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회 총회에서 ‘기후환경위기대응특별위원회’ 설치를 결의하고 조직을 발표했다. 환경위기에 대한 교회 대응이 미미하던 중에 이번 총회 결의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우리는 성 삼위 하나님만이 우주를 지으신 유일한 창조주요 모든 생명의 보존자이심을 믿는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계에서 물, 토지, 그리고 기후 등에 의존하며 살아간다. 이미 2천 년 전에 사도 바울은 피조물의 탄식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생태감수성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하는 데서 해방될 날을 기다린다고 했다. 창조세계의 보전과 회복은 총체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 1:18~19)자존감이란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아존중감(自我尊重感) 혹은 줄여서 자존감(自尊感)은 자신 스스로를 가치를 갖춘 존재로 여기고, 부정적으로 여기지 않는 감정을 의미한다. 일상적 활용으로는 ‘자신을 사랑하는 감정’ 정도로 사용된다.” 즉 자존감은 내안에 있는
기후위기 시대, 우리나라가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은 1인당 11.8톤이다, 세계 평균의 2.5배다. 한 달 동안 사용하는 전기, 가스, 수돗물, 교통요금을 통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먹고 입고 쓰고 버리면서 자신과 공동체가 배출하는 양을 알면 줄일 수 있다.자동차 타지 않기, 장거리 비행기 안 타기, 재생에너지 이용하기, 건물 리모델링, 채식 식단, 냉난방 줄이기, 조리기구 바꾸기, 재생에너지 난방 등이면 ‘탄소중립’도 가능하다고 보는 연구자도 있는데, 그 또한 개인의 실천만으론 어렵다. 공동체의 힘있는 행동이 요청된다.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막 8:34)라는 책에서 이진희 목사는 “낙타는 자기 짐을 지지 않는다. 주인이 실어 주는 짐을 진다. 광야를 지날 때는 복을 구하지 말고 은혜를 구하라. 광야는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아남을 수 있는 곳이다”라고 말씀합니다.광야에 사는 우리는 주님의 낙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주시는 짐을 지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길을 걸어가야 하는 것입니다.우리의 주인은 누구이신가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우
나오미 클라인은 그의 책 에서 두 번의 10년을 말한다. 한 번은 우리가 직면한 기후위기가 잠재적 위협에서 절박한 비상사태로 변하기까지 허비한 10년이다. 또 한 번은 우리에게 남은 10년, 즉 기후 붕괴 추세를 되돌릴 수 있는 임계점까지의 마지막 기회의 시간 10년을 말한다. 안타깝게 우리에게 남은 기회의 시간이 지금도 빠르게 사라져가고 있다.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는 최근 내놓은 6차 평가보고서를 통해 지구 온도가 더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음을 말한다. 2003년부터 2012년 사이 0.78
“주께서는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을 광야에 버리지 아니하시고 낮에는 구름 기둥이 그들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길을 인도하며 밤에는 불 기둥이 그들이 갈 길을 비추게 하셨사오며, 또 주의 선한 영을 주사 그들을 가르치시며 주의 만나가 그들의 입에서 끊어지지 않게 하시고 그들의 목마름을 인하여 그들에게 물을 주어 사십 년 동안 들에서 기르시되 부족함이 없게 하시므로 그 옷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사오며, 또 나라들과 족속들을 그들에게 각각 나누어 주시매 그들이 시혼의 땅 곧 헤스본 왕의 땅과 바산 왕 옥의 땅을 차지하
6년 230일. 기후위기 시계가 가리키고 있는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다. 이대로라면 탄소 배출이 늘어나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 이상 올라간다. 지금 당장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할 상황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에너지-수송-산업 등 주요 분야에서 탄소 순 배출이 제로가 되게 하는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 세계 각국은 파리기후협약 이후로 국가별로 자발적 감축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우리나라도 지난해 12월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수소 생산 및 활용 확대, 에너지효율 향상과 탈 탄소 미래기술 상용화 촉진 등을 포
