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토트/생명의말씀사)언뜻 책 제목만 보면 난해한 교리서로 오해하기 쉽다. 결코 그렇지 않다. 저자는 초신자가 읽어도 이해할 만큼 쉽고 간결하게 서술하고 있다. 여기에 논리적 전개가 받쳐주고 있어 읽어 내려가면서 내용이 조직적으로 정리된다는 점이 이 책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번역서는 번역자의 수준에 따라 원저를 훼손할 수도 있고 빛이 나게 할 수도 있다. 이 책을 선택하게 된 데는 번역자 신뢰가 한몫했음은 물론이다. 그의 번역서를 직접 교열한 경험이 있기에 그때 그의 번역 수준을 인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
(권호 임도균/아가페)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설교, 성도를 변화시키는 설교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설교에 대한 정의부터 설교를 준비하는 방법까지 친절하고 알기 쉽게 소개한다. 목회 경력이 많지 않은 목회자라면 기본을 제대로 세울 수 있고, 관록 있는 목회자라면 자신의 설교 습관을 반성할 수 있다.책은 균형있는 설교를 제안한다. 균형잡힌 설교는 본문, 연관성, 적용이 고루 들어가 있다. 본문 50%, 연관성 30%, 적용 20% 비율로 설교를 준비한다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설교에서 가장 중요하고 바탕이 되는 것
거친 세상과 사람들 사이에서 쉽사리 마음이 허물어지는 인생의 여정. 고개를 들고 걷기도 힘겨워 바닥을 내려다보며 걷던 도중 콘크리트 계단 사이에 꿋꿋이 싹을 틔운 이름 모를 풀을 보며 용기와 희망을 발견했다는 한 작가의 생명력이 넘실대는 작품들이 반짝이며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광명시 일직로 43 GIDC빌딩 A동 404호에 위치한 갤러리나바. 도심 속 고층 사무실과 상가 사이에 빨강, 파랑, 초록, 보라, 분홍, 금빛 등 봄빛이 가득한 화폭들이 마법처럼 펼쳐졌다. ‘Here, I am.’(여기, 내가 있어요.)이라는 제목의 개인전
(크리스토퍼 라이트/IVP)역사 속에서 교회는 성경을 다양한 시각으로 읽어 왔다. 최근 선교적 교회 개념이 확장되면서 선교적 성경 읽기가 확산되고 있다. 교회는 본질적으로 선교적이다. 그 이유는 성경이 그것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여러 학자가 선교적 성경 읽기 책을 내고 있다. 선교적 성경 읽기를 본격적으로 시도한 책들은 크리스토퍼 라이트의 그리고 , 마이클 고힌의 등이다.혹자는 선교적 성경 읽기라고 해서 모두가 해외선교만 말하는 것 아닌지 의심할 수
(최새롬/꿈미)코로나19로 망가진 교회 생태계를 복원하는 작업들이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애를 먹는 일이 청소년사역이다. 팬데믹 이전부터 청소년 복음화율은 곤두박질하고 있었고, 중고등부 사역자들은 활로를 찾는데 힘겨워 해왔다. 그리고 이런 현상이 지난 수년 동안 돌이킬 수 없어 보일 정도로 더욱 심화된 것이다.그렇다면 이제는 우리가 정말로 골든타임을 놓친 것일까. 백석대학교와 할렐루야교회 학원복음화 선교사이자, 경화여자중학교 교목으로 사역하는 최새롬 목사는 최근 저서
청현재이 임동규 대표가 또 큰일을 벌였다. 그리스도인의 쉼과 위로가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만나는 곳, 청현재이아트센터를 개관했다.관악산 자락 안양시 삼막마을을 터전 삼은 청현재이아트센터는 4개월간의 개축 기간을 거쳐, 지난 1월 13일 개관감사예배를 드렸다. 지하 1층과 1층은 말씀그라피를 전시하는 갤러리로, 2층은 말씀그라피를 배우는 교육관으로 꾸몄다.임동규 대표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성도들이 365일 말씀을 마주할 수 있는 상설 전시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보통 한 달씩 교회를 순회하며 말씀그라피 전시회를 개최했죠. 당
(이상환, 학영)근래에 실력 있는 한국인 고대 근동학자들의 걸출한 저술들이 성경을 당대의 배경에 비춰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이상환 교수(미국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의 저술 (학영)는 그 중에서도 무척 반가운 책이다. 저자는 신약학을 전공했으나, 구약을 포함한 성경 본문의 정확한 이해를 위해 방대한 고대 근동의 신화를 집중적으로 연구해왔다. 흔히 고대 근동의 배경을 끌고 오면 비평학자로 의심하거나 그런 해석이 성경의 권위를 훼손시킬
(이상규/한국교회와역사연구소)한국교회의 첫 역사에는 서양선교사들의 활약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최초의 개신교인 이수정, 소래교회의 서상륜 서경조 형제, 평양대부흥의 주역이었던 길선주, 한글성경번역을 돕다 아펜젤러와 함께 순직한 조한규, 베어드의 부산선교를 도운 서초시, 호남선교 개척의 일원이었던 정해원, 제주의 첫 선교사 이기풍 등등 수많은 한국인들의 헌신도 큰 몫을 했다.진주의 박성애도 그 위대한 반열로 오르기에 부족함 없는 인물이다. 부산에 거주하던 그는 20대 청년시절 호주장로교선교사들을 통해 복음을 듣고
