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역자 여러분, 환영합니다”6500석 규모의 사랑의교회 예배당이 목회자와 사모 등 사역자로 가득 찼다. 10월 23일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7000여 명의 사역자들은 사랑의교회의 따뜻한 환대에 뜨겁게 환호했다. 지난해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를 주제로 첫 〈한국교회 섬김의 날〉(이하 한교섬)의 막을 올렸던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부흥의 첫걸음, 온전한 제자의 삶’을 주제로 두 번째 한국교회 섬김의 시간을 마련했다. 팬데믹 시절의 회복을 넘어 부흥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다시, 함께 내딛자는 취지다.“선한 목자 되신 하나님께서
목회자에게 말과 글이란 대부분 성경을 가르치고 전파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해마다 수많은 설교집과 설교동영상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말과 글을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는 목회자들도 있다.순천만 대대교회의 공학섭 목사가 그동안 내놓은 책들의 목록은 이러하다. 등등. 공 목사에게 글이란 자신이 살아가는 시대, 그리고 자신이 몸담고 살아가는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수단인 것이다.그래서 교회 주변에서 늘 마주치는 이웃들 이야기, 마을 주변의 생태이
소도시 주일학교의 기적으로 불리는 군산 드림교회(임만호 목사)가 제9회 교회교육 콘퍼런스를 재개했다.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북지역 뿐 아니라 서울 인천 제주 등 전국에서 120여 명의 주일학교 사역자와 교사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계속 묵혀 두어야 했던 영적 갈증과 궁금증을 콘퍼런스를 통해 채우느라 여념이 없었다.콘퍼런스가 중단되었어도 다음세대사역은 쉬지 않았던 드림교회는 참석자들에 교회교육과 관련된 비전과 정책들은 물론이고, 비대면 기간에 새롭게 개발한 전도전략과 제자훈련 등 수많
“기도로 시작한 은혜의 역사를 기도를 통한 감사의 역사로 이어가고 싶습니다.”설립 90주년을 맞이한 전주동부교회(김종철 목사)는 기도의 기초를 다시 쌓아가는 중이다. 올해 표어부터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있는 공동체’로 정하고, 온 성도들이 기도사역에 그야말로 전력투구하는 중이다.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1933년 10월 15일 전주서문교회로부터 분립해 정식으로 설립되기 전, 최순집 집사를 비롯한 여섯 명의 성도들이 현재의 산정동 한 마을에서 기도공동체로 신앙의 터를 닦기 시작한 것이 전주동부교회의 출발이었다.그 때부터 엘머 보이어
“여러분, 부산을 응원해 주십시오. 부산을 사랑해 주십시오.”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아프리카 각국 지도자들 앞에서 민간외교 사절의 역할을 감당했다. 소 목사는 10월 4일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세라나 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아프리카 고위급 회담’ 만찬장에서 2030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이날 만찬 행사에는 한국과 아프리카 사이에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는 정관계 및 재계, NGO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소 목사의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행사 개최지 케냐는 물
경산중앙교회(김종원 목사)가 두 번째 분립개척 교회를 세웠다.제2호로 분립개척하는 하늘다움교회는 경산시 상방동 소재 어린이집을 인수해 예배당과 교육관, 사택을 갖춘 지상 3층의 건물로 리모델링을 마쳤다. 오는 10월 14일 오후 2시 설립예배를 드릴 예정이다.경산중앙교회는 2016년 분립개척을 위한 규정을 마련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2017년에 공동의회에서 첫 분립개척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2019년 9월 경산시 중산지구에 사랑담은교회를 제1호로 분립개척해서 설립했다.4년 만인 올해 2월 경산중앙교회는 제2호 분립개척
한국교회는 외형적으로 번듯한 건물을 갖추었고 국내외에서 개발된 수많은 교육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해마다 교세가 감소하고 있다는 보고가 들리고 사회적 신뢰도도 저조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대명교회 담임 장창수 목사의 고민은 여기에서 시작했다. 108년 역사를 지닌 교회에 2006년 부임하면서 장창수 목사는 ‘아날로그 목회’를 그 대안으로 내세웠다. 이후 교회는 비약적으로 부흥해 장년 출석만 2500여 명에 달하게 됐고 대구를 대표하는 교회로 자리매김했다.대명교회의 아날로그 목회는 단순히 옛날 방식으로 돌아가자는 것이
