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신앙교육, 다음세대 40년 헌신 밑거름 … “중등부 사역 중요, 믿음의 선순환 기쁨줘야”올곧다:[형용사] 마음이나 정신 상태 따위가 바르고 곧다. 완전하거나 제대로 되어 있다. 줄이 반듯하다.예수인교회 김숙영 교사를 한 단어로 정리하면 ‘올곧음’이다. 좌우로 치우치지 않은 바른 신앙, 흐트러짐 없는 삶, 다음세대를 향한 40년의 헌신이 김숙영 교사의 올곧음을 증명한다.올곧은 교사는 기초가 튼튼하다김숙영 교사가 40년 넘게 다음세대를 섬길 수 있었던 배경은 아버님의 올곧은 신앙이 있었기 때문이다. 3대째 믿음의 가
기독교 어린이 콘텐츠를 개발하는 히즈쇼(His Show)가 가족뮤지컬 ‘드림호-Ark의 비밀’을 무료로 공연한다. 공연은 7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진행한다.‘드림호-Ark의 비밀’은 꿈을 이뤄주는 배 ‘드림호’ 속에서 펼쳐진다. ‘드림호’는 세상을 상징한다. 그 안에서 선장이 되기 위해 아이들은 서로 의심하고 경쟁한다.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7가지 열쇠 중 가장 많은 열쇠를 얻는 아이가 선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강한 태풍이 몰려와 침몰 위기에 빠진 ‘드림호’, 그 안에서 펼쳐지는
학생들에게 교목실은 별난 장소이다. 일반 학교에는 없는 장소이기 때문이다.교목실이 있지만 어떤 학생은 3년 재학시절 동안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날마다 찾아와서 얼굴도장을 찍는 경우도 있다. 교회를 다니는 학생이라고 더 많이 오지는 않는다. 오히려 뭔가 필요한 학생들이 교목실 문을 두드린다.육신의 필요에 따라 배가 고프다고 오는 학생에게는 초코파이 종류의 빵이나 음료수를 준다. 작은 초콜릿이나 젤리도 학생들에게는 아주 선하게 쓰인다. 그렇게 받아먹으면서 믿음의 접촉점이 생긴다. 그러기 때문에 육신의 배가 고
수업종이 울리면 서랍에서 무기들을 챙겨서 교실로 향한다. 손에는 무기 2개가 들려있다. 하나는 성경이고, 하나는 젤리과자 하리보다. 나른한 오후 학생들이 천근만근 무거워진 눈꺼풀과 씨름을 하고 있다. 이때 달달한 곰 모양 젤리인 하리보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졸려할 때 “질문에 답변하는 학생은 하리보 하나 줄게요”라고 하면 서로 답변을 하려고 손을 높이 든다. 마치 어미새를 향해 입을 크게 벌리는 아기새처럼 학생들은 간절한 눈빛을 보낸다. 하리보 하나에도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학생들의 마음 속에는
다음세대 사역 비전에 기꺼이 순종 … “하나님 주신 꿈으로 오늘도 전도 현장서 기쁨 누려”부끄러웠다. 그리고 부러웠다.기자도 나름 열정 있는 교사다. 그래서 출석하는 교회에서 모범교사상도 받았다. 하지만 모두가행복한교회 우숙영·김영선 멘토에 비하면 잡초 같은 존재에 불과하다. 이들은 ‘진짜 교사’의 살아있는 표본과 같다.행복 원천, 인생의 터닝포인트우숙영 멘토는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삶의 중심은 남편과 자녀였다. 교회는 말 그대로 그냥 다녔다. 예배도 드리는 것이 아니라 구경하는 선데이 크리스천이었다.모태신앙이었던 김영
가끔 목회자 지인들에게 웃으면서 도발할 때가 있다. “학교에서 한 번 설교하실래요?”목회자에게 설교하라는 말이 도발이라니? 도대체 기독교학교의 채플은 어떤 분위기일까?학교에서 학생들을 수용할만한 곳은 체육관이나 강당 정도이다. 그런데 이곳에 전교생을 전부 몰아넣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대개 채플은 한 개 학년 정도만 참석한다. 그래도 기본 300~400명은 된다.하지만 그 분위기는 일반적인 교회의 중고등부 예배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여학생들이 있는 경우, 예배는 그래도 활기찬 편이다. 찬양도 잘 따라하고, 심지어는 믿지
‘제대로 된’ 교사 되기 위해 직장 포기하고 자영업 선택 … “행복한 교사가 주교 부흥 원동력”“열정이 없으면 행복한 교사가 되기 어렵습니다.”연수산돌교회 정은경 교사는 주일학교 사역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있다. 믿음으로 순종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길을 여시고, 사역에 열매를 주시기 때문이다. 복음의 확신과 주일학교의 열정이 그의 사역을 행복하게 만든다.훌륭한 스승 밑에 행복한 제자정은경 교사는 3대째 신앙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할머니와 부모님과 같은 교회에 다니며 믿음의 뿌리를 내렸다.그에게 교회는 생활의 전부였다. 교
주일학교 교사는 아름답고도 고귀한 사역이다. 하나님께서 교사로 세우셨다는 사명감 하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땀을 흘린다. 보상도 대가도 원하지 않고, 여름에는 휴가까지도 기꺼이 투자한다. 얼마나 아름답고 가치 있는 일인가?그런데 교사들이 지쳐가고 있다. 원인은 숫자가 늘어나지 않는 주일학교 현실 때문이다. 별의별 수단을 동원하고 수고를 해도 부흥이 안 된다. 육신이 지친 것이 아니라 희망과 기대를 잃었기에 마음이 지쳐버린 것이다.메아리가 없는 학생과 학부모 때문에 교사들은 맥이 더 빠진다. 아무리 정성을 다해 가르치고 좋다는 프로그램
