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 베들레헴에서 사역하던 미국 사역자 존(John)이 가자지구에 세운 가자 최초의 개신교학교를 자주 방문했다. 가자 성서공회와 가자지구 유일한 개신교회인 침례교회에서 함께 예배하던 기억, 그리고 2차 인티파다(팔레스타인들의 이스라엘에 대한 봉기) 이후 한국 모 방송국의 취재를 돕기 위해 가자지구를 찾았을 때 당황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에너지 부족으로 아직도 노새가 끄는 달구지가 시내에 짐을 싣고 다니던 모습, 신발이 없어 맨발로 다니는 많은 아이들, 전기 공급이 잘 안돼 힘들게 살아가던 주민들, 그리고 곳곳에 부
총회세계선교회(GMS) 25회기는 세계선교의 신발끈을 다시 동여매는 시간이자, 교단과 한국교회에 GMS의 가치와 중요성을 각인시킨 시간이었다. 전 세계 96개국에 흩어진 2600여 명의 선교사들은 코로나 엔데믹을 즈음하여 한층 선교에 정진했다. 2월 초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구호 현장으로 달려간 이들 역시 GMS 선교사들이었고, 그 섬김의 손길에 교단 산하 전국 교회는 너나없이 힘을 보탰다. 25회기 GMS를 이끈 박재신 이사장을 만나, 한 회기를 마무리하는 소감과 새로운 26회기를 향한 기대를 듣는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9개 교단선교부의 공동결의서가 선교사 은퇴와 재산권 이양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이 되기 위해서는 이 문제에 대한 선교사들과 선교사를 파송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이해가 요청된다.먼저 파송교회와 선교사들은 ‘선교지 재산은 현지에서 선교 목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필요하다. 예장통합 세계선교부 홍경환 총무는 “선교지 재산은 기본적으로 현지에 이양하거나 현지가 준비가 안 됐을 때는 후배 선교사에 위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선교사들의 수고와 희생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박재신 목사, 이하 GMS) 한국외국인지부(지부장:이형로 선교사)가 8월 14∼15일 GMS본부에서 정기총회 및 지부분할 전략배치 수련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지부 소속 32명의 선교사들이 참석해 지부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총회에서는 현 한국외국인지부를 3개 지부(북부, 중부, 남부)로 분할키로 하고, 지부 분할에 따라 향후 지역선교부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당분간 지역운영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 지역운영위원회는 지부장 출신과 현 지부장 3인(북부-박시안 선교사, 중부-윤윤경 선교사, 남부-김미옥 선교사)
예장합동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박재신 목사, 이하 GMS)와 예장통합 세계선교부, 예장고신 세계선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등 9개 교단선교부와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강대흥 선교사, 이하 KWMA)가 8월 21일 KWMA 세미나실에서 ‘한국선교 출구전략과 이양정책을 위한 공동결의서’를 채택했다.단체들은 결의서에서 먼저 ‘지난 한국교회의 선교가 많은 부분 돈과 프로젝트가 중심이 되는 힘에 의한 선교에 있었음을 회개’한다며 한국선교를 자성하고, ‘앞으로 이를 지양하고 선교지 중심의 건강한 선교로 나아갈 것’을 결의했다. 이어
“추방을 당하기도 하고 매를 맞아서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다. 아내 배 선교사는 무장강도로부터 총을 맞아서 관통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처럼 사탄의 방해가 열심인 땅이 내가 사랑하는 불가리아였다.”(김호동)“남편은 1979년 7월 11일 수단과 이집트 목사님들 콘퍼런스에 설교 초청을 받고 운전하고 가는 도중에 알렉산드리아 사막 길에서 주님의 나라로 가게 되었다. 그는 그 땅에서 순교를 강조해왔고 그 땅에 묻히겠다고 하였기에 이집트 미국 선교사 묘지에 안장되었다.”(김신숙)“사역을 시작한 지 약 2년 후에는 선교훈련 때 배운 것처럼 현
한국선교를 자성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한국 선교사들이 선교 현지에서 상당 부분 일방적이고 시혜적인 선교를 했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6월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에서도 거론되고, 개선해야 할 요소로 다뤄졌다. 이 개선과제는 이대학 선교사(국제풀뿌리선교회 몽골 대표) 등이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의뢰로 실시한 ‘몽골 선교 상황 인식조사’에서도 확인됐다.몽골은 1990년 개방 이후 한국의 중요한 선교국 중의 하나였다. 자타 공인 몽골 선교에서 한국 선교사들이 끼친 영향력은 실로 대단했다. 한국 선교사들을 비롯한 각국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새신자를 낳아 양육하고, 교회로 발전해나가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선교지로 간 지 1~2년도 안 되고 현지 언어도 안 되는 상황에서 교회당을 짓고, 월급 주는 현지인 목사를 세워 사역하게 하는 식의 교회 개척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강대흥 KWMA 사무총장의 한국선교를 향한 진단과 소망은 선명하다. 소위 말해서 돈으로 하는 선교, 프로젝트성 선교를 지양하고, 복음 전하고 제자 낳는 ‘가스펠 플랜팅’을 하자는 것이다. 그는 한국선교계의 이러한 실수는 서구교회와 서구선교사가 해온 것을 답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
