화다락방’으로 새롭게 꾸며 괌람객들에게 문을 활짝 열었다.청주 공예비엔날레 강재영 예술감독이 설계한 문화다락방은 박공지붕에, 노출 목재 구조
오스 기니스(Os Guinness)는 현존하는 최고의 기독교 사상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현대를 사는 기독교인들이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 정확한 성경적 분석과 대안을 제시한다. 이 책은 현대의 시간 문화가 지닌 횡포에 대해 지적하며, 교회와 성도가 시대적 적합성을 추구하다 신앙의 본질인 신실성을 상실할 수 있다는 위험을 경고한다.시계의 발명은 사람들로 정확성을 누리게 했지만 동시에 시간의 압박 가운데 살게 했다. 시간의 독재 아래 사는 인간은 현재 존재하는 것이 과거의 것보다 좋고, 미래에 주어질 것이 현재 것보다 좋을 것이라는 막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바벨론에서 살아남은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내용이겠거니’ 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오늘이라는 바벨론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지칭하는 것이었다.이 책은 그리스도인의 믿음과 삶의 원칙을 다루고 있다. 성경 속 이야기를 토대로, 현대 세계에서 기독교 신앙을 어떻게 실천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농도 있게 다뤘다. 저자는 바벨론의 포로 신분이었던 다니엘의 삶을 통해, 성도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했을 때 기독교 가치와 원칙을 지키며 살아가는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우리가 잘 알듯 다니엘
동네작은교회(김종일 목사)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동네작은교회는 2022년 2월 경기도 광주시에 다문화어린이들을 위한 ‘동네작은학교’를 개설했다. 동네작은학교는 1년 3학기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방과 후 교실, 토요일에는 주말학교를 실시하고 있다.동네작은학교에 나오는 어린이들은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들이다. 어린이들의 배경은 다양하다. 가정형편도 다르고 한국에 입국한 시기도 상이하다.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어린이들은 그들대로 고민이 있고, 해외에서 태어났다가 중도에 입학한 아이들은 언어 습득에 대한 부담이 크다
문학, 인문, 신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발한 저술활동을 펼쳐온 김준수 목사(밝은세상교회)가 역사와 신학의 첫 출발점인 창세기를 다각적인 측면에서 조명한 책 를 들고 돌아왔다.이번 책은 그가 2017년 집필한 의 증보개정판의 첫 권이다. 6년 전 원작과 비교해 신학적인 측면에서 학문적 완성도를 높이고 교육적 측면에서 역사 사회 문화적 상황을 심도 있게 묘사해 체계적인 이해를 도왔으며, 문학적인 측면에도 관심을 기울여 시대 감각에 걸맞은 언어 구사로 독자들이 문학감을 느끼며 편히 읽도
아버지에 이어 광고 기획사에서 경력을 쌓은 나의 옛 제자가 쓴 책이다. 단순히 비즈니스, 경제 차원을 넘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저자의 요점은 “팔리는 브랜드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 저자는 초일류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이유를 알기 쉽게 분석해 놓았다.사업가는 소비자에게 물건을 팔고 정치인은 국민에게 비전과 정책을 판다. 이들은 어떻게 해야 자신의 것을 대상들에게 잘 전달하고 팔 것인가를 고심한다. 〈드디어 팔리기 시작했다〉(안성은)는 비즈니스 세계를 넘어 일반 대중의 소비심리와 눈높이를 이해하는 관점의 변화를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