교목들이 학교에서 어떤 사역을 하는지 질문하는 분들이 있다.매일 아침 조회시간에 전교생에게 방송으로 경건의 시간을 진행한다. 성경말씀을 읽고, 좋은 글을 소개하고, 기도로 마무리하고, 그날의 생일자를 축하해 준다.화요일 방과 후엔 교직원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학교를 위해 기도한다.수요일엔 학년별로 강당에 모여 예배드린다. 찬양팀의 찬양에 이어 학생 대표가 기도하고, 말씀을 전하고, 개인이나 팀 혹은 반 전체가 특송을 하기도 한다. 셋째 주에는 생일축하순서가 있다. 마지막 주는 찬양예배로 드리는데 학생들 중에서(때로는 교사들도
‘교육방법 몰라 주일학교 그만두고 싶다’ 고백 … 교육현장 고충 적극 수용해야“전도사님, 오늘도 우리 선생님 안와요?” “교사대학을 해도 나오지를 않아요.” 교회교육 현장에서 쉽게 나오는 말이다. 인구절벽으로 학생만 줄어드는 게 아니다. 교사도 덩달아 줄어들고 있으며, 사명감마저도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주일학교 위기, 어디에서부터 시작했나? 교회교육 전문가들은 △세대별 주일학교 분리 △장년목회 중심의 사역구조 △학부모의 세속화 △기독교 부정적 인식 △교사자질 및 사명감 결여 △인구감소 등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학원복음화협의회가 2017년 국내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기독대학생은 15%에 불과했다. 반면 통계청에 의하면, 2015년 한국 복음화율은 19.7%다.청년사역은 침체의 늪에 빠졌다. 자칭 기독교인이라고 답한 대학생 중 1/3에 해당하는 28.3%가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또한 기독대학생 2명 중 1명은 주일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교회에서 청년대학생이 떠나고 있으며, 그나마 남아 있는 자들도 신앙의 확신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오늘 한국교회 청년사역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내우외환(內憂外患)이다.
과거 교회에서 목회할 때 한 젊은 집사님이 찾아왔다. “목사님, 자녀 때문에 미치겠어요. 예배를 제대로 집중해서 드릴 수도 없고, 삶이 무의미한 것 같아요.” 그래서 “세상에 아이를 키우는 것보다 소중하고 중요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조금 힘들어도 이 아이들이 우리의 희망이고 우리의 미래가 아니겠습니까?”라고 답한 적이 있다.신입생 성경수업 첫 시간이 되면 칠판에 큰 곰발바닥 그림을 그린 후 ‘기독교의 공헌’이라고 쓴다. 그리고 발가락 하나 하나에 학교, 여성교육, 의료, 국어, 애국을 써넣고 간단하게 설명을 한다. 기독교에 대한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사역 중 하나는 학부모 상담 및 학부모 재교육이다. 학교와 가정 그리고 교회가 한마음으로 학생 한 명을 섬길 때 상승효과를 가져온다. 특별히 상담사역은 그 핵심이며, 상담훈련은 교회학교에서도 교사교육의 일환으로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대한민국 청소년 자살률은 세계 1위다. 그동안 우리 교회와 학교에서 아이들에 대한 이해도가 얼마나 무감각했는지, 교육환경이 얼마나 열악했는지, 되짚어 봐야 할 때다. 이에 학원선교와 학부모 재교육을 제언한다.1. 학교 현장 침노하기YFC, 청소년 교육선교회, Rise Up 등 다양한
부서별 교사 5명 꼴, 대도시·대형교회 쏠림현상 심각 … 주교 없는 교회도 30%영국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엘프리드 화이트헤드(Alfred North Whitehead)는 “위대한 교사는 가슴에 불을 지핀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앤 설리번이라는 교사가 있었기에 헬렌 켈러가 존재할 수 있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교사의 중요성은 늘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주일학교 현장은 교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그나마 남은 교사들도 의무감으로 지쳐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나는 행복한 교사입니다’ 기획을 통해 교사의 사명을
“저는 진화론자입니다. 하나님이라는 신이 6일 만에 세상을 만들었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말도 안 되는 주장입니다. 천지창조? 그거 다 뻥이에요.”학생의 빈정거리는 대답이 들려왔다. 학교 현장에 있으면 이러한 일을 자주 겪는다. 차분하게 진화론의 허구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했고, 학생은 점점 나의 설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결국 여러 차례의 수업을 통해 그 학생은 하나님을 영접하고 방황하던 시간을 정리했다. 그리고 스스로 진화론의 허구를 파헤치는 용기도 보여줬다.하루는 학생 한 명이 녹음작업을 해야 하는데 돈이 없다고 했다. 나는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