지난 30여 년간 엄청난 속도로 확장된 한국선교를 되짚어 보고, 시대 변화 가운데 새로운 미래 선교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이하 엔코위)다. 이 자리에는 국내 선교계 지도자와 현장 선교사, 목회자, 선교학자, 그리고 해외 선교계 인사 등 640여 명이 참석해, 예배와 강의, 조별모임, 기도회 등을 함께 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다.이번 엔코위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시작된 세계 선교 환경의 변화와 한국교회 성장 둔화 등 한국선
하나님께 쓰임 받는 한 사람의 힘은 대단하다. 세계선교 역사에는 그런 일꾼들이 많았고, 지금도 그 한 사람들은 세계 곳곳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있다. 아이티에서 사역하고 있는 정광 선교사(GMS)도 그중 하나다.미국 이민 1.5세인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꽤 잘나가는 건축회사 사장이었다. 2010년 아이티에 지진이 발생했을 때, 도울 일이 있을 거란 지인의 권유로 처음 아이티를 찾았다. 그 후 수년간 미국과 아이티를 오가며 건축 선교를 하는 가운데, 오지인 모이 지역을 알게 됐다. 문명과 동떨어진 채 살아가는 주민이 4만명이나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박재신 목사, GMS)가 5월 18일 GMS선교본부에서 ‘GMS 청사진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GMS 이사회 임원과 전문위원장, 지역위원장, 선교사 등 50여 명이 참석해 GMS 선교 사역의 건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 요소인 선교재정 정책과 선교사 연금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GMS는 지난해 세미나에서 본부와 필드의 구조, 선교사와 사역관리, 선교사와 교회와의 관계 등을 다룬 데 이어, 올해는 보다 실제적인 주제인 선교사 재정 정책과 은퇴금 문제를 다뤘다. 선교사무총장 전철영 선교사는 기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교회 성도 감소와 재정 감소가 현실화된 가운데, 한국선교의 지속과 발전을 위해서는 선교사 재정 안정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박재신 목사, GMS)는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 선교주일예배, 만만만선교운동 등으로 선교사 재정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와 함께 선교비 세미풀링(Semi-Pooling) 연구 또한 필요해 보인다.현재 GMS 선교사 1440유닛 가운데 파송교회가 없는 선교사는 250유닛에 이른다. 지난 1년 동안에도 23유닛이 파송교회를 잃었는데, 중요한 이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박재신 목사, GMS) 중미 3개 지부 연합 가족수련회가 3월 6일부터 9일까지 콰테말라시티 그랜드티칼푸트라호텔과 과테말라 사랑의교회에서 열렸다.GMS 중남미지역선교부(지역대표:김용준 선교사)가 주최한 이번 수련회는 중미 3개 지부(멕시코, 중미, 카리브 지부) 연합으로 열렸으며,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 쿠바 아이티 도미니카공화국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등 8개 국가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인 선교사 가족들이 참석했다.수련회 특강 강사로는 황현조 목사(IRUS 국제개혁대학교 교수, 코네티컷 비전교회), 이병은 목사(
무슬림선교회 앗쌀람이 주최하는 2023년 온라인 이슬람 바로알기 세미나가 4월 3일 개강한다. 세미나는 5월 22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온라인 줌(Zoom)으로 진행된다.세미나에서는 ‘이슬람 신앙’ ‘이슬람 인간이해’ ‘이슬람 법’ ‘현대 이슬람 이슈’ ‘이슬람권 선교의 실제1-무슬림 선교’ ‘국내 무슬림 사역’ ‘이슬람권 선교의 실제2-난민사역’ ‘이슬람문화권 비전트립’ 등이 다뤄지며, 소윤정 교수(아신대) 김아영 교수(횃불트리니티) 김종일 교수(아신대) 등 국내외 이슬람 신학자와 현장 사역자, 이슬람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이하 엔코위)에 대한 한국교회와 선교계의 관심이 요청된다. 1991년 제1차 회의 이후 한국선교의 싱크탱크이자 나침반 역할을 해온 엔코위는 이번 제8차 회의에서 한국선교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더불어 향후 초점을 맞춰야 할 선교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제안한다, 이는 ‘다시, 그곳에서: Rethinking Korean Mission in World Christianity Today and Beyond’라는 주제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한국선교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는 가운데, 과연 선교는 어떠해야