“악기를 연주한지 30년이 넘었는데도 매일 입시를 앞둔 고3처럼 연습하지 않으면 원하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말씀과 기도가 꼭 필요합니다.”1월 12일 2024 신년음악회와 26일 콘서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 2월 16일 제502회 정기연주회를 연이어 앞두고 한창 연습에 매진 중인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상주하는 대구콘서트하우스를 찾았다. 매일 연습 전 함께 기도와 QT를 나누고 있다는 기독인 단원들을 만나기 위해서다.1964년 창단한 대구시향은 올해 60주년을 맞아 기존의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한 정
고난 중 찾아오신 하나님“지난해 말에 뇌종양 진단을 받고 2023년 한 해를 시작할 때만 해도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절망스러웠는데, 돌아보니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일들이 이뤄진 한 해여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가, 매 순간 순간이 소중하다고 깨달았고,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며 살려고 합니다.”배우 김정화 씨와 CCM 가수이자 작곡가인 유은성 씨는 신앙심이 깊은 부부로 유명하다. 두 아들의 부모이기도 한 두 사람에게 고통스러운 소식이 알려진 것은 2022년 11월이었다. 잦은 두통과 시력 저하로 건강검진을 받았던 유
(칼 베이터스/생명의말씀사)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는 1년에 50권 안팎으로 책을 읽는 ‘책벌레’로 소문나 있다. 일주일에 보통 1~2권, 휴가가 낀 주에는 많게는 5권까지 읽는다. “나는 매일 도서관에 다녔고 그곳에서 지식과 지혜와 꿈을 얻었다”라고 할 정도로 책을 사랑한다.미국의 유명한 작은 교회 운동가 칼 베이터스의 ‘작고 강한 교회’를 읽으면서 작은 교회 시절에 읽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을 가졌었다. 저자에 따르면, 북미 지역의 32만 개의 개신교회 중의 절반은 주일 출석이 80명 정도이다. 출
(임종구/세움북스)‘도 배우고 십계명 사도신경 주기도문도 배운다’.푸른초장교회 임종구 목사가 를 펴냈다. 칼빈의 대표작 프랑스어 초판(1541년)에 실린 십계명, 사도신경, 주기도문을 해설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교했다. 설교 성경 구절은 본문 가운데서 정했다. 저자는 이런 방식으로 코로나19 기간 동안 교회에서 설교한 내용을 책으로 묶었다.십계명, 사도신경, 주기도문은 교회에서 수없이 설교와 특강의 주제가 된 내용이다. 요리문답에서는 대부분의 분량을
2023년 기독문화계는 코로나19 이후 지역교회들이 성도들의 예배 출석 회복에 집중하면서 문화 전반의 회복세가 둔화된 가운데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종사자들의 다양한 시도들이 빛났다.교계문화기자모임인 CC+가 12월 20일 서울 논현동 하나둘갤러리카페에서 2023년 문화결산 세미나를 열고, 기독문화선교 사역 전문가들과 함께 CCM, 출판, 영화, 미술 등 2023년 한 해 동안 각 분야의 주요 활동과 도전 과제를 살펴보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CCM : KCCM 통한 연대 강화팟캐스트 ‘CCM 공방’ 기준 2023년 매달 공방 청취자들
(한국싸나톨로지협회)‘죽음교육상담 전문가를 위한 죽음학 교과서’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국제공인죽음교육상담전문가 14명이 저자로 참여한 죽음학에 대한 총서라고 할 수 있다.책의 서문은 죽음학은 한계상황에 임한 사람들이 인간의 실존(인간다움)을 회복하도록 하는데 중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한계상황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고 가족, 친척, 이웃 등 주변의 존재자들과 연결되어 있음을 자각하도록 한다. 그래서 품위 있고 평온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서문은 평온한 죽음이란 환자가 내면적 화해와
(로버트 K. 그린리프/도서출판 참솔)사람들은 ‘리더십’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남보다 뛰어난 존재이며, 그 뛰어남으로 사람들 위에 군림하여 조직체를 이끌어가는 리더 즉, 지도자의 역량을 가리키는 말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러한 리더십을 가지고 직장이나 사회나 국가의 리더가 되기 위해 갖은 노력과 헌신과 투자까지도 망설이지 않는다. 이러한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진정한 리더가 되어 그 어떤 조직이나 단체를 이끌어간다면 발전과 부흥을 이루지 않겠는가?나는 로버트 K. 그린리프가 오래 전에 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