‘국경없는바리스타’(대표:진충섭 목사, 이하 바리스타)가 8월 21일 푸드트럭에 커피와 다과를 가득 싣고 제9공수특전여단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봉사에는 국경없는바리스타 회원 40여 명이 참가, 평소 갈고닦은 솜씨를 발휘해 훈련에 지친 장병들을 위로했다.국경없는바리스타가 찾아간 부대는 특수작전 수행 및 대테러임무를 담당하는 곳이었다. 특히 부대는 올해 국군의 날 행사 때 태권도 시범단으로 지정돼 지난 6월부터 장병들은 온종일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순식간에 푸드트럭에 몰려든 장병들은 시원한 커피와 다과를 나누며 계급
“외형과 교세만 아니라 꿈이 큰 교회입니다.”40년 동안 대구 드림교회(이정근 목사)를 섬겨온 채종윤 장로는 자신의 교회가 무척이나 자랑스럽다. 은퇴를 한 해 앞둔 시점에서, 설립 100주년을 맞은 드림교회의 기념사업위원장을 맡고 있다. 덕택에 교회가 이미 실현한, 그리고 앞으로 실현해 나갈 꿈들을 마음껏 자랑할 수 있어서 채 장로는 행복하다.드림교회 성도들이 지닌 꿈이란 이런 것들이다. ‘나와 연관된 모든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성령으로 새롭게 변화 받는 것’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소명을 인식하는 것’ 그리고
설립 60주년을 맞은 진주 도동교회(이호영 목사)에게 8월 26일은 아주 뜻깊은 하루였다. 교회개척설립자 한대식 목사의 생애를 조명하는 학술회와, 고인의 열정적인 헌신을 계승하자는 다짐을 역대 교인들이 함께 나누는 홈커밍데이가 열린 날이기 때문이다.한대식 목사는 경남 남해 출신으로 경남성경학원과 평양신학교를 졸업한 후, 1932년 진주 반성교회에 부임하며 본격적인 목회사역을 시작했다. 이후 성남교회 북부산교회 서대신제일교회를 거쳐 1963년 8월 진주 도동교회를 개척했다.한 목사는 특히 손수 바이올린과 톱을 연주하며 전도에 힘쓰고,
24년 전, 최상호 목사는 느닷없이 서울 신현교회 담임으로 부임했다. 대구에서 신수희 장로와 교회를 개척해 목회를 한창 하고 있을 때였다. 대구노회 주교강습회 저녁집회를 마치고 나오니 신현교회 조병헌 장로와 강창무 장로 등이 기다리고 있었다. 장로들은 최상호 목사에게 정석홍 목사의 후임으로 와달라고 요청했다. 게다가 당시가 6월이었는데, 9월에 부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청빙 제안에 최상호 목사가 혼란스러웠던 것과 달리, 신현교회 장로들은 최 목사를 담임목사로 점찍고 사전조사까지 마친 상태였다.하지만 장로들과 달리 신현교
‘교육목회’를 추구하는 교회들은 많다. 하지만 제대로 ‘교육목회’의 가치를 실현하는 교회는 드물다. 다음세대 교육을 강조한다면서 이를 교육목회라 부르기도 하고, 선교 봉사 등 다른 사역에 비해 교육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교회의 모든 사역이 ‘교육’과 연결돼 있고 모든 성도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일어나는 총체성을 가질 때, 비로소 ‘교육목회’를 현실화하는 것이다.원주중부교회는 김미열 목사가 부임한 직후부터 ‘교육목회’를 추구했다. 교육목회를 일구는 두 기둥은 제자훈련과 교사대학이다. 새신자 교육을 시작으로 모든 성
서울 면적의 세 배가 되는 땅 제주도. 현재 이 섬에 있는 교단 산하 교회는 제주노회 소속 48개 교회 외 10여 곳에 달한다. 서울이란 공간에 불과 20곳이 채 안 되는 예장합동측 교회가 흩어져 있는 셈이다. 제주도 내 60여 개의 교회 중 자립을 이룬 교회는 30%에 불과. 그만큼 교단에게 제주도는 불모지까지는 아니라도 ‘준 선교지’에 가깝다.제주도에 불과 15개의 교단 교회가 있던 27년 전 여름, 제주동산교회(김경태 목사·제주노회)가 개척되었다. 제주도에 첫 교회를 세우고자 했던 전국여전도연합회(회장:박소영 권사)가 개척 자
완주 신월교회(박상만 목사)는 117년 역사를 가진 교회이다.전설적인 전도자인 루터 맥커친(한국명 마로덕) 선교사가 말을 타고 산골까지 찾아와 세운 교회이자, 6·25전쟁 때에는 김태환 집사를 비롯한 여러 순교자들을 배출한 기록이 있다. 제105회 총회에서 한국기독교순교사적지 제8호로 지정받고, 2년 전 지정식을 거행하기도 했다.하지만 이토록 화려한 수식과 다르게 정작 교회 내부의 상황은 비관적이다. 지은 지 40년 된 교회당의 노후화가 심각하고, 마을 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로 예전과 같은 활력과 자부심이 사라졌다. 게다가 코
계산교회(김태일 목사)가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감사와 헌신, 회복과 비전’을 주제로 교회설립 70주년 기념 전교인 수양회를 가졌다. 이번 수양회에는 15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해 교제를 나누고 새로운 70년을 기대하며 교회 부흥을 위해 한마음이 될 것을 다짐했다.수련회에는 유명 가수 윤복희 씨, CCM 듀엣 ‘다윗과 요나단’이 찬양과 간증을 전했다. 대금 명장 백다솜 씨가 국양 찬양을 올려드렸으며, 인기 강사 김창옥 대표(김창옥 아카데미)가 특강을 담당했다. 또 김태일 담임목사와 김은성 동사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