그리스도인들에게 삶의 이유는 오직 예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예수님의 성품을 소유한 주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예수님의 성품을 소유한 우리의 모습을 통해 예수 믿지 않는 자들을 인도하는 구원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예수님의 여러 성품 중에 가장 본받아야 할 것은 섬김의 삶입니다. 섬김은 신뢰의 기반에서 행하는 게 아니라, 사랑과 희생의 기반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섬김의 삶에는 사랑, 자기부인, 용서, 존중함(배려 용납 인정)이 기본적으로 함께해야 하는 것입니다.1. 사랑“나의 계명
“성부 하나님, 찬양받으소서. 주님께서는 넘치는 사랑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보시니 참 좋았다’ 하시고 모든 것을 축복하셨지요. 창조주 안에 깊이 머물며, 그 안에서 들려오는 살아있는 말씀에 깊이 귀 기울이고, 생명 하나하나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게 하소서. 그래서 단 한 주일만큼이라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주일’을 지킴으로, 온전히 ‘생명을 택하는’ 복된 삶을 살게 도우소서.”(지구복원 10년을 향한 생태살림기도/2022년 9월 1일)사람과 지구는 모든 것에 있어서 서로 의존하고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충분히 의존되어 있으면
하나님이 손수 지으시고 ‘참 좋다’ 하셨던 곳, 에덴정원. 모두가 서로서로 필요를 채워주던 하나님의 정원이다. 그곳에서 인류는 모든 것을 누렸음에도, ‘생육하고 번성’할 복을 받은 다른 모든 것들을 ‘지키고 돌볼’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말았다. 하나님의 정원과 그 안에 있는 생명들에 감탄은커녕 이익만을 좇았기 때문이다.맑고 푸르렀던 하늘은 뿌옇게 변했고 지구온도가 상승해 수많은 생명이 죽고 또 죽어가고 있다. 풍성하게 내어주신 선물인데, 이제 더 이상 안심하고 누릴 수가 없다. 땅은 나날이 황폐해져, 머잖아 먹을거리를 내지 못할 지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눅 22:39~40)예수님의 습관 중 하나가 하나님과 소통하는 것입니다. 늘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결정하시는 예수님의 습관은 우리가 세상 유혹에 빠지지 않고 구별되기 위해 본받아야 할 모습입니다.요즘 미국 20대 엔지니어들로부터 시작된 ‘조용한 사직’ 신드롬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일 중심의 생활에서 벗어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자신의 일 중심
지난 8월 8일 서울 기상 관측 역사상 115년 만에 최악의 폭우가 내렸다. 서울의 부촌으로 꼽히는 강남도 기록적인 폭우 앞에선 그저 물에 잠긴 도시가 돼버렸다.이번 폭우로 강남 3구 일대 고가 아파트와 빌딩의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기고, 엘리베이터 문틈으로 빗물이 쏟아지는 등 피해가 심각했다. 대치역 인근 도로가 빗물에 잠기면서 운전자들이 도로 위에 차량을 버리고 떠나기도 했다. 차량 1만 2000여 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구반포역에서는 선로가 침수됐고, 도로에선 맨홀 뚜껑이 튕겨 나가면서 행인이 빠져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잇달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시편 1;1~3)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기 원합니다. 이를 위해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성공하고자 몸부림치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에게 행복과 성공은 무엇일까요? 진정한 복이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마틴 로이드 존스목
“나 곧 내 영혼은 여호와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여호와께서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속량이 있음이라 그가 이스라엘을 그의 모든 죄악에서 속량하시리로다”(시 130:5~8)여호와를 갈망하며 기다리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인간은 자신의 필요를 위해서는 오랜 시간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택청약,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 등 자신의 필요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곧 ‘더위가 멈춘다는 뜻으로 쓸쓸해지기 시작하고 논벼가 익는다’는 처서(處暑) 절기다.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으로 고통은 여전하고, 아직 실생활에서는 가을로의 계절 변화를 느끼기에 충분하지가 않다. 기후위기로 우리 앞에 선 자연환경 변화 때문이다. 종이 한 장도 지구 온도에 영향을 미치는 이산화탄소를 조절한다. 종이를 가져다준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신선한 산소를 제공해준다.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하는 열대림의 파괴는 이산화탄소 농도를 올려 이상기후 현상을 증가시킨다. 또 열대림은 물을 저장하는 댐 역할을 하고 그 물이 증발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